19대 337회 6차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2015년 11월 16일
(10시06분 개의)
위원장 홍문종
의석을 정돈해 주시기 바랍니다.
성원이 되었으므로 제337회 국회(정기회) 제6차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를 개의하겠습니다.
회의에 앞서 한 가지 안내말씀 드리겠습니다.
오늘 인사청문회는 국회방송과 인터넷 보도채널 팩트TV에서 생중계되고 있음을 알려 드립니다.
위원님들과 후보자께서는 이 점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1. 한국방송공사 사장후보자

(고대영) 인사청문회

위원장 홍문종
그러면 의사일정 제1항 한국방송공사 사장후보자(고대영) 인사청문회를 상정합니다.
말씀드리기 전에 유일호 전 장관께서 오늘 처음 우리 상임위에 출석하셨기 때문에 간단한 인사말씀 있으시겠습니다.
柳一鎬 委員
사실 제가 미방위에 사․보임된 지는 상당히 됐습니다.
됐는데, 출석이 오늘 처음입니다.
늦어서 죄송하고, 존경하는 홍문종 위원장님과 미방위 선배 위원님들께 인사를 드리고, 앞으로 열심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위원장 홍문종
감사합니다.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인사청문회는 공직후보자의 도덕성과 업무수행 능력을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가 사전에 검증하고 확인함으로써 보다 적격한 인사가 임명될 수 있도록 하는 데 그 의의가 있습니다.
특히 오늘 인사청문회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공영방송사인 KBS 사장 선임에 있어 능력과 자격을 갖춘 사람을 보다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임명하기 위한 것으로서 지난해 5월 개정된 방송법에 따라 국회에서 최초로 실시하게 되었습니다.
최근 방송광고시장 환경변화에 따라 지상파 방송사는 심각한 도전에 직면해 있으며, 대한민국 공영방송인 KBS의 경우 수신료 인상이라는 중대한 과제도 안고 있습니다.
이러한 대내외적인 변화의 흐름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KBS 사장후보자의 자질을 검증하는 자리인 만큼 위원님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립니다.
아울러 고대영 후보자께서도 오늘 청문회가 원활하고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위원님들의 질의에 성실히 답변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그러면 인사청문회 진행 절차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인사청문회는 먼저 공직후보자의 선서와 모두발언을 청취한 다음, 위원들의 질의와 후보자의 답변을 듣고,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다시 보충질의와 답변을 주고받은 후에 공직후보자의 최종발언을 듣는 순서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고대영 후보자의 경력 등 자세한 사항은 배부해 드린 유인물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후보자의 선서가 있겠습니다.
선서는 후보자께서 발언대로 나오셔서 오른손을 들고 선서하시고, 선서가 끝나면 선서문에 날인하여 위원장에게 제출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그러면 고대영 후보자 선서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선서, 공직후보자인 본인은 양심에 따라 숨김과 보탬이 없이 사실을 그대로 말할 것을 맹서합니다.
”2015년 11월 16일공직후보자 고대영
위원장 홍문종
후보자께서는 발언대로 나오셔서 10분 이내로 모두 발언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존경하는 홍문종 위원장님, 그리고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위원님 여러분! 먼저 바쁘신 의정활동 중에도 KBS 사장후보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준비하시느라 수고를 아끼지 않으신 위원장님과 여러 위원님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청문회는 정부기관이 아닌 기관의 수장 후보자를 대상으로 열리는 사상 최초의 청문회라고 알고 있습니다.
국회의 의정활동을 감시해야 할 언론기관의 수장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의 대상이 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일부 의견도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자리는 대한민국의 여론 형성과 콘텐츠 산업, 글로벌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KBS가 차지하는 위상과 책임을 국회가 인식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인사청문회 취지에 충분히 공감하면서 위원님들의 질문에 대해 성실하게 답변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KBS는 지금 과거의 찬란한 영광과 미래 어두운 전망이 교차하는 중대한 기로에 서 있습니다.
KBS 뉴스는 지난 십수 년간 신뢰도 1위, 영향력 1위를 기록하면서 대한민국 뉴스를 대표해 왔습니다.
겨울연가를 필두로 한류와 대한민국 콘텐츠 산업을 이끌어 왔습니다.
국민들에게 균형 잡힌 정보와 건전한 오락을 제공해 왔습니다.
저 역시 30년 가까이 보도 부문에서 재직하면서 KBS 뉴스가 신뢰도 및 영향력 1위를 차지하는 데 일부나마 기여한 점에 대해서 무한한 자부심과 긍지를 느끼고 있습니다.
그러나 IPTV 등 신규 플랫폼의 약진으로 지상파 전송망의 위상은 사장 직전까지 하락했습니다.
OTT와 모바일을 통한 콘텐츠 소비의 확산은 방송사의 전통적인 수익 모델인 지상파 광고에 직격탄을 날리고 있습니다.
광고 수익은 매년 300억 원 정도씩 감소하고, 수년째 수백억 원에 달하는 영업적자를 기록하는 등 재무상황이 급격하게 악화되고 있습니다.
평균 연령 40대 중반인 인력의 노령화는 내년부터 정년이 연장됨에 따라서 더욱 심화될 것입니다.
직종 중심, 칸막이형 조직문화, 일부 업무의 사유화 현상은 KBS 조직에 깊은 어두움을 드리우고 있습니다.
젊은 시청자는 KBS를 떠나가고 있고 피키캐스트와 72초 드라마와 같은 혁신적인 포맷과 서비스를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케이블회사가 지상파방송사를 인수했습니다.
앞으로 넷플릭스는 HBO보다 더 많은 오리지널 콘텐츠를 생산한다고 합니다.
이런 흐름은 KBS와 공영방송의 미래에 대해 우울한 전망을 낳고 있습니다.
10년 후에 과연 공영방송이라는, 수신료 제도라는 것이 여전히 유효할지 확신할 수 없습니다.
저는 이런 때일수록 KBS가 가야 할 길이 명확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변화를 수용하면서 동시에 공영방송의 핵심 가치를 더욱 확고히 하는 것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공정성․공익성․객관성을 기반으로 하는 보도 및 제작입니다.
공정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배가하고 과거의 불공정 시비가 재발하지 않도록 필요한 장치를 만들 것입니다.
올바른 국가 정체성을 확립하고 지역․세대․계층 갈등 등 국가적 난제의 해결 방안과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우리의 안전을 보장하고 궁극적으로 통일을 완수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할 것입니다.
이와 함께 디지털․모바일 혁명에 대응할 수 있도록 관련 역량을 확보하고, 경쟁력 있는 콘텐츠와 서비스를 개발하는 조직으로 KBS를 탈바꿈시키겠습니다.
저는 전통 미디어와 언론이 쇠락할수록 대한민국은 더욱 KBS를 필요로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현재의 위기가 KBS인들을 다시 깨우고 변화하는 환경에 맞는 공영방송의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강력한 리더십과 조직적․시스템적 변화가 전제돼야 합니다.
일부는 뼈를 깎는 고통을 수반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변화를 구체화시키는 것을 저의 역할로 설정하고 이 자리에 섰습니다.
존경하는 위원장님, 그리고 위원님 여러분! 이 자리는 위원님들께서 저의 자질과 식견을 살펴보는 자리이지만 한편으로는 대한민국의 공적자산인 KBS의 미래를 위해 위원님들께서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는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위원님들의 지적과 질책․제안을 모두 겸허하게 받아들일 것입니다.
10년 후에도 대한민국에 KBS라는 정신문화의 중심이 굳건히 서 있을 수 있도록 미래지향적으로 노력을 경주하겠습니다.
아무쪼록 오늘 청문회를 거쳐 저의 이러한 소망과 비전이 구현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기를 희망합니다.
존경하는 위원장님과 위원님들의 노고에 거듭 경의를 표하며 저와 공영방송 KBS에 대하여 앞으로 관심과 격려, 그리고 아낌없는 지도 편달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위원장 홍문종
고대영 후보자 수고하셨습니다.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후보자에 대한 위원님들의 질의 순서가 되겠습니다.
질의와 답변은 일문일답 방식으로 하고, 주질의가 모두 끝난 다음 보충질의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주질의 시간은……
정호준 위원
위원장님, 의사진행발언 있습니다.
위원장 홍문종
예.
정호준 위원
정호준 위원입니다.
여야 합의로 개정된 방송법에 의거해서 오늘 사상 처음으로 우리 KBS가 이렇게 사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하고 있는데요.
사실 청문회라 하면 후보의 여러 가지 검증을 해야 되는 차원에서 증인이나 참고인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런데 증인이 1명도 없는 이런 KBS 사장 인사청문회는 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인사청문회에 앞서서 우리 야당이 신청한 증인이 여당의 거부로 단 1명도 출석할 수 없게 된 것은 굉장히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정권의 방송이다, 청와대의 방송이다 이런 비난을 벗어나서 KBS가 이제 국민의 방송으로 거듭날 수 있게 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자 시대적 사명인데요.
이렇게 인사청문회를 하는 데 있어서 우리 고대영 후보자에 대해 제기되고 있는 여러 가지 의혹에 대한 확인을 할 수 있는 참고인이나 증인이 없다는 것은 굉장히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반드시 증인 출석이 이루어져야 되겠다 생각하고요.
특히 우리 청와대 개입을 확인할 수 있는 강동순 전 KBS 감사 증인 출석은 합의만 된다면 오늘 오후에라도 저는 이루어질 수 있다고 보고요.
또 이인호 이사장도 국정감사 때도 증인채택이 안 되었는데 여러 위원들께서 필히 나오셔서 KBS의 여러 방향과 함께, 이사장과 함께 얘기해야 될 것들이 많은데 이 부분도 이루어지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에 대해서 여야 간에 다시 한 번 꼭 협의가 될 수 있도록 위원장님께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이상입니다.
위원장 홍문종
알겠습니다.
간사 간에 합의하도록 하겠습니다.
徐相箕 委員
위원장님!
위원장 홍문종
예.
徐相箕 委員
청문회하고 관계없는 일이지만 마침 생각난 김에 말씀드리겠습니다.
위원장님 발언하시는 도중에 가능하면, 이것은 여나 야나 마찬가지라고 생각을 합니다.
발언하시는 도중에 우리가 의사진행발언을 신청한다든지 다른 이의를 제기하는 것은 특별히 위원장님께서 말씀을 계속해서는 안 될 그런 상황이 아니면 서로가 좀 삼가는 것이 좋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하고요.
위원장님께서도 그런 경우에는 말씀을 마치세요.
최소한도로 하시고 싶은 말씀의 요점을 마치시고 그다음에 받아주셔도 아무런 문제가 없고 아까 말씀드린 대로 위원장님이 계속 하시게 되면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그런 경우 외에는 위원장님께서 말씀을 계속 하시고 또 위원님들은 그 말씀이 끝나고 난 다음에 질의나 발언 신청을 하는 것이 저는 맞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위원장 홍문종
감사합니다.
전병헌 위원님!
전병헌 위원
다시 본안으로 돌아와서요, 오늘 여기 사장후보자께서도 말씀하셨습니다만 KBS가 공영방송으로서 방송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제대로 세우고 또 매우 중요한 KBS의 미래에 대해서 함께 논의하는 자리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사실상 이제 법률안의 개정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KBS 사장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참으로 엄중하고 그리고 엄정하게 치러져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방금 전에 우리 존경하는 정호준 위원께서 지적한 증인이나 참고인 하나 부르지 않고 이렇게 인사청문회를 진행하는 것이 과연 우리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할 일인가 이런 심각한 의문을 제기합니다.
더군다나 최근에 구체적인 증언도 나오지 않았습니까? (패널을 들어 보이며) 여기 이번에 의혹이 제기된 것이 청와대……
위원장 홍문종
전병헌 위원님!
전병헌 위원
KBS 사장의……
위원장 홍문종
전병헌 위원님! 전병헌 위원님, 이따 질의시간에 하실 발언을 지금 하시면 어떻게 해요?
전병헌 위원
잠깐만요, 의사진행발언을 하고 있는 거예요.
위원장 홍문종
그것은 의사진행발언이 아니잖아요.
전병헌 위원
아니, 질의를 하는 것이 아니에요.
마이크 좀 주세요.
3분 남았는데 마이크가 나갔어.
누가 이렇게 하고 있는 거예요, 지금? 이와 같이 청와대 홍보수석으로부터 고대영 사장후보자까지 가는 과정에서 이인호 KBS 이사장이 매우 중요한 연결고리를 하고 있다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당연히 이인호 이사장은 증인으로 나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강동순 전 KBS 감사의 증언이 있었기 때문에 강동순 감사도 증인으로 우리가 출석을 요구해야 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KBS 사장에 같이 공모했던 당사자가 이와 같은 의혹을 제기를 하고 있고 또 거기에 KBS 사장을 선임하는 사실상의 기관장인 이사장이 여기의 연결고리를 하고 있다라고 지적이 되고 있는데, 최소한도로 강동순 전 감사와 이인호 이사장은 우리가 증인으로 불러서 함께 청문회를 진행하는 것이 너무나도 당연한 것 아니겠습니까? 저는 증인으로 출석시키기가 어렵다면 참고인은 아무 때나 부를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최소한 참고인으로라도 지금 당장에 출석을 시켜서 KBS 사장이 과연 앞으로 우리 KBS가 공영방송으로서 정치적인 중립성 그리고 권력으로서의 독립성 그리고 앞으로 미래의 KBS를 이끌어나갈 수 있는 그런 자질과 인적 배경을 가지고 있는지 이 부분에 대한 검증 작업이 필요하다라고 지적을 하고요.
그런 의미에서 저는 이 문제를 그렇게 쉽게 하나의 의사진행발언성으로 넘어갈 문제가 아니라 두 간사께서 지금 당장이라도 다시 한 번 조정을 해서 참고인으로라도, 다만 시간을 제한해서 불러서 함께 논의하는 것이 저는 고대영 사장후보자한테도 해로울 것이 없다고 생각하고 여당 입장에서도 그것을 기피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사실이 아니라면 이 자리에 나와서 떳떳하게 밝히고 사실이 아닌 점을 해명하면 될 것인데 끝까지 이와 같이 증인은커녕 참고인조차도 출석 요구에 협조하지 않는다면 이와 같이 제기된, 이와 같은 수직계열화된 의혹에 대해서 사실상 간접적으로 시인하는 결과가 될 것이다라는 점을 지적합니다.
강력하게 다시 한 번 요구합니다.
위원장 홍문종
질의와 답변은 일문일답 방식으로 하겠습니다.
전병헌 위원
지금 이러시면 어떻게 해요.
위원장 홍문종
그거 간사 간에 협의해야 되는 것이니까요.
잠깐만…… 아까 우리 서상기 위원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제가 얘기하고 싶은 얘기 하면서 진행하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일문일답 방식으로 하고 주질의가 모두 끝난 다음 보충질의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주질의 시간은 간사 간에 협의한 대로 7분으로 하겠습니다.
부족하면 1분을 더 드리겠습니다.
시간을 꼭 지키도록 하겠습니다.
생중계가 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셔서 발언 시간 꼭 지켜 주시기 바랍니다.
후보자께서도 간단명료하게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배부해 드린 질의순서에 따라서 후보자에 대한 질의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최민희 위원님 질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최민희 위원
저는 질의 전에 제 시간을 이용해서 자료 요청하겠습니다.
위원장 홍문종
예.
최민희 위원
KBS 사장후보자를 뽑는 과정의 이사회 속기록 그리고 후보자가 현대차로부터 골프대접을 받은 것에 대한 감사보고서 그리고 후보자 인사요청사유서 이 자료를 즉시 제출하거나 열람해 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고대영 후보자님!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예.
최민희 위원
KBS 사장 공모하실 때 김성우 수석과 통화하셨습니까?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없습니다.
한 적이 없습니다.
최민희 위원
그러면 사장 입후보하기 위해 누구와 의논하셨습니까?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뭐 누구하고 의논한 것 없고요, 제가 지금 세 번째 KBS 사장에 도전을 했습니다.
제가……
최민희 위원
혼자 결정하셨다?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예.
최민희 위원
그런데 지금 강동순 후보자 말에 따르면 청와대 김성우 수석이 이인호 이사장에게 전화를 했다, 그래서 고대영 후보자를 사장으로 해라 이렇게 요청 내지 지시를 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1차 투표에서 강동순 후보하고 고대영 후보가 5표씩 받았는데 2차 투표에서 7표 몰표 받았거든요.
이것은 충분히 의혹을 살 만한 표수라 제가 자료제출 요청한 것이고요, 위원장님 자료 꼭 받아 주십시오.
그런데 저는 혼자 결정하셨다는 말을 참 믿기가 어려워요.
왜냐하면 제가 지금부터 사장으로서 과연 리더십이 있느냐를 질문드릴 것입니다.
짧게 답변해 주세요.
2009년 기자협회가 고대영 보도국장 불신임 투표한 일이 있지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있습니다.
최민희 위원
그때 불신임률이 몇 %였습니까?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투표 자체가 성립이 안 되었기 때문에……
최민희 위원
93. 4%였습니다.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그것은 성립이 안 되는 투표였습니다.
그 투표 나온 결과는 사실상 발표하면 안 되는 것이 발표되었습니다.
최민희 위원
그런데 93. 4%였고요.
그다음에 2011년 기자협회 탈퇴하셨지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예.
최민희 위원
그 탈퇴한 이유가 기자협회 회원들이 후보자를 제명하려고 했기 때문이었다, 맞지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아닙니다.
최민희 위원
이것은 사실이 곧 확인될 테고요.
그다음에 2012년 보도본부장 때입니다.
이때는 양대 노조가 투표를 했어요.
이것 한번 보실래요? (영상자료를 보며) (패널을 들어 보이며) 지금 이것이 KBS 양대 노조가 2007년부터 2015년까지 역대 보도본부장 신임 투표한 결과입니다.
2012년에 고대영 후보자가 84. 4%로 불신임 당했습니다.
84. 4%, 사실이지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알고 있습니다.
최민희 위원
그러면 왜 양대 노조는 이렇게 불신임을 했나 그것을 제가 알아보니까 첫째, 김해수 전 청와대 비서관 특종 관련해서 낙종시켰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 이명박 대통령 내곡동 사저에 대해서 부실보도를 했다는 것입니다.
세 번째, 민주당 도청사건의 책임자라는 것입니다.
네 번째, 현대차 골프접대 때문이었습니다.
이 네 가지 다 있었던 일인데요, 제가 궁금한 거는 이렇게 내부에서 불신임을 받은 분이 어떻게 독자적으로 사장에 입후보했을까 대단히 궁금하고요.
그다음에 또 하나 있습니다.
2012년 11월 KBS 사장 공모 하셨었지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예.
최민희 위원
그때 길환영 사장이 됐어요.
그때 몇 표 얻으셨습니까?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뭐 1표인가요 얻었습니다.
최민희 위원
예, 1표 얻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벌어졌어요.
길환영 사장이 전대미문으로 후보를 부사장으로 추천했어요.
맞지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예, 맞습니다.
최민희 위원
그런데 부사장 되셨습니까, 못 되셨습니까?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안 됐습니다.
최민희 위원
왜 안 됐습니까?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저는 이유는 잘 모릅니다.
최민희 위원
아니, 이사회가 부결시켰기 때문입니다.
맞지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이사회 부결된 건 사실입니다.
최민희 위원
이사회 통과를 하지 못했습니다.
저는 내부에서 이미 고대영 후보자에 대해서는 그 리더십이 사장으로 적절하지 못하다는 판단이 내려졌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도대체 누구를 믿고 사장 입후보를 하셨을까요? 이 대목이 강동순 후보자의 말에 힘이 실리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위원장님께 다시 한 번 강동순 후보자와 김성우 수석, 이인호 이사장을 증인으로 혹은 참고인으로 이 자리에 빨리 모셔 줄 것을 요청드립니다.
그다음에 후보께서는 5․16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군사쿠데타입니까, 혁명입니까?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대법원과 헌법재판소가 군사정변으로 판결한 바가 있습니다.
저는 그 판결을 존중합니다.
다만 당시의 혼란스러운 사회 상황을 어느 정도 극복하는 계기가 됐고 그 이후에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어느 정도 분수령 역할을 했다는 평가도 있기 때문에 객관적으로 봐야 된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최민희 위원
유신에 대해서도 이게 민주주의에 역행했다는 평가와 시대적 상황에서 필요했다는 평가가 있다, 이렇게 보시는 거지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예, 그렇습니다.
최민희 위원
그러면 국정교과서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국정교과서 도입이 2015년 대한민국에 적당합니까?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제가 이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갖고 KBS 사장으로 취임을 하면 저는 바로 그 현안을 다루는 언론사의 수장입니다.
그 언론사의 수장이 사회적으로 논란이 있고 의견이 대립하는 사안에 대해서 개인적 의견을 밝힐 경우에 나중에 저희가 보도 제작하는 프로그램에 사장의 의견이 투영될 수 있다라는 여지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사실은 개인적 의견을 안 밝히는 게 좋다고 지금 판단하고 있습니다.
최민희 위원
예상에서 한 치도 안 벗어나는 답변이신데요.
이미 후보자가 5․16과 10월 유신에 대해서 답변한 것에 답이 있습니다.
5․16과 10월 유신이 다양한 해석과 평가가 있을 수 있다, 그 말은 결국 국정교과서처럼 획일화된 시각을 강요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답을 이미 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후보자는 서면질의를 통해서 이미 국정교과서는 타당하지 않다고 답변하셨고요.
이 자리에서는 면피하기 위한 답변을 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저는 무엇보다도 이미 내부에서 리더십이 사장에 맞지 않다고 판단된 후보자가 이 자리에 앉아 있는 것을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이상입니다.
위원장 홍문종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김무성 위원님 질의하시겠습니다.
金武星 委員
고대영 후보자는 KBS 첫 인사청문회 대상자가 되었습니다.
공영방송사의 사장후보자로서 국민 앞에 역사적 검증을 받게 된 것을 무겁게 받아들이기 바랍니다.
후보자는 재산 및 신상 등에 대해서 죽 한번 검토해 보니까 특별한 문제가 없고, 특히 한국방송공사 내의 주요 직책을 두루 거쳐서 내부 사정에 가장 정통한 후보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일부에서는 후보자의 리더십에 대해서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다는 것도 또 사실인 것 같습니다.
특히 후보자가 보도국장, 보도본부장 시절에 노조원들이 신임 투표를 진행했었는데 불신임률이 상당히 높았다고 합니다.
후보자는 그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그리고 만약에 KBS 사장이 된다면 어떤 리더십을 발휘해서 조직을 이끌어 갈 것인지 답변해 주시고요.
두 번째, 수신료가 2500원으로서 35년간 동결이 되어 있습니다.
2007년, 10년, 13년 세 번의 수신료 인상에 대해서 시도를 했습니다만 번번이 실패를 했습니다.
한영회계법인에 의하면 2013년에서 18년까지 약 9000억 원 정도의 적자가 전망된다, 이렇게 되어 있는데 만약 이렇게 되면 큰일입니다.
그래서 수신료 인상 문제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시는지, 여기에 대해서 두 가지에 대해서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첫 번째, 제가 보도책임자 역할을, 한 3년 계속 보도본부에 있었습니다.
조금 전에 최민희 위원님께서 제가 리더십이 없다고 얘기를 하셨는데 제가 리더십이 없었으면 그 역할을 하지 못했을 겁니다, 아마.
당시에 제가 불신임이나 내부 구성원들이 저에 대해서 불만이 많았던 이유는 한 가지입니다.
당시에 KBS는 전환기였습니다.
그 전환기에 KBS의 뉴스 포맷이나 KBS의 취재 관행을 바꾸기 위해서는 강력하게 리더십을 발휘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어느 조직이든 변화를 추구하고 새로운 것을 도입하면 불만이 있고 반대가 많기 마련입니다.
그 당시 제가 그래도 변화시킨 게 오늘날 KBS 뉴스가 아직도 영향력 1위, 신뢰도 1위 하는 토대가 됐을 겁니다.
그 부분은 제가 그렇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두 번째, 수신료 문제에 대해서는 사실상 KBS 지금 재정위기입니다.
KBS 아마 창사 이래 최대 재정위기이고 앞으로 10년 후 KBS가 과연 존재할 수 있을까 하는 데 대한 불안을 저 자신이 갖고 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공영방송이라는 방송의 재원이 수신료에서 시작되는데 수신료가 차지하는 비율이 40%가 안 된다면 KBS 재원구조는 왜곡되어 있는 겁니다.
이런 측면에서 앞으로 대한민국 미디어산업, 특히 KBS 공영방송이 미디어산업을 선도한다는 측면에서 위원님들께서 수신료 부분에 대해서는 좀 더 넓게 폭넓게 생각해 주셔서 최대한 빨리 인상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까 최민희 위원님이 제가 국정교과서에 반대했다고 얘기를 하셨는데 저는 반대한다고 얘기한 적이 없습니다.
金武星 委員
답변 다 하셨습니까?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예.
金武星 委員
신임투표 문제, 보도국장 때에 93. 4%가 불신임 또 보도본부장 때는 84. 4%가 불신임이 나왔는데 이것은 조금 전에 후보자의 답변인 전환기의 변화를 추구하기 위한 데 대한 저항이었다라는 것에 대해서는, 그러한 이유로서는 너무 높은 불신임인데 여기에 대해서 한 번 더 입장을 말씀해 주시고, 또 사장으로서는 재정이 가장, 여하히 건전한 재정을 잘 유지하느냐가 가장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수신료 인상한다면 얼마 정도가 적당한지, 어떠한 방법으로 이것을 인상할 것인지 거기에 대해서 좀 더 구체적으로 답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기자협회 93. 5%는 사실상 기자협회원이 당시 555명입니다.
투표에 참여하는 사람 138명입니다.
투표 자체가 성립하지 않은 겁니다.
더군다나 그 투표에서 투표 진행방식이나 투표가 진행되는 게 잘못됐다고 해 가지고 당시 기자협회장이 그것을 그만두고 퇴장을 했습니다.
그 결과를 대외적으로 공표를 한 겁니다.
사실상 제 후배들이지만 저는 좀 부끄럽습니다.
기자가 어떻게 그런 것을 대외적으로 발표를 합니까? 저는 그것은 이해를 못 하는 사람이고요.
두 번째, 지금 수신료를 물어봐 주셨는데 수신료 제가 지금 파악한 것으로는 4000원 인상안이 아마 올라와 있을 겁니다.
장기적으로 보면 지금 4000원 인상이 되더라도 저희가 5년 후에는 다시 재정위기를 맞을 수밖에 없습니다.
현재 지상파 광고시장이 축소되는 걸 보고 또 새로운 뉴미디어들이 지상파 광고시장을 잠식하는 추세를 볼 때 4000원으로 올라가도 저는 5년 후에는 또다시 재정위기가 올 거라고 보고 있고 또 특히 저희가 뉴미디어에 투자할 재원 자체가 그렇게 충분하지가 못합니다.
그래서 당장은 4000원까지만 올려 주셔도 저희 나름대로 절약을 해서 한 푼도 저희가 낭비하지 않고서 가겠습니다.
金武星 委員
알았습니다.
수신료 인상도 인상 문제이지만 KBS의 방만한 경영도 문제가 되는데 사장이 되시면 과감한 구조조정을 할 의사를 갖고 계시는지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저희가 법적으로 과감하게 인위적 구조조정은 불가능하게 돼 있습니다.
다만 저희가 갖고 있는 자산이 있고 저희가 갖고 있는 콘텐츠들이 있습니다.
그런 것을 통해서 앞으로 수익사업을 보다 활성화시켜서 다른 부분의 기타수입을 늘려가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金武星 委員
이상입니다.
위원장 홍문종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최원식 위원님 질의하시겠습니다.
최원식 위원
최원식입니다.
후보자님 말이지요 여태까지 보니까 외국 특파원도 많이 하시고 그리고 국제정치 쪽에서도 취재를 많이 하신 것 같아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예.
최원식 위원
취재를 위해서 많은 외국의 주요 인사나 또 우리나라에 있는 외국 대사관 사람들과 접촉한 것은 맞지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예, 맞습니다.
최원식 위원
대개 어느어느 나라 사람들하고 접촉했습니까? 보니까 미국도 있는 것 같고 일본 그다음에 러시아, 중국, 유럽 뭐 아주 다양한 것 같아요, 대충 알아보니까.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그렇습니다.
저희 주한 재외공관의 정무 파트들은 저희가 그 나라의 대한 정책이 어떻게, 입장이 정해져 있는지를 알기 위해서 가끔 만났습니다.
최원식 위원
좋습니다.
2011년 폭로 전문 웹사이트인 위키리크스가 미국 국무부 비밀 전문을 공개했잖아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예.
최원식 위원
그중에서 주목할 만한 게 2007년 대선 당시에 청와대 대변인을 맡은 민경욱 앵커와 고대영 당시 KBS 보도본부장에 대한 언급 보셨지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예.
최원식 위원
그 원문 보셨어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봤습니다.
최원식 위원
그래서 저희가 이번에 질문을 했더니 ‘당시 만남은 정상적인 취재활동의 일환이었으며 미 대사관 관계자가 대선 관련 동향을 물어서 상식적인 수준의 답을 했다’라고 대답하셨는데, 그 전문을 보면 고 후보자에 대해서 미국 측에서는 ‘프리퀀시 엠버시 콘택트(frequency embassy contact)’ 그래서 ‘자주 대사관과 접촉하는 관계다’라고 하고 있어요.
그런데 제가 그것 하나 여쭤 볼게요.
KBS 윤리강령에 보면 ‘취재․제작 중에 취득한 정보는 프로그램을 위해서만 사용한다’ 그렇게 돼 있지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예.
최원식 위원
그리고 기자들이 직무를 통해서 알게 된 부동산이나 증권 정보를 타인에게 알리거나 자기가 사용하면 안 되는 것은 맞지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맞습니다.
최원식 위원
그렇지요? 그런데 위키리크스에 나온 것에 보면 후보자께서는 상식 수준의 답을 했다고 그러지만 그쪽에서는, 미국 측에서는 기밀로 분류했어요.
아시지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컨피덴셜(confidential)로 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최원식 위원
잠깐만요.
그리고 2007년이었는데 해제를 2014년 12월 10일, 7년 동안 비밀로 해 두는 그런 정보로 분류한 것 맞지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그것은 제가 모르겠습니다.
최원식 위원
그게 나와요.
제가 우려하는 것은 그겁니다.
지금 상식적인 수준에서 답을 했다라고 하지만 상대국에서는 기밀로 분류했어요.
더군다나 후보자는 여태까지 전 세계의 주요 국가 유력 인사나 대사관 사람들을 만나면서 많은 대화를 했을 것 같아요.
그런데 아마 상식적인 수준의 얘기를 많이 하셨을 것 같은데 러시아나 중국에 후보자의 상식이 거기 기밀로 분류돼 있지 않을까 걱정이 돼요.
지금 이렇게 윤리규정이나, 그다음에 앞으로 KBS라는 우리나라의 주요 지상파 사장으로서 취재를 통해서 수많은 국가 정보를 알게 되고 그것을 관리해야 될 분이 타의 모범이, 기자들의 모범이 되지 않는 것은 물론일 뿐만 아니라 상식과 정보도 분류를 못 하는 그런 자세를 가지고 되겠습니까?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위원님, 제가 조금 설명드려도 되겠습니까?
최원식 위원
설명이 아니라 이것은, 왜냐하면 내가 보기에는 설명이 안 될 것 같아요.
왜냐하면……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그것은 위원님, 제가 알기로는 외교 관례입니다.
우리나라 재외공관 정무 파트에서도 그 나라의 주요 언론인들을 만나서 의견을 청취한 다음에 대한민국 외교통상부로 보고를 합니다.
그것도 컨피덴셜로 다 보냅니다.
그 나라의 주요 언론인들하고 얘기한 것을 그러면 공개 일반 문서로 보내는 나라가 어디 있습니까?
최원식 위원
아니, 그러면 상식과 컨피덴셜이 똑같습니까?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그러니까 외교 관례상, 문서 분류는 어떻게 했는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최원식 위원
저는 분명히 얘기합니다.
잠깐만요, 이 내용을 보면……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그러나 다만 상식적으로 그것은 제가……
최원식 위원
아니, 내가 내용을 얘기할게요, 그러면.
당시 내용을 보면 대선에 대한 평가나 대선에 대한 향방에 대해서 다행히 우방에서 얘기했을지 모르겠는데 내가 걱정하는 것은, 아마 러시아나 중국에다 얘기했을 수 있을 것 아닙니까?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글쎄요, 러시아하고 중국하고 대선 얘기한 적이 없습니다.
최원식 위원
아니, 취재 중에 지득한 정보나 판단을 일반인이면 모르겠는데 KBS라는 그런 거대한 시스템을 통해서 안 정보를 그렇게 타국에다가 상식으로……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거대한 시스템을 통해서 안 것은 아닙니다, 그것은.
최원식 위원
그러면, 아니……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제가 그냥 상식적으로 대선, 언론……
최원식 위원
그게 아니지요.
내용을 보세요, 내용을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그 당시에 제가 전한 내용은요, 대한민국 언론에 다 나온 내용입니다.
제가 다른 정보를 전달한 게 아니고 당시에 대한민국의 어느 신문을 뒤져도 다 그렇게, 언론을 봐도 다 그렇게 분석을 했습니다.
그 내용을 종합해서 얘기해 준 겁니다.
최원식 위원
그런데 언중에 지속적으로 자주 접촉하면서 정보 전달자로서 나왔으니까 문제 아닙니까?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아니, 저는 거기서 프리퀀트 컨택트(frequent contact)라고 그랬는데 왜 그랬는지는 제가 잘 이해를 못 합니다.
최원식 위원
좋습니다, 좋습니다.
그러면 앞으로도 이런 행위 하시겠어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글쎄요, 그건 상황에 따라서 다르겠지요.
최원식 위원
하시겠어요, 안 하시겠어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제가 왜 미국대사관한테 대한민국 정보를 전달합니까?
최원식 위원
아니, 하시겠어요 안 하시겠어요, 이런 식으로라도?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아니, 저는 대한민국 정보를 전달한 적이 없기 때문에 앞으로도 그런 일이 없을 것입니다.
최원식 위원
아니, 앞으로…… 예?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앞으로도 그런 일이 없고, 저는 대한민국 정보를 전달한 일이 없습니다.
최원식 위원
아니, 이 정도 수준이라도 러시아, 중국, 이렇게 얘기하시겠어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아니, 저는 대한민국 정보를 미국대사관에 전달한 적이 없습니다.
최원식 위원
상대방은 정보를 보는데?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그건 판단은 상대방이 하는 겁니다.
제가 판단하는 건 아닙니다.
최원식 위원
그러면 상식을 얘기하지만 상대방한테는 정보가 될 수 있다?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그것은 그쪽에서 판단하는 거지요, 제가 정보를……
최원식 위원
아니, KBS 사장 정도 되실 분이라면 그 정도의 정보가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아니, 위원님께서 그 내용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제가 그때 얘기한 것은 그 당시 일부 언론에 나온 것을……
최원식 위원
아니, 나는 이해를 못 하겠어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그저 제 개인적인 의견을 얘기한 겁니다.
최원식 위원
이게 개인입니까? 취재를 통해서, KBS 시스템이 없으면 이렇게까지 판단할 수 있겠어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그 당시에 각 언론 신문이나 다른 매체를 보시면 그 정도는 다 나와 있습니다.
최원식 위원
자, 앞으로도 이렇게 하시겠습니까 안 하시겠습니까? 상식으로……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저는 대한민국 정보를 미국대사관에 전달한 게 없기 때문에……
최원식 위원
앞으로 계속 하시겠다?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앞으로도 정보를 전달하는 일은 없습니다.
최원식 위원
앞으로 이런 정도 하겠다? 다른 러시아나 중국……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어떤…… 아니, 그러니까 명확하게 얘기를 해 주셔야 제가 답변을 드리지요.
최원식 위원
이 정도 수준 얘기했잖아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아이, 저는 당시에 그저 교류 차원에서 만난 거고 특별한 그런 게 아닙니다.
최원식 위원
이상입니다.
위원장 홍문종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류지영 위원님 질의하시겠습니다.
류지영 위원
먼저 KBS 사장으로 선임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혹시 좀 전에 존경하는 최원식 위원님께서 말씀하신 것에서 못다 한 답변이 있으시면 제가 시간을 좀 드릴 테니까 말씀하시겠습니까?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글쎄요, 못다 한 답변은 아니고요.
류지영 위원
하실 말씀 있으면 부탁합니다.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일부 언론에서 제가 무슨 마치 미국에 대해서 스파이질을 했다고 그렇게까지 아주, 제가 보기에는 진짜 어거지로 그렇게 주장을 해 놨는데 그러면 역으로 생각을 하면 우리나라 재외공관의 정무 파트에서 만난 외국 언론인들이 그 나라의 정국 상황과 관련해서 개인적 의견을 피력하면 그 사람들도 다 스파이 되는 겁니다.
그 사람들이 스파이는 아니지 않습니까? 또 우리나라 재외공관에 있는 외교관들이 그런 것 수집하라고 돈 들여서 내보내는 것 아닙니까? 저도 미국대사관하고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어서 만나서 우연히 언론을 통해 가지고 제가 알던 것, 또 제가 정치외교 담당 해설위원이니까 거기에 조금 덧붙인 겁니다.
류지영 위원
잘 알겠습니다.
그러면 후보자님께서는 28년 동안 KBS 기자로 근무하면서 우리 사회의 주요 현안들을 보도했습니다.
퇴임 이후에 KBS 미디어 감사와 또 KBS 비즈니스 사장으로 재직하면서 CEO로서 뛰어난 경영능력도 보여 주었습니다.
최근 안팎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KBS 과제에 대해서 충분한 이해와 고민을 하셨을 텐데요, 앞으로 KBS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서 국가 기간방송으로서의 위상을 재정립해 주시리라 믿고 질의를 시작하겠습니다.
후보님,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가 워싱턴포스트를 인수하고 또 뉴욕타임스가 ‘버즈피드’를 두려워하고, 또 우리나라도 ‘피키캐스트’가 메이저 언론사보다도 더 높은 열독률을 보이고 있는 것 알고 계시지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예.
류지영 위원
이런 시대적 상황 속에서 방송산업도 사양산업이 될 수도 있고 또 생존의 문제를 걱정해야 하는 그런 상황이라고 봅니다.
후보는 이런 거대한 흐름을 어떻게 극복하실지 계획을 말씀해 주시기 부탁합니다.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사실 저희 KBS도 지금 처한 상황이, 환경이 굉장히 어렵습니다, 미디어산업이 워낙 급하게 변하고 있기 때문에.
저희같이 기존에 조금 규모가 큰 방송사들은 거기에 신속히 적응하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다만 지금 저희가 지상파 중심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앞으로는 저희가 뉴미디어라든가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좀 집중적으로 재원도 투입하고 그쪽을 키워 나갈 생각이고요.
특히 저희 조직 자체가, 이런 얘기를 하는 것은 사장후보자가 적절치 않습니다마는 관료주의적인 그런 문화가 아직도 잔존합니다.
그래서 그런 문화들을 수용자들이 어떻게 받아들이고 그들에게 어떻게 접근해 갈 것이냐, 시청자들이 과연 요구하는 방송 프로그램이 뭐고 뉴미디어 프로그램이 뭐냐, 그런 데 중심으로 해 가지고 저희가 프로그램 제작능력을 좀 키워 나간다면 저희 나름대로 살아 나갈 수 있는 생존술이 생길 거다……
류지영 위원
그렇다면 후보님, KBS 조직이 1980년도의 직종별 본부 체제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것 아시지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예.
류지영 위원
이 조직은 급변하는 이런 환경을 반영하지 못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향후 조직개편을 어떤 방향으로 진행하실 것인지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제가 사장으로 취임한다면 기본적으로 지금 직종 중심으로 돼 있는 본부 체제를 직무 중심으로 바꾸려고 그럽니다.
직무 중심으로 바꿔서 시장 친화적인 조직으로 변모를 시켜서 KBS도 이제는 전 세계 미디어하고 경쟁하는 그런 공영방송으로 만들겠다라는 포부는 갖고 있습니다.
또 그런 방향으로 회사를 이끌어 가겠습니다.
류지영 위원
그러면 현재 KBS가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과제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지금 당장은 KBS 내부가 그동안에 직종 간에 칸막이라든가 또는 여러 가지 관료주의 문화라든가 여러 가지 폐단이 있습니다.
그런 걸 극복해서 우리…… KBS는 사실은 굉장히 좋은 인적 자원을 갖고 있습니다.
그 인적 자원이 창의력을 발휘해서 경쟁력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는 그런 환경 조성이 가장 중요하다, 그래서 제가 만일에 사장이 되면 그 부분에 가장 신경을 많이 쓰겠습니다.
류지영 위원
이외에도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기는 합니다마는 공영방송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 주시길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예.
류지영 위원
다음 사항인데요.
후보자께서는 지원 과정에서 편성규약의 정비 필요성을 언급하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국회에서도 과거 방송공정성특위에서 관련된 사항이 논의된 바 있습니다.
그런데 현 시점에서 해당 내용은 독일과 오스트리아 등 유럽 일부 국가에서만 편성규약이 채택돼 운영되고 있는데, 맞습니까?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예, 그런 걸로 알고 있습니다.
류지영 위원
그런데 미국이나 영국, 일본 등 방송 선진국은 물론이고 또 심지어 중국에서도 보기 어려운 제도인데요.
왜 우리나라에 적용하고 있어서 논쟁이 되고 있는지 이에 대한 후보자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지금 방송공사 내부 자유라는 문제 가지고 조금 논란이 많기는 합니다.
그런데 제가 편성규약을 바꾸겠다, 편성규약을 개정하겠다고 그런 것은 사실은 지금 대한민국 국민들이 우리 공영방송 KBS에 대한 눈높이가 이미 BBC 정도는 돼야 되지 않겠냐라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제 생각은 저희가, 방송법이라는 게 사실상 BBC의 차터하고 그 밑에 편성규약이 있는데 그 편성규약이 사실상 BBC의 가이드라인 역할을 못 합니다.
그래서 저는 BBC에 걸맞게, BBC에 견줄 수 있을 정도로 보다 공정성이나 정책 중립성이나 정확성이나 이런 부분들을 세세하게 하고 또 여러 가지 부분들에 대해서 우리 KBS가 사장부터 밑의 실무 제작책임자까지 다 지켜야 되는 그런 규범으로 편성규약을 한번 만들어 보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발언시간 초과로 마이크 중단)
류지영 위원
제가 1분만…… 현행 편성규약에 의한 대안으로 BBC의 편집 가이드라인 언급하셨는데요.
어느 부분을 참고하셔서 편성규약을 개선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지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저희도 지금 공정성 가이드라인도 있고 저희도 편성규약이 있습니다.
그런데 두 부분 다 어떻게 보면 조금 두리뭉실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저희가 편성규약을 바꿀 때는 방송편성의 독립이라든가 공정성이라든가 객관성을 보장을 하고, 더욱 보장하는 장치를 만들고 지금 가이드라인보다 훨씬 더 내용을 충실하게 해서 제작 자율성에 이해 상충이 된다든가, 취재원과의 관계라든가 또는 제작 편집을 받았을 때 어떻게 수용할 것이냐, 그런 프로세스들을 구체적으로 그 규정 안에 집어넣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류지영 위원
시간이 다 되어서 보충질의 때 하겠습니다.
위원장 홍문종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홍의락 위원님 질의하시겠습니다.
홍의락 위원
홍의락 위원입니다.
축하드리고요.
우선 말씀드리겠습니다.
경영계획서에 보면 게이트키핑(gate keeping)을 강화하겠다고 하셨는데 의미가 뭡니까, 게이트키핑을 강화가? 제가 보기에는 사장님이 뉴스 선택권을 가지시겠다는 얘기……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그것 아닙니다.
홍의락 위원
그건 아닙니까?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아닙니다.
홍의락 위원
그럼 제가 보기에는 그렇게 들리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말씀 좀 해 주십시오.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제가 게이트키핑이라는 단어를 잘못 썼는지 모르지만 제 생각은 게이트키핑이 아닙니다.
옛날처럼 부정적인 의미의 게이트키핑이 아니고요.
제가 생각하는 게이트키핑은 BBC 같은 카운슬러라는 게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현안이 있을 때 제작실무자가 모든 것을 결정할 수 없게 되어 있습니다.
제작 책임자들하고 다 상의를 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그런 시스템을 얘기드리는 것이지, 옛날의 검열의 의미의 게이트키핑을 제가 얘기드린 게 아닙니다.
홍의락 위원
제가 질문을 왜 드리는가 하면 게이트키핑 강화에 대한 이유를 설명하시면서 세 가지를 말씀하셨는데 문창극 총리후보자 강연 왜곡 편집 보도, 다큐 ‘뿌리 깊은 미래’에 대한 것, ‘이승만 정부 일본 망명 요청설’ 보도 예를 들었기 때문에 이것을 예를 들면서 세 가지를 지칭하시면서 게이트키핑을 강화하시겠다고 그러니까 제가 아까 설명하신 것하고 다르게 사장님이 이런 것을 보시면 ‘이것은 안 되겠다’ 해서 선택을 하시겠다는 뜻인 것 같아서 한번 확인해 보려고 질문을 드렸습니다.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그 세 가지 예는 이미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조처를 당했고요.
제가 기자로서 언론의 기본 원칙에 맞지 않게 제작이 되어 있다라고 저도 판단을 하고 있고 많은 사람이 그렇게 판단하고 있기 때문에 제가 예를 든 겁니다.
홍의락 위원
이것을 같이 협의하고 객관화시키겠다 이런 말씀이지요, 게이트키핑을?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예, 그런 얘기입니다.
홍의락 위원
또 하나, 아까 말씀이 잠깐 나왔습니다.
편성권의 재정립 문제에 대해서 지금 방송법하고 관계되어서 적합성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하셨는데 문구 재정리를 하시겠다고 그러는데 어떤 부분의, 문구 재정리를 하시겠다 그런 말씀을 하신 것 같은데……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아, 방송 편성규약에 문구 재정리요?
홍의락 위원
예.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지금 편성규약이 사실상 방송법에 명확하게 규정이 없습니다.
제가 얘기드린 것은 아까 얘기드린 대로 BBC 차터가 있고 BBC 가이드라인이 있으면 상위 규범에 따라서 하위 규범이 되어 있어야 되는데 우리 편성규약은 사실상 그런 관계가 명확치 않습니다.
홍의락 위원
그런데 어떻든 지금 내부 규정인데 이것이 사 측에서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는 것도 제 생각에 큰 문제라고 생각이 되는데 예를 들어서 ‘훈장’ 같은 예를 들면 노조 측에서 단체협약 규약에 따라서 편성 회의를 해서 뭔가 논의라도 하자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도 계속 지연시키면서 요구를 거부하고 있다는 게 문제라고 생각이 들거든요.
서로 협의하고 얘기는 할 수 있잖아요.
그런데 지금 같이 대화도 하지 않는다는 그런 설명들이 있는데 그래서 데스킹 과정이 있기 때문에 지켜봐 주고 조합에 설명했다라고 하지만 회의 자체를 지금 안 하고 있잖아요.
사장 되시면 회의는 하시겠습니까?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그것은 제가 지금 정확하게 파악을 못하고 있습니다.
제가 아직 사장후보자가 되어서 업무와 관련해서 보고를 받을 수 없는 법적 제한이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정확하게 파악은 못 하고 있습니다.
바로 가서 한번 파악을 해 보겠습니다.
홍의락 위원
그래서 혹시 경영진과 간부의 권한을 더 강화하겠다는 뜻이 아닌가 싶어서 제가 확인을 드립니다.
또 하나 여쭤 볼 것은 경영계획서에 보면 수신료 부분에 대한 언급이 이렇게 돼 있어요, ‘소중한 수신료, 한 푼도 낭비하지 않겠습니다’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굉장히 좀 의외라고 생각이 들어요.
어떤 분 같으면, 다른 분 같으면 정상화를 시켜서…… 아까 모두발언에 보면 매년 광고 수익이 300억 정도 줄고 수년째 수백억 원에 달하는 영업적자가 일어나는데, 어떻든 수신료 인상 문제에 대해서 언급을 하지 않은 것은 의외라고 생각이 드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수신료 인상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은 이유는 제가 KBS에 오랫동안 근무를 했고 KBS 내부의 문제점들을 잘 알고 있습니다.
KBS 수신료 인상의 가장 큰 전제조건 중에 하나는 KBS 재원 자체가 합리적이고 적정하게 쓰여져야 됩니다.
그런데 제가 보기에도 낭비적인 요소가 있어서 그런 것을 먼저 한 다음에 수신료 인상을 추진하는 것이 맞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홍의락 위원
왜 제가 이런 질문을 드리는가 하면 야당에서도 수신료 인상 문제에 대한 필요성에 대해서는 인정하지만 공정성과 여러 가지 그런 부분의 문제 제기를 하기 때문에 지금 반대하는 부분들, 그것을 아시지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예, 알고 있습니다.
홍의락 위원
이런 부분에 대해서 어떻든 제가 생각할 때는 공정성 확립을 하겠다, 어떤 부분에 대한 약속을 하면서 중립성도 확보하겠다, 이렇게 하면서 수신료 인상을 요구하리라 생각을 하는데 말씀을 안 하시는 것으로 봐서 공정성과 중립성에 관심이 없으신 것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어서 왜 이렇게 언급을 안 하셨나, 이런 생각이……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전혀 다르게 지금 해석을 하시는데요, 공정성 부분과 정치적 중립성 부분은 제가 이미 얘기드린 대로 저희가 편성규약을 BBC의 가이드라인 수준으로 만들겠다고 분명히 얘기를 드렸습니다.
공정성 부분과 정치적 중립성 부분은 그렇게 해결하겠습니다.
홍의락 위원
그러니까 그렇게 말씀을 하시고 수신료 인상 부분의, 재정이나 이런 부분의 경영 전체를 다 봐야 될 사장님 되실 분이 수신료 인상에 대해서는 전혀 말씀을 안 하시고……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수신료 인상도 제가 얘기드리지 않습니까? 먼저 저희가……
홍의락 위원
그러니까 제가 경영계획서에, 아까 말씀을 하셨는데……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아니, 그러니까 저는 그렇게 이해해 주시기를 바랐는데 조금 다르게 이해해 주셔서……
홍의락 위원
그런 말씀을 드리고 싶고, 끝으로 하나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응모사유서에 보면 ‘기자 초년병 시절 군부독재가 무너지고 민주주의국가로 변모한 시대 변화를 전달하는 데 젊음을 바쳤다’ 이런 쓰신 기록이 있고 ‘국가 정체성 확립과 균형 잡힌 역사를 확립하겠다’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두 가지 질문하겠습니다.
후보자께서 말하시는 군부독재는 어느 시기를 지칭하시는 겁니까?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5공 시절입니다.
홍의락 위원
5공 시절 얘기하시는 겁니까?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예.
홍의락 위원
그러면 그 이전은 유신시대이나……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그때는 제가 기자가 아니었습니다.
홍의락 위원
기자가 아니었기 때문에 그것을 언급한 것은 아니다, 이런 말씀이시고…… 그렇군요.
그리고 제가 이런 부분에 대해서 하나 물어보겠습니다.
지금 이인호 KBS 이사장님이나 여러 분들이 얘기할 때 계속 논쟁거리가 되는데 대한민국 정부 수립은 언제라고 생각하십니까? 상식적으로 설명을 하시면……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1948년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홍의락 위원
1948년……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정부 수립을 얘기하시면 어떤 정부를 얘기……
홍의락 위원
대한민국 정부 수립, 그러니까 대한민국 정부 수립이 1948년……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대한민국 정부 수립은 1948년이고 국가 수립도 1948년입니다.
홍의락 위원
그렇게 생각하신다는 말씀이시지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예.
홍의락 위원
알겠습니다.
이상입니다.
위원장 홍문종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민병주 위원님 질의하시겠습니다.
민병주 위원
대전 유성구 새누리당 당협위원장 민병주입니다.
우선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자료를 들어 보이며) 앞에서 존경하는 최민희 위원님 질의하실 때 나온 자료를 보니까요, 후보자께서도 답변을 하시기는 했습니다마는 ‘보도본부장 재직 시 불신임 투표 나온 게 투표가 성립이 안 되었다’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이 표를 보니까 거기서 불신임 투표 해서 신임을 받으신 분이 한 분도 안 보이시더라고요.
그런데 이 부분이 아까 말씀을 제가 정확히 이해는 못 했는데 본부장 되시는 분들 대부분 노조에서 신임투표를 하시는 걸로 알고 있는데 신임 받으신 분이 몇 %나 되세요? 혹시 아세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저는 잘 모르고요.
기억상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민병주 위원
그래서 이게 불신임 투표율이 높고 낮고 어느 정도 차이는 있겠지만 신임을 받은 분이 한 분도 안 계신데 그분들이 다 그래도 수행을 잘하셨다면 이게 리더십과 연계가 될지 하는 의문은 드는데 거기에 대해서 후보자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보도본부장 불신임투표와 관련해서는 발표된 대로 거기에 투표자의 팔십몇 % 저를 불신임한 것은 사실입니다.
제가 책임지고 사임했습니다.
민병주 위원
알겠습니다.
다음은 수신료와 관련해서, 5년 후에 4000원으로 인상이 되더라도 5년 후에는 재정 부족이 우려가 되기 때문에 구조조정은 법적 문제로 어려움이 있어서 수익사업을 고민하고 계시다고 말씀하셨지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예, 그렇습니다.
민병주 위원
그런데 KBS가 공영방송으로서 공정성과 공적책무가 무엇보다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예.
민병주 위원
그런데 후보자께서 만약 청문회를 통과하셔서 사장이 되신다면 이 공적책무에 대해서 좀 더 많은 고민을 하셔야 될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만약에 수익사업을 너무 고민을 하다 보면 혹시나 이런 공적책무에 좀 소홀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어서 두 가지만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하나는, KBS가 재난방송 주관방송사지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예, 그렇습니다.
민병주 위원
그런데 재난 주관방송사로서 기능과 역할이 일본 NHK하고는 많은 차이가 있다라고 알려져 있는데 그것은 인정을 하십니까?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좀 부족합니다, NHK에 비해서.
민병주 위원
좀 부족하시지요? 그런데 이 차이를 줄이기 위해서는, 예산이나 시스템의 문제가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수신료 인상과 관련된 부분도 포함이 되겠지만요.
그래서 이 예산과 시스템 문제를 어떻게 해결을 해야 되는지에 대한 부분을 말씀해 주시고요.
두 번째로는, 지난 10월 달에 대전 유성에서 세계과학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알고 계시지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예, 언론에서 접했습니다.
민병주 위원
그래서 과거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공여국으로 발전한 우리나라가 세계과학정상회의 개최국이자 의장국으로서 ‘대전 선언문’을 채택하게 되었다라는 건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세계 과학기술계의 앞으로 10년에 대한 이정표를 제시하는 매우 의미 있는 행사였다고 알고 있는데 거기에는 동의하십니까?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제가 언론에서 접하기만 해 가지고 사실 그 내용은 잘 모릅니다.
죄송합니다.
민병주 위원
제가 그런 부분이 과학과 관련해서 조금 더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해서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KISTEP에서 조사한 ‘과학기술 국민인식 통계조사’에 따르면 과학기술인에 대한 처우는 여전히 미흡하고 과학기술에 대한 관심도가 젊을수록 오히려 떨어진다 이런 발표가 있는데 이것도 아마 못 들어보셨을 것 같아서 제가 말씀을 드리고요.
또 최근에 같은 10월 달에 일본은 과학 분야 노벨상 수상자를 포함해서 올해까지 20명이 넘는 노벨과학상 수상자가 있는데 이것은 알고 계시지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예, 알고 있습니다.
민병주 위원
우리가 아직 없잖아요? 그래서 KBS가 지난해부터 과학프로그램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갖고 계시고 노력을 하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어제 KBS 9시 뉴스 전에 방영하는 ‘장영실쇼’ 같은 부분이 가장 최근에 하신 프로그램이라고 보는데 시청률이 그래도 좀 미미하지 않습니까?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예.
민병주 위원
그러면 수익사업을 고민을 하시게 되면 이런 부분은 공적책무에 있어서 계속 지속적으로 발전을 시켜 나가야 될, 재난방송이라든가 과학프로그램은 더 관심을 갖고 국민들의 인식이 필요한 그런 부분이 있을 수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 사장님이 되시면 어떻게 하실지, 수익사업과 이런 부분에 있어서의 공적책무와의 갭을 어떻게 해결하실지 좀 답변을 해 주시겠습니까?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저희가 수익사업을 앞으로 좀 더 강화하겠다는 것은 지금 위원님께서 지적하신 그런 프로그램을 만드는 재원을 만들겠다는 겁니다.
지금 장영실쇼를 얘기하셨는데 사실 그게 저도 가끔 즐겨보는 프로그램 중의 하나입니다.
그런데 지금 저희가 대부분 보면 과학 프로그램을 하는 게 토크쇼 수준으로 하고 있는데 저는 생각을 좀 달리합니다.
저는 BBC처럼 다큐멘터리 부분에, 여러 장르의 다큐멘터리를 통해서 과학 얘기를, BBC ‘Earth’ 같은 경우는 많이 하고 있지 않습니까? 저는 사실은 지금 그렇게 하는 것을 생각하고 있고 그런 재원이 사실상 수신료에서 모두 충당이 안 되니까 저희가 수익사업을 통해서 그런 재원을 마련해서 그런 부분에 투자를 하겠다라는 생각을 갖고 수익사업을 강화하겠다는 뜻입니다.
민병주 위원
1분만 더 주십시오.
그러면 지금 말씀하시는 수익사업이 구체적으로 어떤 건지 말씀을 해 주시고요.
제가 제안드렸던 것은 다큐멘터리도 중요하고 KBS는 충분히 그런 훌륭한 다큐멘터리를 제작할 역량이 되시는 분이 많이 계시다고 인정을 합니다.
장영실쇼 같은 부분도 그냥 단순히 과학기술자들만 나와서 토크쇼를 하다 보면 일반인들이 조금 관심을 갖지 않게 되는 경우가 있으니까 이런 프로그램을 할 때도 일반사람들 또 연예인과 같이 어우러져서 과학이 생활과 밀접하다라는 게 그냥 자연스럽게 갈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라든가 과학과 관련된 드라마라든가 과학기술자들의 삶의 애환을 그린 드라마라든가 이런 부분도 같이 고민을 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예, 그렇게 하겠습니다.
민병주 위원
답변은 해 주십시오, 수익사업.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사실은 저희가 지금 KBS 자산을 일단 제일 먼저 활용해서 극대화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지금 사실상 KBS의 재정구조를 보면 경상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갑니다.
경상비용이 저희 예산의 한 70% 가까이 들어가는데 저는 그 경상비용 부분을 절약하려고 그럽니다.
절약을 해서 그것을 제작비로 투입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고요.
두 번째는 저희 해외 콘텐츠 판매가 그냥 돈 받고 파는 데 그치고 있습니다.
저희가 갖고 있는, 저희가 막대한 콘텐츠를 갖고 있습니다.
그것을 과연 중국이나 이런 큰 시장에, 다른 외국 시장에 어떤 형태로 보급을 해서 어떻게 수익을 올릴 것인가? 지금처럼 단순히 파는 것보다는 우리가 스스로 어떤 채널을 만들어서 거기에다 하면서 거기에서 나오는 수익을 할 경우 훨씬 더 가득률이 높을 수 있다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그런 부분을 좀 해서 저희가 갖고 있는 자산, 콘텐츠를 활용해서 수익을 더 올리는 방안에 집중을 하겠습니다.
위원장 홍문종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문병호 위원님 질의하시겠습니다.
문병호 위원
인천 부평갑 출신 문병호 위원입니다.
고대영 후보자님, 응모서류 경영계획서에 보니까 ‘KBS를 바꾸겠습니다’ 하면서 첫 번째로 ‘국가 정체성을 기반으로 한 공영방송으로 거듭나겠습니다’ 이렇게 하셨어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예.
문병호 위원
이게 교과서 국정화와 관련해서 이렇게 쓰신 겁니까?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아니, 그런 것 아닙니다.
그것은 전혀 관련 없습니다.
문병호 위원
평소의 소신이십니까?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KBS가 국가기간방송으로 방송법에 규정되어 있습니다.
그 역할 중의 하나가 국가 정체성을 확립하는 게 KBS의 임무입니다.
문병호 위원
그런데 우연하게 교과서 국정화하고 관련된 표현을 쓰셔 가지고……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이것은 그게 아니고……
문병호 위원
교과서 국정화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위원님, 제가 얘기드린 국가 정체성은 우리 국민들이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게 하는 것을 하겠다는 것이지……
문병호 위원
그러니까요.
그 얘기가 바로 지금 박근혜 대통령이 하는 얘기 아닙니까? 그러니까 똑같은 얘기를 한다는 거예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그것은 국정교과서하고는 관련이 없습니다.
이것은 큰 의미에서 KBS가 우리 국민들이 이 나라에 대해서 느끼는 그런 뜻이지……
문병호 위원
하여튼 교과서 국정화를 염두에 두고 쓰신 것은 아니다 이 말씀이시지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그것은 전혀 아닙니다.
문병호 위원
좋습니다.
그러면 하여튼 사장후보께서 교과서 국정화에 대해서 어떤 견해를 갖고 있는가 밝혀 주십시오.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저는 개인적으로 이 부분에 대해서 제가 사실은 이렇다저렇다 입장을 밝히는 게, 아까 최민희 위원님이 저한테 질문하셨을 때 제 입장을 밝혔는데 사실 저는 이 입장을 제 개인적으로 밝히는 게 그렇게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제가 어찌됐든 이 청문회를 통과해서 사장으로 임명이 되면 제가 지금 국회에서 밝힌 제 개인 의견이 프로그램에 투영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런 우려가 있습니다.
그런 것 때문에 제가 개인적인 의견은 안 밝히는 게 좋겠다고 아까 최민희 위원님께 말씀을 드렸습니다.
문병호 위원
그런데 묘하게 첫 번째로 이걸 내세우셔서 이게 박근혜 대통령과 코드 맞추기 아니냐 그런 지적을 하는 겁니다.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그 국가 정체성은 국정교과서 얘기가 나오기 이전 얘기입니다.
문병호 위원
그다음에 두 번째로 ‘게이트키핑을 강화해서 공정성 논란을 끝내겠습니다’ 이렇게 하셨는데 지금 현재 KBS가 공정하다고 생각하시나요? 평가해 봤을 때 어떻습니까?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나름대로 공정한데 일부 문제를 제기하시는 분들이 있으니까 더욱 공정하게 만들겠다는 뜻입니다.
문병호 위원
말씀은 좋은데, 그런데 지금 전국언노련이나 또 노조나 한국기자협회나 언론 관련 단체들이 다 후보자님 임명에 반대하고 있지 않습니까?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예, 알고 있습니다.
문병호 위원
그것은 어찌 보면 후보자가 불공정의 표본이다 그런 지적이에요.
거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그렇게 불공정하다고 지적되신 분이 과연 KBS 사장이 되셔서 공정한 방송을 하실 수 있느냐에 대해서 많은 의문을 제기하거든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저는 반대로 해석합니다.
문병호 위원
어떻게 반대로 해석하세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그동안 제가 공정했기 때문에 반대한다고 봅니다.
문병호 위원
그건 좀 궤변이신 것 같습니다.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궤변이 아닙니다.
문병호 위원
그러면 그동안 어쨌든 간에 언노련이나 노조가 그래도 나름대로 경영진에 대한 평가를 가깝게 하는 사람들인데……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그쪽의 시각이 편향돼 있으면 제가 불공정으로 보일 겁니다.
문병호 위원
그러니까 후보자께서는 노조나 언노련이 편향돼 있다 그렇게 판단하시는 것 아니에요.
그렇게 판단하고 계시는 것 아닙니까?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그것은 지금 제가 답변드리기가 좀 곤란합니다.
문병호 위원
답변드리기가 곤란…… 그렇게 생각하시는 것은 나는 공정하고 노조나 언노련이나 기자협회가 편향돼 있다 이렇게 판단하시는 것 같은데요, 그렇지 않습니까?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저의 보도책임자로서의 그것은 객관적으로 국민들한테 물어봐서 할 수 있는 지표는 없습니다.
그러나 그동안 각종 조사에서 보면 KBS 뉴스에 대한 신뢰도나 영향력은 한 번도 변한 적이 없습니다.
문병호 위원
물론 그거야 그동안에 죽 KBS 뉴스……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언론 노조나 이런 단체들이 대한민국 국민을 대표하는 건 아닙니다.
문병호 위원
물론 그렇지만 그런 지적에 대해서 후보자께서 좀 더 유념하시길 바라고요.
그다음에 구체적으로 거기에서 지적하는 게 용산참사에 대해서 축소 보도했다, 편파 보도했다.
또 천성관 검찰총장 후보자 국회 위증 특종보도를 불방했다, 또 4대강 검증 연속보도를 중단시켰다, 정운찬 총리 후보 검증보도를 축소시켰다, 또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관련 편파보도를 했다, 또 보도 공정성 요구한 후배 기자 폭행했다 이런 것들이 지적되고 있어요.
그것에 대해서 동의하시나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저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문병호 위원
그런데 왜 이런 지적들이 나올까요? 뭔가 하여튼 보도 방향에 대해서 후보자께서 개입하고 못 하게 한 건 사실 아닙니까?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보도책임자로서 제 역할을 했을 뿐입니다.
문병호 위원
보도책임자로서 그 방송을 불방하게 하거나 내용을 바꾸게 한 건 사실인데 그 자체가 후보자로서는 적절한 업무를 집행했다고 보시는 거예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그 하나하나의 사안이 제가 보도책임자로서 그 당시에 저희의 보도체계 안에서, 관리체계 안에서 다 이유가 있을 겁니다.
그렇게 뭉뚱그려서 편파 보도한 것 아니냐고 물어보시면 제가 그걸 답변드릴 수가 없습니다.
문병호 위원
그러면 하나하나 따져 볼까요, 하나하나 사건에 대해서?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예, 그러시지요.
문병호 위원
시간이 없어서 후반기에 추가질의 때 따져 보도록 하겠습니다.
2011년에 현대자동차, 현대 쪽하고 같이 골프 치신 것 있지 않습니까?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예, 있습니다.
문병호 위원
그것에 대해서는 인정하고 사과할 생각 있으신가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예, 이미 제가 그 인정을 했고 당시에 제 후배들한테 부덕의 소치라고 사과문까지 올린 적이 있습니다.
문병호 위원
그러면 그 사건 이후로 대기업이나 그런…… 골프나 이런 접대 받으신 적 없습니까?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그다음부터는 제가 접대를 하는 입장이었지 접대받을 입장이 아니었습니다.
문병호 위원
전혀 그런 게 없습니까?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예.
문병호 위원
그리고 최근에 와서 KBS가, 역시 국가 정체성과 관련된 문제인데, 친일 문제에 대해서 굉장히 소극적이고 오히려 친일을 했던 사람들에 대한 미화하는 프로그램을 많이 내고 있다라는 지적들이 지금 많이 있습니다.
최근에 ‘훈장’이란 프로그램 불방된 것 알고 계시지요? 잘 모르시나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어렴풋이 얘기는 들었는데 정확한 내용은 제가 잘 모르고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문병호 위원
추가질의 하겠습니다.
위원장 홍문종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박민식 위원님 질의하시겠습니다.
박민식 위원
부산 북구 출신 박민식 위원입니다.
우선 아까 존경하는 전병헌 위원님께서 지적을 하셨는데 제가 제 발언 시간을 쪼개서 약간 보충 설명을 드리면, 제가 알기로 지금 강동순 감사입니까? 또 김성우 홍보수석이 뭘 해 가지고 청와대가 개입했다 이런 논란을 문제 제기를 하신 것 같은데, 강동순 감사나 김성우 홍보수석은 야당 위원님들 어떤 분도 증인 신청이나 참고인 신청을 하신 적이 없습니다.
만약 현장에서 지금 신청했다라고 하면 아시다시피 법상에 증인이나 참고인은 5일 전에 송달이 되어야 되지요.
그런 점을 우선 말씀을 드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존경하는 우상호 간사님과 야당 위원님들이 제기한 증인․참고인 부분에 대해서 계속적으로 협의를 해 나가겠습니다.
후보자, 지금 KBS 들어온 지 몇 년 됐습니까?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지금 30년이 넘었습니다.
박민식 위원
그러면 KBS 사장 내가 한번 해 보겠다라는 생각 해 본 적 있습니까?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젊었을 때는 그런 것 생각해 본 적이 없습니다, 일하느라고 바빠 가지고.
박민식 위원
아니, 그래도 지금까지 한 번도 없어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아니, 그것은 아니고 제가……
박민식 위원
아니, 저번에 몇 번 했지 않습니까, 응모를?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아니, 그때서부터 사장을 한번 해 보겠다는 생각을 가졌습니다.
박민식 위원
지금 몇 수 만에 된 겁니까, 그러면?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세 번째 만에 됐습니다.
박민식 위원
제가 볼 때는 제가 청문회 여러 번 해 보지만, 제가 꼭 질문하는 것 중에 여태까지 장관 해 보려는 생각 해 본 적 있냐, 또 KBS 사장 해 보려고 생각해 본 적 있냐 하면 대부분의 분들이, 우리나라분들은 청문회 자리에 오면 그거 해서 그런지 몰라도, 또 겸양을 한다는 차원인지 몰라도 ‘해 본 적 없습니다’ 이런다고요.
그러면 그분은 장관 할 자격이, 사장 할 자격이 없는 거예요.
20년, 30년 동안 한 번도 꿈도 못 꿔 본 사람이라고 하면 무슨 소명의식이나 사명감을 가지겠어요? 그런데 다행히 지금 후보자는 몇 번 실패는 했지만 최소한 그것을 보면 사장을 한번 해 보겠다라는 그게 객관적으로 증명이 되어 있으니까…… 그러면 사장 해 보는 것은 좋은데 딱 하나만 꼽으라고 하면 뭘 해 보고 싶어요, 사장으로서? 소명의식이 뭐예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제 평생을 바친 KBS를 BBC보다 더 사랑받는 공영방송으로 만들고 싶다는 소명을 갖고 있습니다.
박민식 위원
아니, 그런 추상적인 이야기는 좀 그거고……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추상이 아니고 진짜 제……
박민식 위원
제가 하나 제안을 할게요.
KBS 사장 되시면 물론 국회의 몫이지만 KBS 수신료 현실화에 대해서는 정말 책임감을 가지고 임해야 됩니다, 이것 국회에서 알아서 해 주겠지 하지 마시고.
제가 일전에 국정감사장에서도 몇 번 말씀을 드렸는데 수신료의 개념이나 법적 성격, 또 이것의 헌법적인 가치에 대해서 제가 조금 그렇습니다만 잘 모르시는 것 같아요, KBS에 계신 분들도.
그냥 수신료 국회에서 알아서 해 주겠지 이렇게, 삼십몇 년 해도 안 되는구나 자포자기하거나 하는데 KBS 수신료는 우리나라 민주주의…… 헌법재판소 결정문을 꼭 좀 읽어 보세요, 헌법재판소 결정문을.
여기 보면 딱 있어요.
언론 자유와 민주주의 실현의 가장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입니다.
왜냐하면 공영방송의 물적인 토대가 흔들리면 안 되지요.
그렇기 때문에 국가 예산으로 하지 않고 또는 민간기업의 자본으로 하지 않고 그 중간 영역에 있는 수신료라는 개념을 만든 것 아니겠습니까? 동의하십니까?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예.
박민식 위원
그렇다고 하면 사장이 되시면 수신료 문제에 대해서는…… 야당 위원님들이 ‘방송의 공정성, 이것이 확보가 되어야 된다’, 물론 좋은 말씀입니다마는 방송의 공정성이 오히려 미흡하면 할수록 더욱더 수신료를 빨리 현실화시켜 줘야지요.
헌법재판소 결정문 한번 읽어 보세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예, 알았습니다.
읽어 보겠습니다.
박민식 위원
그것을 자꾸 무슨 선행조건 이런 식으로 가면 백년하청입니다.
알겠습니까?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예.
박민식 위원
확실하게 입장을 가지시고 임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사장님, 수신료 인상 추진 과정에서 옛날에 이런 말이 있었나 봐요.
민주당 대표실 도청 의혹의 배후로 지목됐다,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까?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예, 들어 봤습니다.
박민식 위원
그 사정을 한번 죽 설명해 보세요, 간단하게.
우선 도청했어요, 안 했어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도청은 제가 알기로는 없었습니다.
박민식 위원
수사기관에서 결정이 났습니까?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이미 당시 해당 지목받았던 기자가 검찰․경찰, 다 수사를 받아서 무혐의로 끝난 사건입니다.
박민식 위원
잠시만요.
제가 지금 미방위 법안심사소위원장인데 당시에, 지난 국회지요? 미방위 법안심사소위에서 KBS 수신료 인상․현실화하기로 다 여야가 합의가 됐지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예, 합의한 적이 있습니다.
박민식 위원
합의해서 이제 본회의장으로 가는 겁니다, 그렇지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상임위 거치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박민식 위원
예, 가는데 그 과정에 아마 민주당 최고위가 있었던 모양이지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예.
박민식 위원
그런데 그때 갑자기 합의가 파기된 것 아니겠습니까?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그렇습니다.
박민식 위원
그런데 왜 그렇게 됐어요, 그때?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그때 아마 갑자기 민주당 출입기자가 회의를 도청했다라는 주장이 제기돼서 저희 기자가 경찰 수사를 받게 됐습니다, 고발을 당해서.
박민식 위원
그런데 새누리당이고 민주당이고 간에 당의 회의는 대부분 비공개라 하더라도 며칠 있으면, 실시간으로 다 노출되는 것 아닙니까? 무슨 도청할 필요가 있어요? 그것도 KBS 기자가?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박민식 위원
그러니까 도청 의혹의 배후로 우리 후보자가 지목된 부분에 대해서는 상당히 황당하다고 생각하는 겁니까?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위원님이 말씀하신 대로 제가 그 당시의 보도책임자인 것은 맞습니다.
또 제가 보고받기로 저희 기자가 그런 일을 한 적이 없다고 보고받았습니다.
세 번째, 저도 국회출입기자를 꽤 했습니다.
국회에서 열리는 당 회의는 사실상 비공개입니다.
비공개지만 곧 그 내용은 공개가 됩니다.
저도 그 관례 잘 알고 있습니다.
그 회의인데, 국회에서 있었던 회의인데 저희 기자가 도청을 해야 될 하등의 이유가 없다고 저는 판단을 했습니다.
그런데 당시에 그런 주장이 제기됐고 저희가 그게 아니라고 밝힐 수 있는 방법이 없었습니다.
했다는 것 증거 내놓기는 좋아도 안 했다는 것 증거 내놓을 방법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때 제가 해당 기자한테 지시를 했습니다.
‘이것을 밝히는 방법은 수사를 받는 방법밖에 없다, 자존심 상하지만 수사 받아라.
’ 검찰․경찰 수사 다 받았습니다.
박민식 위원
그러니까 결론이 뭐냐고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결론은 아무 혐의 없음으로 나왔습니다.
박민식 위원
이상입니다.
위원장 홍문종
수고하셨습니다.
전병헌 위원
위원장!
위원장 홍문종
예.
전병헌 위원
저 의사진행발언 좀 해야 되겠습니다.
위원장 홍문종
의사진행발언이에요?
전병헌 위원
예, 지금 사실관계가 왜곡되고 있기 때문에……
위원장 홍문종
그러면 나중에 발언하세요.
전병헌 위원
아니 아니, 제가……
위원장 홍문종
그때 가서 발언하세요.
전병헌 위원
의사진행발언 주세요!
위원장 홍문종
아니, 우리 여당……
전병헌 위원
의사진행발언 주세요.
위원장 홍문종
위원이 발언한 것에 대해서 다른 의견이 있으면 자기 발언시간에 하면 되지 왜……
전병헌 위원
자기 발언시간과 다르게 이 부분에 대해서는 지금 이야기가 오고갔기 때문에, 사실관계가 왜곡됐기 때문에…… 제가 그 당시의 모든 전모를 알고 있는 사람으로서 아셔야 되겠다는 거예요.
류지영 위원
위원님 발언시간에 하세요.
위원장 홍문종
아니, 사실관계가 왜곡되고 여부는…… 위원님이 발언하신 것 아니에요?
전병헌 위원
그러니까 사실관계를 제가 말씀드리겠다고.
의사진행발언을 주세요.
류지영 위원
위원님 발언시간에 하세요.
위원장 홍문종
의사진행발언하고는 상관이 없잖아요?
전병헌 위원
의사진행발언 주세요!
우상호 위원
제가 신청 먼저 했으니까.
위원장 홍문종
예, 우상호 간사님이 하세요.
우상호 위원
일단 유감입니다, 여기는 KBS 사장후보자의 자질과 적합성을 다루는 청문회인데.
사실은 저희 당도 이 문제를 직접적으로 다루지 않는 이유는 이것이 충분히 야당이 제기할 가치가 있는 사안이지만 가능한 한 자제하려고 했던 것인데 여당 간사께서 질의 전 시간을 할애해서 과거 민주당 당시 있었던 도청 의혹에 대해서 해명하게 해 주는 그런 노력을 하셨는데 ‘본인이 관련되지 않았다’ 한마디면 끝날 문제를 마치 그 당시에 민주당이 근거 없는 의혹 제기를 통해서 결국 수신료까지 무산시킨 정당인 것처럼 묘사하는 얘기를 지금 생중계를 통해서 하고 계시기 때문에 이것은 대단히 유감입니다.
그 사안은 경찰의, 검찰의 수사에서도 도청에 준하는 일정한 녹취가 이루어진 것은 분명하나 그것이 실제로 당시에 우리가 지목했던 그 기자가 한 일인지 특정할 수 없어서 무죄가 난 것입니다.
그날 우리 지도부의 비공개회의 내용이 토씨 하나 바뀌지 않고 그대로 전달되어서 여기저기서, 특히 귀당의 한선교 의원이 인용하기까지 했던 그러한 사안인데 지나간 얘기를 끄집어내서 여기 다시 새로운 정쟁의 사유로 만들 이유가 무엇입니까, 도대체? 왜 그걸 여당 간사가 여기서 공개적으로 얘기할 수가 있습니까? 그런 면에서 위원장께서는 이런 형태의 발언이 진행되지 않고 정상적으로 KBS 사장후보자 청문회에 집중할 수 있도록 회의를 진행해 주시기 바라겠습니다.
위원장 홍문종
예, 알았습니다.
간사님이 얘기하신 것으로 갈음하세요.
전병헌 위원
아니, 제가 그 자리에 있었던 사람……
위원장 홍문종
간사님이 하신 것으로 갈음하세요.
발언시간에 발언하세요.
류지영 위원
같은 사안이니까 간사님이 대표로 말씀하셨잖아요?
전병헌 위원
제가 얘기하겠다고요, 발언권을 주세요.
발언권을 주세요.
위원장 홍문종
아니, 이게 의사진행발언이 아니지 않습니까?
전병헌 위원
왜 의사진행발언이 아니에요? 의사진행발언할 테니까 발언권을 주세요.
류지영 위원
아니, 같은 건이잖아요? 위원장님, 진행해 주세요, 그냥.
전병헌 위원
주세요, 주세요, 발언권을 주세요!
장병완 위원
내용을 들어 보시면 의사진행발언인지 아닌지……
전병헌 위원
그러니까 말을 들어보기도 전에 의사진행발언 아니라고 단정할 상황이 아니잖아요, 지금?
위원장 홍문종
지금 우리 위원께서 말씀하신 것에 대해서 말씀을 하시겠다고 하니까 의사진행발언이 아니다 이 말입니다.
류지영 위원
그건 질의시간에 하세요, 질의시간에.
전병헌 위원
의사진행발언 주세요.
위원장 홍문종
아니, 이따 발언시간에 발언하세요.
전병헌 위원
아니, 발언 주세요, 지금 얘기가 나왔으니까.
사장후보자가 답변을 한 사안에 대해서 제가 의사진행상 이 부분이 대단히 왜곡되어서 지금 갈 수 있기 때문에 다시 한 번 얘기를 하겠다는 거예요.
위원장 홍문종
그러니까 그 말씀을 하시려면 이따가 위원 발언시간에 하세요.
전병헌 위원
아니요, 의사진행을 주셔야지.
위원장 홍문종
의사진행발언이 아니잖아요, 상대방……
전병헌 위원
의사진행발언이에요.
의사진행발언으로 할게, 의사진행발언한다니까요.
의사진행발언 주세요.
최민희 위원
위원장님, 전병헌 위원님은 당시에 그 상황 때 당사자이셨거든요.
류지영 위원
그러니까 질의시간에 하시면 되잖아요?
위원장 홍문종
아니, 그러니까 당사자이지만 당사자이시더라도……
전병헌 위원
여기에 그 당시에 있었던 분들이 누가 있습니까? 저 하나밖에 없어요.
그러니까 의사진행발언 주세요.
최민희 위원
아무도 없거든요.
위원장 홍문종
아니, 그 발언에 대해서는 본인 발언시간에 발언하면 되잖아요?
전병헌 위원
아니, 그것하고 다른 얘기이니까.
의사진행발언 주세요.
위원장 홍문종
의사진행발언이 아니면 제가 자르겠습니다.
전병헌 위원
그래요, 그래.
위원장 홍문종
말씀하세요.
전병헌 위원
지금 그 당시 KBS 수신료와 관련된 야당 지도부의 비공개회의와 관련해서 마치 그것이 관행적으로 알려진 것을 의례적으로 주워들은 것처럼 발언을 하시고 그리고 수사도 당사자들이 의뢰한 것처럼 이야기를 했는데 그것은 사실과 매우 다른 점이라는 거지요.
첫째는 그 당시에는 KBS라는 막중한 공영방송……
위원장 홍문종
전 위원님, 그건 의사진행발언이 아니잖아요?
류지영 위원
의사진행발언은 위원장님한테 하시는 거지요.
전병헌 위원
아니, 말씀을 끝까지 들어 보세요.
KBS 공영방송이라는 수신료와 관련된 매우 중대한 문제여서 그 당시에 저는 야당 지도부의 비공개회의에도 참석을 했고 당시 문방위원회 회의에도 참석을 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뭐냐 하면, 저간의 설명은 제가 차치하고라도 당시에 수사의 과정에서 철저한 수사가 이루어지지 않았어요.
당시에 휴대폰과 컴퓨터를 갖다가……
위원장 홍문종
전 위원님!
전병헌 위원
물증을 수사당국에……
위원장 홍문종
전 위원님!
전병헌 위원
수사당국에서 제시하라고 했는데……
위원장 홍문종
전 위원님!
전병헌 위원
그것을 분실했다고 해 놓고서는 그 증거물품을 제시를 안 했잖아요.
위원장 홍문종
전병헌 위원님!
전병헌 위원
그래서 근본적으로 부실 수사가……
위원장 홍문종
무슨 의사진행발언입니까, 그게?
전병헌 위원
근본적으로 부실 수사가 이루어진 사안을 가지고 마치, 그 당시에 민주당이 마치 KBS를 모함한 것처럼……
위원장 홍문종
전병헌 위원님!
전병헌 위원
하는 그러한 지적과 그러한 답변은 사실과 진실을 왜곡하는 것이기 때문에 증인은 지금 이 자리에서 사실과 다른 조금의 증언이라도 한다면 위증으로……
위원장 홍문종
전병헌 위원님, 의사진행발언이 아니잖아요!
전병헌 위원
지금 하고 있잖아요!
위원장 홍문종
상대방 위원이 말한 것에 대해서 그렇게 코멘트를 하는 게 의사진행발언입니까?
전병헌 위원
제가 사실을 얘기하면서, 증인에게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사실과, 지금 증인께서 스스로 그 수사를 요청한 것처럼 말씀을 하시고 철저한 수사가 이루어진 것처럼 말씀을 하셨는데 그러한 전의가 사실이 아니라면 위증죄로 고발될 수도 있다라는 점을 제가 환기하는 것입니다.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저는 그렇게 말한 적 없습니다.
위원장 홍문종
송호창 위원님 발언하시겠습니다.
대답하지 마세요.
송호창 위원님 질의하세요.
송호창 위원
저도 질의하기 전에 의사진행발언부터 좀 하도록 하겠습니다.
위원장 홍문종
아니, 상대방 위원이 말한 것에 대해서 얘기하는 것은 의사진행발언이 아닙니다.
송호창 위원
이 얘기를 하는 게 아니에요.
위원장 홍문종
아니, 그러니까 송호창 위원님한테 제가 말씀드리는 게 아니고요.
아니, 그러면 야당 위원님이 하신 말씀에 대해서 우리 여당 위원께서 말씀하시면 다 그게 의사진행발언입니까? 내용에 관해서 말씀하시면, 아니지요.
전병헌 위원
팩트가 다른 점은 시정을 해야 될 것 아니에요?
위원장 홍문종
팩트가 다른 것은 전병헌 위원님 발언시간에 하시는 겁니다.
박민식 위원
의사진행발언은 아까 우상호 간사님이 했으니까, 계속 그렇게 하면 우리도 의사진행발언을 해야 돼요.
송호창 위원
제가 발언을 할까요, 어떻게 할까요? 의사진행발언을 할까요?
위원장 홍문종
의사진행발언 맞습니까?
송호창 위원
예.
지금 일단 이게 인사청문회를 하는 겁니다.
그런데 일단 후보자께 좀 당부를 드리고 싶은 게 인사청문회에 맞게 대답을 좀 해 주세요.
어디 뭐 TV 토론하는 거나 그냥 사석에서 얘기하는 것처럼 그렇게 들리는 경우들이 좀 있습니다.
질문에 대해서 질문의 요지를 정확하게 듣고 질문이 끝나고 난 다음에 답변을 하시고 질문에 대해서만 설명을 하세요.
여기가 개인의 얘기를 발언하려고 하는 자리가 아닙니다.
거기에 대해서 일단 후보자가 답변하는 것에 대해서 좀 제대로, 중간에 위원들이 질의하는 것에 대해서 뭐 방해가 되거나 중간에 답변을 하거나 하는 것은 위원장님께서 제재를 좀 해 주시기 바랍니다.
질의를 좀 하도록 하겠습니다.
조해진 위원
위원장님, 의사진행발언입니다.
위원장 홍문종
의사진행발언입니까?
조해진 위원
예.
위원장 홍문종
예, 말씀하시지요.
조해진 위원
물론 그 고충은 이해하지만 이렇게 회의 진행하시면 나중에 회의 진행 제대로 안 되고 수습할 수 없는 상황이 옵니다.
첫째는 우리가 상대방 위원님의, 다른 위원님의, 특히 타당 위원님의 발언에 대해서 코멘트하지 않는 것을 에티켓으로 하자고 주로 야당 위원님들이 말씀을 많이 하셨어요, 그동안에.
이렇게 해서 그것을 허용하면 또 앞으로 야당 위원님들 발언 중에 우리가 동의 안 되는 부분에 대해서 우리가 의사진행…… 그것도 자기 발언시간에 해도 그것은 예의가 아닌데 그렇게 해서 설령 자기 발언시간에 한다고 해도 이것은 맞고 틀렸고, 그렇게 하기 시작하면 우리가 신사도가 지켜집니까? 회의 진행되겠습니까? 두 번째, 의사진행발언은 의사진행에 관해서 위원장님에 대해서 이렇게 의사진행해 달라고 요청하는 건데 그것을 제대로 질서를 안 잡아 주시고 회의 진행을 안 하시면, 누구의 손해․이익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회의가 원만하게 안 됩니다.
그것은 위원장님께서 의지를 가지고 누구를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 서로를 존중하고 발언 기회를 서로 경청하고 하기 위해서 그런 것을 분명하게 좀 해 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위원장 홍문종
예, 그렇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송호창 위원님 질의하시기 바랍니다.
송호창 위원
예, 질의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여야 위원들이 여러 가지로 인사청문회 후보자에 대해서 질의를 많이 하고 있는데, 이게 지금 많은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게 뭐 괜히 후보자에 흠집을 낸다거나, 흠집 내서 뭐 저희들한테 남는 게 뭐가 있겠어요? 많은 우려가 있기 때문에 지금 질의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 좀 성실하게 그리고 짧게 답변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 가지 우려가 있는 것 두 가지입니다.
일단 여러 가지로 작년까지 그리고 최근까지도 KBS의 여러 보도나 방송 프로그램이 공정성을 침해하는 여러 가지 면들이 많이 보이고 그런 발견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아까 얘기했던 강동순 전 감사가 폭로한 것처럼 이번에 사장후보를 정하는 데 있어서 청와대 김성우 홍보수석이 이 일로 이사장과 이사들에게 전화를 해서 후보자를 잘 봐 달라라는 식으로 연락을 했다는 그런 내용이, 지금 강동순 전 감사가 직접 본인이 폭로를 한 이런 내용이 있지 않습니까? 이게 상당한 우려가 되는 거지요.
이게 그냥 단순히 없었던 일이라고 얘기를 하시는지 모르겠는데, 작년에 김시곤 전 국장 있지요? 거기서 청와대가 직접 뉴스 보도에 대해서 방송 개입을 했다 해 가지고 그 폭로에 의해서 상당히 논란이 됐던 문제 잘 아시지 않습니까? 그렇지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예, 언론 통해서 봤습니다.
송호창 위원
그런데 그런, 보도국장하고 보도본부장을 하셨으니까 후보자가 국장과 본부장 할 때는 그런 청와대나 윗선에서 무슨 개입이나 전화를 받거나 압력을 받은 적이 없습니까?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보도책임자로 있을 때는 정치권이나……
송호창 위원
있습니까, 없습니까? 답변을 좀 그런 식으로 하지 마세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아니, 그……
송호창 위원
질문에 답변을 해 주세요, 일단.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그것을 있다 없다라고 얘기드릴 수가 없는 사안입니다, 그 사안은.
송호창 위원
아니, 연락을 받았거나 누구로부터 이 방송을……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연락은……
송호창 위원
질문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연락은 여러 군데서 받지요.
그러나 그것을……
송호창 위원
질문하고 있습니다.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그것은 제가 그렇게 답변드릴 사안은……
송호창 위원
질문을 좀 들어 보세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예.
송호창 위원
아무튼 보도본부장이나 국장을 할 때는 뭐 누구로부터 압력을 받은 적이 없다는 말씀이지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압력의 의미를 제가 잘……
송호창 위원
있습니까, 없습니까, 그게? 그러니까 본인이 느끼기에 이게 어떤……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그것은 제가 지금 그렇게 단순하게 답변드릴 사안이 아닙니다.
송호창 위원
아, 연락은 받은 적이 있다는 그런 취지인가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연락은 여러 군데서 많이 받았습니다.
송호창 위원
청와대에서도 받고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뭐 청와대 아니라 뭐 정당에서도 받고 다 받았습니다.
송호창 위원
청와대에서 받아 본 적이 많이 있습니까?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정당에서도 받고 청와대에서도 받고, 제가 연락은 받았습니다.
송호창 위원
많이 받아 봤다? 알겠습니다.
그런데 작년에 김시곤 전 국장도 청와대에서 연락을 받아 가지고서 뉴스가 보도가 편향되고 개입을 해서 방송을 못 했다고 하는, 압력을 받았다 하는 폭로를 했고 이번에 강동순 전 감사도 이런 폭로를 지금 한 상황입니다.
그리고 작년에 이 김시곤 전 국장의 보도개입 폭로에 대해서 감사를 할 의사가 있느냐 해서 전, 지금 조대현 사장에게 질문을 하고 했었는데 이게 지금 감사도 안 되어 있고 했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계속 반복되는 게 아닌가 하는 거고, 만약에 후보자가 사장이 된다고 하면 이런 일이 계속 더 반복되거나 더 심화되지 않겠느냐 하는 우려 때문에 이런 얘기를 하는 겁니다.
작년에 있었던 김시곤 전 국장의 폭로나 이번에 강동순 감사가 폭로한 것에 대해서 만약에 사장이 된다면 여기에 대해서 감사하거나 확인해 볼 생각이 있습니까? 계획이 있습니까, 없습니까?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계획은 제가 지금 정확한 사안을 모르겠으니까 계획이라고 말씀드릴 수는 없고, 그러나 들어가서 파악을 한번 해 보겠습니다.
무엇이……
송호창 위원
그럴 생각은 없나요? 만약에 이게 개입이라면 조사를 해 볼 생각이 있습니까?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파악을 해 보겠습니다, 제가.
송호창 위원
파악을 해 보겠다?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예.
송호창 위원
파악을 해서 우리 상임위에다 제출을 좀 해 주십시오.
그렇게 하시겠습니까?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파악을 해서 필요하다면 제출해 드리겠습니다.
송호창 위원
내용을, 그러면 KBS 내에 감사를 담당하는 부서가 있잖아요? 그렇지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예, 있습니다.
송호창 위원
그 감사를 담당하는 부서에서 조사를 해서 그것을 우리 상임위 위원들에게 자료로 제출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해 주실 수 있지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감사는 제가 못 하기 때문에, 요청은 하겠습니다, 제가.
송호창 위원
그다음에 이런 외부에서의 영향을 받은 것뿐만이 아니라 공정방송을 훼손할 만한 이런 우려가 또 이제 있기 때문에 후보자에 대해서 여러 가지 질문을 하고 있는 겁니다.
과거에 모스크바 특파원으로 있을 때 그때, 1996년도네요.
블라디보스토크에 가지도 않았는데 현장에 있었던 것처럼 방송을 한 적이 있지요? 그렇지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있습니다.
송호창 위원
그리고 그 이유가 본인이 뭐 현장에 가지는 않았는데 데스크에서 그렇게 방송을 하라고 해서 지시를 그렇게 받아서 방송을 한 거지 않습니까? 그렇지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요청을 받았습니다.
송호창 위원
예, 요청을 받았든 지시를 받았든.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예.
송호창 위원
그래서 지금 본인은 블라디보스토크에 가지도 않았는데 간 것처럼 이렇게 보도를 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지금 계속, 뭐 당시에 있었던 것에 대해서야 사과를 하고 끝낼 수도 있겠지만 이게 지금도 계속 반복이 되면 어떡하나 하는 우려가 있는 겁니다.
과거에 2008년 후보자가 보도총괄팀장을 할 때 ‘미디어포커스’나 ‘생방송 시사투나잇’을 폐지하려고 했던 그런 경우가 있었지요? 그래서 그때 미디어포커스 제작진들이 ‘정치적 개편 작업에 동참하지 않겠다.
이것 반대하겠다’라고 하니까 그때 담당 제작진을 인사발령을 했습니다, 당시에 보도총괄팀장을 할 때.
그러면서 11월 달에 후보자가 이 팀장회의에서 ‘미디어포커스 제작진이 제작 거부를 했기 때문에 다음 주에 발령을 받게 될 부서에 2년 동안 유배생활 시키겠다’ 이런 발언을 했어요, 그렇지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제가 그런 발언한 적이 없습니다.
송호창 위원
한 적이 없어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예.
송호창 위원
그다음에 2011년도 이명박 대통령이 신년 방송 좌담회를 할 때 그때 이 내용이, 정말 심지어는 조선일보가 ‘별 희한한 국민 소통을 다 본다.
어떻게 대통령이 올해도 자기 하고 싶은 말만 하고 끝내냐’ 이런 비판을 받은 그런 방송을 KBS가 생중계를 했지요.
그런데 이때 공정방송위원회에 참여를 해서 고대영 후보자가 당시 본부장을 할 때 ‘대통령은 특정 정당의 대표가 아니라 국가의 원수다.
청와대가 기획․연출한 좌담회 편성에…… (발언시간 초과로 마이크 중단)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청와대가 기획․연출한 좌담회 편성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 하고 이 문제에 대해서, 이렇게 방송한 것에 대해서 이런 문제의식을 드러낸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때 여러 군데, 그리고 정치권에서 여기에 대해서 ‘대통령이 그냥 일방적으로 얘기만 하고 끝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 반론권을 보장할 의사가 없느냐’ 이렇게 제안을 했을 때 ‘반론권을 받아 줄 상황이 전혀 아니다’ 하고 이렇게 묵살까지 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보도내용에 대해서 아주 편향된 태도를 보여 줬다고 하는 거고, 최근에는 개그콘서트 있지 않습니까? ‘개그콘서트 등에 대해서 정치 풍자를 할 때 사회적 논란을 불러일으키지 않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렇게 답변을 저희한테 주셨는데 지금도 이렇게 생각을 하십니까? 이런 어떤 공정방송의 편향에 대한…… (발언시간 초과로 마이크 중단) (마이크 중단 이후 계속 발언한 부분)우려에 대해서 어떻게 이 운영을 하실지 거기에 대해서 말씀해 보시지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저는 답변을 드려도 되나요? 어떻게 되는 건가……
위원장 홍문종
예, 답변하시지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지금 송호창 위원님이 얘기하신 것 가운데 상당 부분 사실에 부합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라는 것을 제가 먼저 얘기를 드리겠습니다.
저는 ‘청와대에서 기획․연출한 것을 그대로 하는 게 문제없다’라는 발언을 한 적이 없습니다.
KBS 방송을 청와대에서 기획․연출하도록 그냥 놔두는 보도책임자가 어디 있습니까? 그것은 제가 보면, 제가 얘기했던 사실도 없을 뿐더러 만일 그렇게 얘기가 돌았다면 그것은 아마 지어낸 얘기일 겁니다.
그런 얘기는 제 상식에서 할 수가 없는 얘기고요.
송호창 위원
아니, 그러면 11년에 신년 방송 좌담회 했던 것을 KBS가 기획․연출한 건가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KBS가 제작 책임이 있는데 KBS에서 하지 누가 하겠습니까?
송호창 위원
무슨 소리를 하는 거예요? 3사가 같이해 가지고 진행한 건데……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아닙니다.
송호창 위원
뭘 알고 얘기를 하시는 거예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3사가 하더라도 KBS를 통해서 나갈 때에는 KBS가 거기 제작에 참여하게 되어 있습니다.
위원장 홍문종
시간을 좀 지켜 주시지요.
다음은 권은희 위원님 질의하시겠습니다.
권은희 위원
새누리당 대구 북구갑 권은희 위원입니다.
우리 후보자님은 이번 청문회를 통과하면 좀 더 검증된 사장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후보자께서는 전임 김인규 또 길환영, 조대현 사장들과 같은 내부 출신으로 승진한 케이스입니다.
맞지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예, 그렇습니다.
권은희 위원
저도 대기업에 있었기 때문에 내부 승진의 장단점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 KBS 직원들의 경우에는 후보자가 사장이 된다면 아마 인사 부분에 있어서 상당히 관심을 많이 갖고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내부 승진자가 사장이 되면 편중된 인사, 자기 사람 심기, 이런 것들이 일어날 수 있다고 보는데요.
여기에 대해서 후보자님의 생각은 어떤 입장입니까?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저도 KBS에 근무하면서 인사권자가 돼 본 적도 있습니다.
인사가 끝나면 항상 말이 나왔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KBS 조직에서 가장 필요한 인물이 그 자리를 맡는 게 조직을 위해서 가장 바람직하다고 보고 있고, 그런 사람을 될 수 있으면 그런 직책을 맡기도록 노력을 해 왔습니다.
그런데 인사가 끝난 다음에는 항상 말이 많고, 그게 진짜로 그 사람의 능력을 발휘하는 사람이더라도 내부적으로는 서로 질시가 있고 말이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권은희 위원
조금 간단하게 해 주시고요.
노조 신임 투표에서 84. 4% 불신임을 받아 해임됐다, 이 부분에 대해서 사실관계 여기 말씀을 하셨는데, 어쨌든 아까 한번 대답을 하셨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
어쨌든 지금 이 퍼센티지는 많은 사람들이 후보자를 불신임했다, 전반적인 흐름에서는 그게 맞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 이런 상황에서 소통이 좀 부족하지 않았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지금 이제 앞으로 내부의 인사도 또한 해야 되고 혁신 및 구조조정에 대한 어떤 그것도 해야 되지 않습니까? 그런 어떤 결단력 이런 것들이 또 필요할 것 같은데, 그런 것과 이 소통 문제가 충돌할 때는 회사가 더 어려움에 빠진다 그래서 대통합의 리더십을 좀 발휘해 달라 이런 부탁을 좀 드리겠는데요.
후보자님, 간단하게 대답해 주십시오.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글쎄, 불신임 투표할 때 제가 후배들하고 소통이 부족했던 부분이 있다라는 것은 인정을 하겠습니다.
인정을 하는데, 앞으로 사장으로서 어떻게 할 거냐라고 물어보신다면 저도 그 이후에 여러 가지 경험을 했고, 또 우리 직원들의 생각도 많이 알게 됐고 그래서 앞으로는 저도…… 이렇게 나와서 KBS를 바라본 시간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들어가게 되면, 만일에 제가 사장이 된다면 앞으로는 우리 구성원들하고 보다 많은 소통을 하려고 지금 생각하고 있습니다.
권은희 위원
꼭 그렇게 실천해 주시기 바랍니다.
수신료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KBS 수신료는 17대 2007년 또 18대 2010년, 19대 2013년에 수신료 인상에 대한 시도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수신료 인상에 대한 시도를 보면 그 패턴이 똑같습니다.
국회가 끝나기 2년 전에 수신료에 대한 부분이 상정이 되고 법안소위에서 조금 다루다가 국회가 끝나면 폐기가 되고, 똑같은 과정을 지금 이렇게 반복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법안소위나 이런 상임위에서는 구조조정을 요구하고 내부의 혁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후보자는 다음번, 다음번에 또 후보자가 이 수신료 인상에 대해서 요구를 할 것 아닙니까? 이럴 때 사전에, 지금과 같은 어떤 행태를 가지고는 똑같은 반복이 이루어질 뿐이다, 다른 어떤 구상을 가져야 될 것 같은데요.
여기에 대한 구상이 있으십니까?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사실은 수신료 문제에 대해서는, 저도 수신료 인상을 앞에서 직접 진두지휘도 해 봤습니다마는 사실은 지금 현재의 저희 정치 지형에서 굉장히 어렵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지금 이 위원회의 법안심사소위에도 아마 수신료가 올라가 있는 것으로 제가 알고 있습니다.
제가 사장후보로서 위원님들께 진짜 부탁드리는 것은 앞으로 10년 후를 생각하셔서 수신료 문제를 좀 접근해 주십사 하는 부탁입니다.
앞으로 10년 후에 대한민국 미디어 세계뿐만 아니라 아마 전 세계 미디어산업이 지금과는 확연히 다를 겁니다.
그때 과연 우리한테 공영방송이 필요한 거냐, 안 그렇느냐 하는 부분을 좀 감안을 하셔서 수신료 문제를 접근해 주시면 저는 해결 방법이 나온다고 봅니다.
권은희 위원
그 부분은 우리 국회에서도 물론 고민을 해야 되겠지만 당사자인 KBS 내부에서 앞으로 방송․미디어․통신 쪽의 미래가 어떤 방향으로 갈 것인가, 오늘 질의도 있었습니다.
그런 부분을 감안을 해서 그 조직과 모든 구조와 또 앞으로 대비를 해서 이런 수신료에 대한 입장도 내놓아야 할 것입니다.
그다음에 재난방송, 민방위 경보방송 실시 주관기관으로 되어 있지 않습니까? 재난이 일어나면 재난방송을 하셔야지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예, 그렇습니다.
권은희 위원
그런데 요즘은 물리적인 재난뿐만 아니라 사이버재난이 상당히 큽니다.
이미 2013년 3월 20일 KBS 사이버테러로 문제가 된 적이 있지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예, 그렇습니다.
권은희 위원
기억나십니까?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예, 기억하고 있습니다.
권은희 위원
그런데 다른 데는 빨리, 금융기관들은 빨리 회복을 했습니다마는 KBS는 사태 발생 15시간 만에야 내부 전산인력하고 외부 보안업체하고 해 가지고 겨우 업무용 네트워크를 복구하는 데 그쳤습니다.
지금 정보보안 예산도 엄청나게 적은 편이고요 이런데, 국가 기간방송사인 KBS가…… (발언시간 초과로 마이크 중단) 주요 정보통신기반시설로 지정이 돼야 된다고 저는 그사이에 지적을 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사장님이 되시면 꼭 살펴봐 주시겠습니까?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예, 살펴보겠습니다.
권은희 위원
예, 꼭 살펴봐 주십시오.
그다음에 한 가지 또 묻겠습니다.
TK 물갈이설 들어 보셨습니까?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예, 언론을 통해서 봤습니다.
권은희 위원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글쎄요, 요즘에 중소기업의 CEO가 돼 가지고 사실 정치 상황에 별로 그렇게 관심을 못 가졌습니다.
권은희 위원
제가 어떻게 생각하느냐 하는 것은 이 뉴스에 대한 것을 묻는 겁니다.
필요한 경우에는 당사자에게, 아까 얘기하셨지 않습니까? 공정성, 공익성, 객관성을 기본으로 하겠다, 여기에 기본이 되지 않는 것은 보도를 하지 않는 게 맞다고 생각하고 확인되지 않은 보도는 하지 않으시겠습니까?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확인되지 않은 보도는 하면 안 되지요.
권은희 위원
그렇지요, 알았습니다.
고맙습니다.
위원장 홍문종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우상호 위원님 질의하시겠습니다.
우상호 위원
우상호 위원입니다.
KBS 사장으로서의 적합성, 기준, 저는 한 세 가지 정도로 생각하는데요.
말씀하신 공정성, 공영성을 어떻게 확보할 거냐 하는 문제, 두 번째 조직의 수장이시기 때문에 조직의 통합과 단합을 어떻게 이끌어 낼 것이냐, 세 번째 경영적으로 어려워지고 있는 지금 지상파시장에서 어떤 경영능력을 보여 줄 수 있느냐, 이 세 가지가 저는 주요기준이라고 봅니다.
원래는 도덕성도 상당히 중요한데 고대영 후보자는 개인적으로 병역의혹이나 재산의혹 등에서 자유로우시기 때문에 주로 이 문제를 가지고 한번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강동순 씨 녹취록 보셨어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녹취록은 못 보고……
우상호 위원
내용은 전해 들으셨어요? 거의 보니까 이분이 됐으면 더 큰일 날 뻔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후보자에서 낙마했다고 해서 어떻게 이렇게까지 내부사정을 미주알고주알 얘기할 수 있나 싶을 정도로, 여기 보니까 KBS 이사회나 청와대, 우리나라의 방송 관련된 웬만한 사람 이름은 실명으로 다 나오는데 다 나쁜 놈이 돼 있더라고요.
KBS 사장 인선할 때 내부끼리 이렇게 암투를 계속 벌여 온 게 관행이었습니까?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저는 사실 잘 모릅니다.
우상호 위원
잘 모르시지요.
저는 이것 보면서 ‘야, 이것은 좀 문제가 있다’, 그러니까 KBS의 사장후보들이 특히 강동순 씨 주장대로라면 청와대 낙점을 받기 위해서 상당한 암투와 상당한 인맥을 동원한 그러한 과정을 거쳐 왔다는 건데, 아까 고 후보자께서는 자기는 그런 일이 없다, 이렇게 말씀하시니까 저는 더 확인할 수는 없습니다만, 이런 식의 경쟁을 통해서 후보자가 되면 과연, 결국 청와대에 신세를 진 꼴이 되는 건데, 그러면 청와대의 청탁이나 청와대의 압력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겠느냐, 공정성 문제에서의 핵심은 결국 권력으로부터의 자유 아니겠습니까? 본인의 의지를 한번 말씀해 주시지요.
청와대에서 어떤 압력이 들어올 때, 물론 협조 부탁은 늘 하는 겁니다만, 정책적 설명은 필요한 거니까.
야당도 필요하면 KBS 관계자를 만나서 우리 당 사정을 설명을 드리기는 하는데, 일반적인 설명이 아니라 기사를 넣고 빼라든가, 순위를 뒤로 미루라든가, 과거에 있었던 그런 명백한 압력이 들어올 경우에 막으실 수 있겠어요, 어떠세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보도책임자 할 때 막아 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겁니다.
우상호 위원
분명히 저는 이 약속, 앞으로 기준이 될 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본인의 의지도 있으시지만 중요한 것은 역시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 우리가 수신료 문제에 있어서 저도 여당 시절에 수신료를 인상하기 위해 노력한 사람인데요, 중요한 것은 공정성을 그렇게 말로만 들을 게 아니라 제도적 개선을 통해서 보장받았을 때 거기의 공적재원이 편파방송에 사용된다고 하는 야당 지지자들의 의혹을 불식시킬 수 있거든요.
저희들이 추진하고 있는 게, 방송법상의 노사 동수 편성위원회를 제도화하려고 하는 노력을 지금 저희가 하고 있습니다.
아까 사장님께서는 편성규약으로 할 수 있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방송법상 이런 편성위원회를 법제화하려고 할 때 사장님께서는 이걸 반대하시겠습니까?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국회에서 위원님들이 논의를 하셔서 하는 입법사항에 대해서 KBS 사장이 의견이 반대다, 찬성이다 얘기하는 건 적절치 않고요.
다만, 제가 아까 얘기드린 부분은 지금 현행법상 우리가 갖고 있는 체계 안에서 공정성과 정치적 독립성 부분에 대해서 우리가 편성규약을 통해 강화하겠다는 뜻입니다.
우상호 위원
이렇게 말씀드릴게요.
사실은 저희가 말하는 노사 동수의 편성위원회의 문제는 비단 KBS만을 목표로 한 것이 아니라 결국 KBS 수신료가 올라가면 KBS의 광고가 줄어든 만큼의 혜택을 다른 지상파나 다른 종합편성채널들이 수혜자가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왕이면 KBS 수신료의 공적재원 확보가 방송계의 큰 지상목표라면 적어도 뉴스를, 주로 보도를 통해서 많은 국민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매체들이 공정성을 확보하자, 그 안에 그 목표가 같이 있는 겁니다.
그 점에 대해서 적어도 우리나라 방송계의 최고 수장이 되실 분이 그런 정도의 의지는 갖고 있어야 되는 게 아니냐 이런 말씀을 드린 것이고요.
두 번째로 넘어가겠습니다.
계속 아까 나왔습니다마는 구성원의 구십 몇 % 혹은 팔십 몇 %, 심지어는 칠십 몇 %의 말하자면 반대를 통해서 물러나신 적도 있는데, 아무래도 인간이기 때문에 그런 후배들이 있는 직장으로 복귀하면서 그런 식의 투표를 주도한 사람들이 밉지 않겠어요? 그러면 어떤 형태로든 보복할 가능성은 있는 것 아닙니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인사나 기타 여러 가지 운영과정에서 불이익을 주실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의혹들을 제기하는데, 본인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인간적인 생각은 있겠지요.
그 조직의 관리자로서 그렇게 하지는 않을 거고.
저희 부모님이 항상 저한테 하시는 얘기가 있으십니다, 행위는 미워도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고.
우상호 위원
그러면 뭘 미워해?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참으라는 얘기겠지요.
우상호 위원
어머니가 영향을 제일 많이 미치신 분이신가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아버님이 일찍 돌아가셔서 어머님이 저한테 얘기를 많이 하셨습니다.
우상호 위원
지금 강동순 씨 녹취록을 보면 정권의 관심은 노조를 어떻게 파기할 거냐, 혹은 노조에 어떻게 휘둘리지 않을 경영자가 필요하냐는 쪽에 상당한 관심이 있었던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저는 그래서 물어보는 겁니다.
사실은 우리 고 후보자께서 성격이 강하고 그러기 때문에 저런 강한 성격이 노조를 분쇄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렇게 판단했을 수 있거든요, 권력은.
그런 쪽으로 혹시 이용당하시거나 활용당하실 생각이 있으신가를 물어보는 겁니다.
사내 통합이 잘되려면, 혹시 그런 목표를 갖고 계신 것 아닌가, 노조에 대해서도 역시 지금 말씀하신 미움이나 증오가 아니라 통합의 대상으로 보고 계신 건가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저도 노조원 출신입니다.
노조를 미워할 일은 없지요.
다만, 그 노조가 예전하고는 좀 다르게 우리 사회에 있는 법과 질서는 좀 지켜 줬으면 좋겠다는 게 제 바람입니다.
우상호 위원
앞으로 노조하고도 좀 정기적으로 대화하면서 KBS라고 하는 조직이, 사실은 조직이 분열되면 아무리 좋은 경영목표를 세우고 이래도 사실 그렇게는 앞으로 나아갈 수 없지 않겠습니까? 그동안 KBS 내부의 여러 가지 분열이 내부적 요인도 있지만 사실은 권력이 개입해서 생겼던 분열 요인이 분명히 남아 있기 때문에 새로운 사장은 이 문제를 좀 더 통합적 관점에서 접근하실 필요가 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는데, 이런 통합…… (발언시간 초과로 마이크 중단)회사 내의 단합과 통합을 위해서 어떤 복안을 갖고 계신지 좀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지금 일단 제가 앞서도 얘기를 드렸습니다마는 저희 KBS가 위기이기 때문에 사실상 KBS 전체가 생존의 문제가 달려 있습니다.
그런데 사장 혼자서 이 문제를 풀어 나갈 방법은 없습니다.
노조가 한 축이 돼서 회사 측과 같이 풀어 나가야 이 문제를 풀 수가 있습니다.
노조와 제가 긴밀히 서로 대화를 할 겁니다.
그래서 진짜 우리가, KBS가 앞으로 어떻게 갈 것이냐 그런 부분에 대한 전체적인 컨센서스를 이룬 다음에 회사의 방향을 설정하도록 그렇게 하려고 그러고 있습니다.
우상호 위원
아무래도 그것을 오늘 말씀으로는 약속하셨지만 그걸 보여 주는 첫 행동은 아마 사장이 돼서 첫 인사가 아니겠는가 싶은데 우리가 주목해서 보고.
오후 질의 때 병역문제에 대해서 하겠습니다.
위원장 홍문종
수고하셨습니다.
아직 위원님들의 질의 순서가 많이 남아 있습니다마는 이것으로 오전 질의를 종료하고 잠시 정회를 하였다가 오후 2시에 속개해서 인사청문회를 계속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정회를 선포합니다.
(12시06분 회의중지)
(14시12분 계속개의)
위원장 홍문종
의석을 정돈해 주시기 바랍니다.
회의를 속개하겠습니다.
오전에 이어서 질의를 계속하도록 하겠습니다.
서상기 위원님 질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徐相箕 委員
대구 북구을 서상기 위원입니다.
공영방송 수신료 현실화 전략과 관련해서 질의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35년간 우리나라의 국민소득은 15배가 증가됐고 350원 하던 자장면 가격은 10배 이상 올랐습니다.
그동안 KBS는 재원의 3분의 1 가까이를 광고수입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그야말로 기형적인 공영방송이 돼 버렸습니다.
영국의 BBC, 일본의 NHK 같은 세계적인 공영방송들은 광고경쟁에서 자유로워서 그만큼 높은 수준의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많이 보고 있지요.
특히 우리나라의 국민소득 대비 수신료 비중은 0. 1%로서 영국, 독일 등 주요 선진국의 5분의 1수준에 불과합니다.
KBS는 그동안 인력을 30% 가까이 감축하는 등 경영 효율화를 위한 뼈를 깎는 구조조정에 나섰다고 인정하고 있습니다.
온 나라가 일자리를 창출하고 여기에 매진하고 있는 이때에 이러한 정책은 시대에 맞지 않는 정책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수신료 현실화를 통한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보는데 후보자께서는 어떤 전략을 가지고 계시고 또 어떤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계시는지 답변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수신료는 지금 현재 미래방송통신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 계류 중인 것으로 제가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희 입장에서는 수신료를 KBS가 독자적으로 추진하는 데는 사실상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 저희들의 재정적인 어려움이나 전체적인 미디어 내부의 현재 생태계가 과연 KBS가 그냥 광고시장에 남아 있는 게 바람직한지 그 여부에 대해서 판단해서 가장 빠른 시일 안에 올려 주시는 게 저희한테는 제일 좋습니다마는, 제가 앞서서도 얘기드렸지만 지금 수신료 문제가 저희 재원의 약 38%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 문제에 천착해서 집중하기에는 현재 저희가 처한 미디어 환경이나 저희가 앞으로 경쟁을 해야 될 외국의 미디어 산업과 할 때 저희가 수신료에만 계속 매달릴 수는 없는 입장이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당장 지금 저희가 내년부터는 아마 구글하고도 경쟁을 해야 될지 모르고 애플하고도 경쟁을 해야 될지 모릅니다, 프로그램 가지고.
그래서 국회에서 수신료를 최대한 빨리 처리해 주시기를 저희는 기대하고 바라고 있지만 그게 안 될 때에 대비해서 저희 나름대로 어떤 프로그램이 과연 우리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갖느냐 여부에 대해서 저희 나름대로 중지를 모아서, 저희는 앞으로 선택과 집중을 통해 갖고 전 세계에서 통용될 수 있는 그런 양질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데 최선을 다하는 데, 해서 수익을 창출하는 데 일단 집중을 하겠습니다.
집중하면서, 국회에서 저희 어려움을 다 알아주셔서 수신료 인상해 주시면 그 돈을 가지고 더 아주 좋게 KBS를 만들 수 있도록 국민들한테 진짜 봉사하는, 질 높은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KBS가 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습니다.
徐相箕 委員
그런데 수신료와 관련지어서 ‘KBS가 공정방송을 하지 않기 때문에 수신료를 올려 줄 수 없다’ 하는 이 논리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공정방송 문제는 저희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공정성이라는 부분이 주관적인 판단이 개입되기 때문에, 사실은 우리나라에서 그렇게 공정방송이 잘되고 있다고 여기고 있는 BBC도 내년도에 칙허장을 지금 개정을 해야 됩니다.
그쪽도 사실은 수신료 문제가 지금 현안이 되고 있는데 그 수신료 인상의 현안 중의 하나는 공정방송입니다, 그쪽도.
그런데 저희 KBS 입장에서는 그동안 나름대로,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나름대로 노력을, 최선을 다해 왔고,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하겠습니다마는 아까 제가 모두에 얘기드린 것처럼 국민들의 눈높이가 이제 예전하고는 달라졌다, 공정성에 대한.
그래서 저희도 우리 국민들이 모델 정도로 생각하시고 계시는 그런 BBC 정도의 공정성 아니면 그것보다 더한 공정성을 위해서 저희 나름대로 제도적 장치를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그런 걸 마련하려고 제가 준비를 해 왔고 또 들어가면 우리 내부 구성원들과 서로 협의를 해서 그런 걸 만들어 가도록 하겠습니다.
徐相箕 委員
공정방송하고도 관련이 있는 문제인데요.
지금 편성규약을 정비하시겠다고 아까 인사말씀에도 말씀하셨지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예, 그렇습니다.
徐相箕 委員
여기에 선진국을 벤치마킹해서 가장 합리적인 방법, 또 편성규약의 핵심 내용은 어떤 겁니까?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핵심 내용은 역시 공정성, 정치적 중립성, 사실성, 객관성, 이른바 공영방송이 추구해야 될 기본 가치들을 어떻게 추구할 것이냐.
또 소위 말해서 내부의 이해당사자끼리의 충돌을 어떻게 해결을 할 것이냐.
또 지금 사실은 저희 공정성 가이드라인이 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있기는 있는데, 굉장히 저희는 지금 선언적 의미로 되어 있습니다.
그걸 좀 구체화하려고 그러고요.
가장 중요한 것은 저희가 지금 편성규약을 개정할 경우에 방송 독립의 실질적인 요소를 어떻게 구체화할 것이냐, 그런 부분에 대해서 지금과는 좀 다른 접근 방법을 사용하려고 그러고 있습니다.
(발언시간 초과로 마이크 중단)
徐相箕 委員
취임을 하시게 되면 이 편성규약 정비라든지 여러 가지 경영 합리화 이런 걸 통해서, 경영 합리화가 안 돼서 시청료를 못 올려 주겠다, 또 공정하지 못하기 때문에 시청료를 못 올려 주겠다 하는 이런 논리들이 힘을 얻을 수 없을 정도로 최선을 다해 주기를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그러시고, KBS 시청료 인상은 KBS를 위한 거라기보다는 저는 시청자인 국민들을 위한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점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글쎄, 기실 수신료라는 재원이 결국은 저희가 국민을 위한 공영방송으로 기능하기 위한 최소한의 재정적 뒷받침을 해 주시는 건데 그 수신료를 통해서 저희가 내부 구성원들끼리 그냥 시중에 떠돌듯이 나눠 먹기 하려고 그 돈을 올려 달라 그러는 게 절대 아닙니다.
저희가 제작비라든가 또는 미디어 환경이 굉장히 많이 변했습니다.
거기에 대비하기 위해서 그런 재원이 필요하기 때문에 수신료를 올려 달라고 부탁드리는 거니까 그 돈을 올려 주시면 저희가 새로운 뉴미디어 시대에 맞는 진짜 공영방송의 역할을 하도록 그렇게 노력을 하겠습니다.
徐相箕 委員
이상입니다.
위원장 홍문종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유승희 위원님 질의하십시오.
유승희 위원
새정치민주연합 유승희입니다.
고대영 후보의 제출 서류에 의하면 부정부패 혐의가 뚜렷하지 않은 점이 있고, 물론 2005년도에 대기업으로부터 골프 접대를, 보도본부장으로서 적절치 못한 처신의 혐의가 좀 있기는 하지만 어쨌든 전반적으로는 부정부패 혐의에 있어서는 다른 후보와 달리 좀 다른 점이 있다 이런 것은 있습니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공영방송사 사장으로서의 공정성에 대한 의지를 상당히 밝히시기는 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좀 우려가 높은 부분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첫 번째로 후보께서 태생적으로 청와대의 사전 개입 낙점설에 의해서 봤을 때 좀 자유롭지 못하지 않겠느냐 이런 부분이 있고 그다음에 보도국장․보도본부장 시절에 여러 가지, 앞서서 많은 위원들이 말씀하셨지만 노무현 서거 축소 보도라든지 천성관 검찰총장후보 위증 문제에 있어서의 특종을 누락했다든지 그다음에 이명박 정부 시절에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관련한, 일본 총리에게 기다려 달라고 한 그런 문제 발언을 두둔했다든지 그리고 이명박 대통령 측근 차관의 뇌물 수수 보도를 누락했다든지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공정성 문제에 대해서 우려가 굉장히 높습니다.
그리고 특히 기자협회가 KBS 신뢰도가 하락한 부분에 있어서 고대영 후보가 그때 보도본부장으로 재임 시에 신뢰도가 하락한 점 등을 공정성 문제에 대해서 우려하는 부분으로 지금 근거로 삼고 있습니다.
그런 부분으로 봤을 때, 아까 고대영 후보자에게 국정화에 대한 개인 소신을 밝혀 달라고 했을 때 밝히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런데 그러면 국정화에 대해서 찬성 여론도 있고 반대 여론도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공정한 보도라고 했을 때는 고대영 후보의 소신과 다른 주장이 있다 하더라도 그런 다양한 여론을 반영하는 것이 기본 공정성의 가장 중요한 가이드라인이 되겠지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그렇습니다.
유승희 위원
그렇게 하실 겁니까?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저희는 사회……
유승희 위원
그러니까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조금 더 말씀, 부연 설명을 드리면 현 정권에 대한 비판이라든지 비난이라든지 이런 목소리도 충분히 반영을 해서 보도를 해야 되는데 그런 부분에 대해서 그렇게 하실 거냐는 거지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균형성 원칙에 맞게 하겠습니다.
유승희 위원
그러니까 다양한 의견을 내보내야 되는 거잖아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예.
유승희 위원
그렇지요? 그런데 엊그제 광화문 집회 관련해서 KBS가 사실 굉장히 편파 보도를 했어요.
(패널을 들어 보이며) 사진을 보여 드릴게요.
이 사진은 보시면 알겠지만 상당 부분은 과잉 진압으로 인해서, 지금 캡사이신이 섞인 살수로 인해서 피해당한 시민들의 모습이란 말이에요.
그런데 KBS에서 보도했을 때는…… 이날 몇 명이나 모였는지 알고 계시지요, 대략 시민들이?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정확하게는 제가 잘 모릅니다.
그냥 언론보도를 통해서 봤습니다.
유승희 위원
경찰 추산과 주최 측 추산이 다르기는 하지만 대략 10만이 넘게 모인 건 사실입니다.
그런데 KBS에서 집회를 보도한 건 이거예요.
엄청나게 많은 시민들이 운집을 했고, 거기에 캡사이신 섞인 살수차가 와 가지고 시위 중인 시민들에게 살수를 하고 그랬는데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전혀 보도가 제대로 안 되고 오히려 ‘교통마비에 논술 수험생들이 발을 동동 굴렀다’ 이런 보도만 했단 말이에요.
이런 보도는 어떻게 보십니까? 이건 편파 보도 아닙니까?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글쎄요, 제가 청문회 준비하느라고 그 뉴스를 정확하게 보지 않았습니다마는, 뉴스 보도의 원칙이 있습니다.
사건이 나면 사건 개요가 나가고 그에 따른 거를 하는 거지 그런 일은……
유승희 위원
그런데 KBS를 제외한 MBC나 SBS 메인 뉴스에서는 ‘대입 논술과 면접시험은 집회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진행됐다’, 그런데 KBS는 당일 열네 번째, 굉장히 뒤늦은 꼭지로 다루면서 ‘시위대가 경찰버스를 부쉈다’ 과격한 시위 장면만을 보도했고, 서울시내 교통마비에 맞추어서 ‘논술 수험생들의 발을 묶었다.
동동 굴렀다’ 이렇게 보도를 했단 말이에요.
그러면 이런 보도에 대해서 아까 최근 불공정 방송 사례를 들면서 여기 후보가 제출한 경영계획서에 보면 ‘게이트키핑을 확실하게 하겠다’라고 했어요.
그런데 게이트키핑을 확실하게 하겠다라고 하면서 불공정 사례로 든 건 뭐냐 하면 KBS 9시 뉴스의 문창극 총리후보자 강연 왜곡 편집 보도 그리고 ‘뿌리 깊은 미래’ 다큐멘터리에 있어서 수정주의 역사관, 그다음에 KBS에서 이승만 정부 일본 망명 요청설 보도, 이 부분이 방심위에서 권고 처분이나 경고 처분이나 주의 처분을 받은 거거든요.
그런데 이 부분은 방심위의 처분 자체가 상당히 왜곡됐다, 정당하지 않다, 오히려 편파적인 보도를 부추기는 것 아니냐라고 해서 문제 제기를 받은 방심위의 권고입니다.
그런데 이 부분에 대해서 오히려 방심위의 권고 처분이라든지 이런 처분이 정당하다는 걸 전제로 해서 게이트키핑을 하겠다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게이트키핑이 사전에 검열하겠다라고 하는 의도를 더 명백하게 한 것 아니냐라고 하는 거지요.
왜곡된 편집이라든지 편파 편집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막겠다라고 하는 의도보다는, 공정성을 강화하겠다라고 하는 것보다는 이 자체가 사전검열을 강화하겠다라고 하는 것으로 그렇게 간주가 될 수 있다는 거지요.
솔직하게 한번 말씀해 보세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저는 사전검열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결코 거기에 담지 않았습니다.
제가 아까 오전 회의에서도 얘기드렸지만 제가 얘기하는 게이트키핑이라는 개념은 기존의 부정적 개념이 아닙니다.
BBC 같은 우리가 이른바 공정하다고 하는 공영방송들이 하는 카운슬링 시스템과 비슷한 시스템을 도입하겠다는 거지 사전검열 시스템을 강화하겠다는 뜻은 결코 아니라는 걸 말씀드립니다.
유승희 위원
그러면 여기서 얘기했던 최근 불공정 방송 사례에서 방심위의 권고라든지 경고라든지 주의 처분에 대해서는 정당하다고 간주해서 게이트키핑을 확실하게 하겠다 이렇게 말씀하신 겁니까?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저도 그 프로그램을 봤고, 저도 기자의 관점에서 봤습니다.
유승희 위원
그런데 문제가 있는 프로그램이었습니까?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문제가 있다고 저도 판단을 합니다.
유승희 위원
저희들은 다양한 의견이나 여러 가지 역사적인 견해에 대해서 방송을 할 수 있다고 보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 너무 과잉적으로 방심위에서 지금 보도에 대한 제약을 가한 것 아니냐, 표현에 있어서 자유에 상당한 제약을 가한 것 아니냐 이렇게 문제 제기를 지금 많은 분들이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거꾸로 게이트키핑에 대해서는…… (발언시간 초과로 마이크 중단) (마이크 중단 이후 계속 발언한 부분)오히려 다른 의견을 지금 내고 계신 것 같아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가장 중요한 게 보도나 프로그램 제작에 있어서 공영방송은 균형성을 찾아야 됩니다.
그리고 팩트를 축약을 할 때는 기본적인 팩트의 전체적 맥락을 왜곡해서는 안 됩니다.
제가 보기에는 좀 왜곡이 있었습니다.
유승희 위원
그러니까 지금 얘기하시는 것 보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지적이 옳다 이렇게 보시는 거지요.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 그런 지적을 받지 않도록 게이트키핑을 확실하게 하겠다 이런 말씀이시지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그런 부분들은 더 주의를 기울여야 된다는 뜻으로 얘기드리는 겁니다.
유승희 위원
아니, 무슨 주의를 기울여야 된다는 거지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그러니까 지금 제작된 프로그램들이 팩트가 틀린 것들도 있고 팩트를 축약하는 데 있어서 일부분의 사실만 취사선택한 부분들이 있습니다.
그런 것은 저희 방송 KBS의 공정 가이드라인에도 맞지 않습니다.
유승희 위원
나중에 다시 한 번 추가하겠습니다.
위원장 홍문종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유일호 위원님.
柳一鎬 委員
유일호입니다.
후보자 수고 많으십니다.
후보자께서 오늘 모두에도 말씀을 하셨고, 상당히 KBS의 앞날, 우리 공영방송의 앞날에 대한 어떤 걱정과 더불어 과연 어떻게 이걸 장기적으로 봐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될 것인가에 대해서 상당히 많은 의견을 주셨고 저도 거기에 상당히 공감을 합니다, 장기적인 비전에 대해서.
이게 그야말로 10년 후에 어떤 세상이 올지도 모르는 것이고 어떤 변화에 의해서 이 KBS라는 정말 우리나라의 어찌 보면 독특한 방송체제인 것이 흔들릴 수도 있는 그런 것에 대한 걱정을 많이 하셨는데, 제가 서면질의로 그런 측면에서 첫 번째 질문이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겠느냐?’ ‘제일 중요한 건 뭐라고 생각하느냐?’ 이렇게 처음에 질문드렸더니 답변이 ‘KBS가 생산하고 있는 상품과 서비스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 이런 답변을 하셨고, 오늘도 다른 위원님들 질의에도 비슷한 취지의 답변을 하셨습니다.
저도 그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보는데.
이제 구체적인 각론으로 들어가서, 자칫하면 이게 소위 KBS가 가진 상품과 서비스의 경쟁력이라는 것이, 제가 ‘자칫하면’이라는 표현을 쓰는 것이 자칫하면 이른바 공영성의 확보하고는 상치되는 부분도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그렇지 않게 조화를 잘 이루어 나가시겠다는 뜻으로 저는 받아들이는데, 보통 KBS가 생산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경쟁력이라 하면 일반적인 사람들은 그것이 시청률이 높고 인기가 있는 것들 이렇게 생각하기 좋을 거란 말씀이지요.
그래서 과연 그런 데 함몰되지 않고, 그야말로 무슨 드라마 막 해 가지고 KBS가 경쟁력을, 예능 프로 막 만들어 가지고, 예능 프로도 있기는 있겠지만 그건 아니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이것에 대한 어떤 구체적인 복안을 가지고 이걸 말씀하시는 건지, 아니면 이런 방향하에 이제부터 좀 뭔가 새롭게 잘 만들어 가겠다는 뜻인지 거기에 대해서 한번 말씀해 주시지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기본적으로는 제가 그 시장에서 팔릴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작하겠다라는 것은, BBC가 만드는 다큐멘터리가 전 세계 방송계를 휩쓸고 있습니다.
저희도 그 정도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경쟁력을 갖춘 프로그램을 만들겠다는 뜻이고요.
드라마나 예능을 지금 얘기하셨는데, 드라마의 경우 우리나라에서 시청률이 높은 프로그램이 해외에도 판매가 잘 되는 드라마 꼭 그거라고 얘기할 수는 없습니다.
예를 들면 중동이나 중앙아시아 같은 경우 대장금 같은 게 잘 팔립니다.
그런데 현대극 같은 경우 거의 그쪽은 팔리지가 않습니다.
그러면 현대극은 유럽에 팔릴 수 있느냐? 아닙니다.
문화가 달라서 안 됩니다.
그러니까 예를 들면, 제가 지금 경쟁력 부분을 얘기드리는 것은 인간의 본성과 관련한 드라마를 만들면 전 세계에서 통용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사실은 그런 드라마를 개발하겠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그런 걸 가지고 저희가 국내에서도 나름대로 시청률을 높여서 우리 시청자들한테 봉사를 하고 해외에서는 그런 드라마로 수익을 올려서 장기적으로는 수익구조 자체를 정상화시키고 국민들한테 부담을 덜 주는 방향으로 경영을 해 나가겠다는 뜻입니다.
柳一鎬 委員
저도 그 방향에 대해서 상당히 공감을 하는 뜻으로 생각을 합니다.
말씀하신 대로 지금 동물의 왕국 같은 것은 BBC가 제작하는 것을 KBS가 이제 방송을 하는 것이지만, 저도 개인적으로 예를 들면 옛날에 실크로드라든가 차마고도 이런 것들이 KBS가, 특히 KBS1에서나 할 만한 방송이라고 보고 그게 경쟁력이 있다고는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이제 그것이 과연, 주로 KBS2가 되겠지만 예능 프로라든가 드라마하고 또 시청률을 경쟁하는 것은 좀 다른 측면이…… 역시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고, 어쨌든 그러나 수신료로 방송이 되는 KBS 특히 1쪽에서는 지금 말씀하신 그런 데 정말, 그야말로 후보자께서 많이 인용을 했지만 흔히 우리가 인용하는 BBC 이상의 것을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렇게 노력을 해 주시기를 바라고요.
수신료 및 여러 가지, 그에 관계되는 것입니다마는, 지금 그렇게 얘기를 하다 보면 실제로 지금 여기 우리 미방위에서도 하고 있지만 수신료 인상 문제, 저는 수신료 인상에 찬성을 하는 입장에서 그 문제를 말씀을 드리지 않을 수가 없는데…… 다만 이것은 있을 겁니다.
일반 국민들이 보기에는, 아까 후보자께서 ‘우리가 수신료 인상해서 나눠 먹기 하겠다는 게 아니다’라는 말씀을 하셨고 저도 그것을 믿습니다마는 일반 국민들이 보기에는 ‘당신들 보니까 굉장히 고액 연봉이더구먼’ ‘인원도 굉장히 많다고 그러더군요’ 이런 식의 반응이 분명히 있을 겁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아까 구조조정에 어떤 한계가 좀 있다 이런 말씀도 하시고 그랬는데 과연 이런 여론에 대해서 설명을, 설득을 해 가면서 수신료 인상이 꼭 필요하다는 말씀을 어떻게 하시려는 것인지 한번 그것을 듣고 싶습니다.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저희 인력 구조 자체가 중간관리자 이상이 많은 것 부인하지 않습니다.
인력 구조가 그렇게 된 데는 기본적으로 2000년대부터, 1990년대 후반에서부터 저희가 필요한 신입사원들을 뽑는 것보다는 기존의 인력 가운데, 신입 사원을 덜 뽑으면서 가는 인력 구조로 계속해 왔습니다.
그래서 지금 완전히 항아리 정도가 아니라 고려청자가 된 형태의 인력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그 인력 구조의 나이 많은 40대 이상의 사람들은 노하우를 갖고 있습니다, 제작의 노하우.
그 인원들을 제대로 활용을 한다면 제가 앞서 얘기드린 그런 명품 다큐멘터리나 드라마나 예능이나 차별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얼마든지 만들 수 있습니다.
다만 지금 전체적인 조직 문화가 그동안 침체되어 있다는 부분이 있는데, 제가 청문회를 거쳐서 사장에 취임을 한다면 그런 인력들을 적극적으로 활용을 해서 저희가 진짜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만드는 데 인적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도록 하겠습니다.
(발언시간 초과로 마이크 중단)
柳一鎬 委員
마무리 짓겠습니다.
1분만……
위원장 홍문종
예.
柳一鎬 委員
예, 꼭 좀 그렇게 해 주시기를 바라고.
다른 위원님들이 많이 지적을 하셨지만 공영방송의 가장 또 중요한 것이 경쟁력이 있는 방송임과 아울러서 많은 위원님들이 지적하신 바와 같이 공정성과 정치적 중립성이라고 봅니다.
저는 오늘 몇 가지 말씀하신 것과 제 서면질문의 답변에 의해서 우리 후보자께서 그런 데 대해서 분명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어쨌든 그 의지대로, 취임을 하신다면 정치적 중립성이라든가 공정성 문제에서도 아주 각별히 성과를 거두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이상입니다.
위원장 홍문종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이개호 위원님 질의하시겠습니다.
이개호 위원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의 이개호 위원입니다.
공영방송 KBS 사장으로서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고 그럴까, 저는 가치관의 문제 또 그리고 역사관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먼저 정치적으로 중립적이고 또 공정한 시각을 갖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을 하고요.
또 한 가지는 역사관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면 대다수 국민들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그런 보편적인 태도 또 생각, 대단히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먼저 후보자께 확인하는 차원에서 한 가지 묻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대한민국 정부의 법통은 우리 헌법 전문을 보면 ‘3․1운동으로 탄생한 임시정부에 법통을 두고 있다’ 이렇게 되어 있는 것은 기억하시지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예, 잘 알고 있습니다.
이개호 위원
그런 측면에서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이 되었습니다.
그 1948년 8월 15일을 대한민국 건국일로 하자는 그런 주장도 또 한편에서 있습니다, 분명히.
그 점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신가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저는 그것은 사회적 합의하에 이루어져야 될 일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일방적으로 몰아붙일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이개호 위원
예, 좋습니다.
국민의 어떤 보편적인 인식, 그것은 대한민국 정부가 1948년 8월 15일 수립이 되었고 또 우리 정부가 임시정부부터 그 빛나는 전통을 이어받고 있기 때문에 정말 북한에 비해서 훨씬 합법적인 또 그리고 한반도의 유일한 그러한 정부가 되는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후보자께서 그러한 정말 보편적인 역사관, 반드시 견지를 해 주실 것을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우리 후보자가 지금까지 보여 주신 여러 가지 정치적인 편향, 참으로 염려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오늘도 여러 위원님들께서 그런 지적을 공히 해 주시고 계십니다마는 앞으로 과연 KBS가 언론 본연의 공정성을 정말 제대로 지키면서 국민들의 사랑을 받아 나갈 수 있을 것인지 저는 상당히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몇 가지 예를 들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보도국장 시절에 노무현 대통령 서거 이후의 추도 분위기를 축소했다는 그런 지적을 받고 계시고요.
또 용산참사에 대해서도 참사 당일부터 20여 일간 경찰 주장을 일방적으로 KBS에서 보도를 해서 그 당시에 현장의 주민들로부터 KBS 기자가 정말 보도를 하지 못하고 쫓겨나는, 어떻게 보면 그런 오욕을 뒤집어쓴 그런 사례도 있었다고 합니다.
보도본부장 시절에도, 오늘도 그런 얘기가 나왔습니다마는, 민주통합당 당시 2012년 1월에 당 대표 경선 때 토론회 중계를 일방적으로 취소를 했던 일 이런 등등이 후보자의 정치적 편향성의 한 단면으로 지금도 늘 회자가 되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 대해서는 앞으로 사장이 되신다면 어떻게 해 나가실 작정이신가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먼저 사실관계를 제가 바로잡고 싶은 것이, 민주당의 대표 경선을 제가 뭘 안 했다고 얘기를 하시는데 그것은 제가 그때 민주당에 공식 문서를 보냈습니다.
민주당에서 요청을 했고 제가 선거 4개월 놔둔 시점에서 특정 정당의 대표 경선을 중계방송 할 경우 상대방에게 똑같은 기회를 부여해야 되는데, 그러면 우리 KBS가 어거지로 행사를 만들어서 할 수도 없는 일이고 그러니까 이게 선거가 임박하지 않았으면 제가 그때 할 수 있지만 이게 선거가 임박해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가 좀 균형성이라는 측면에서 균형성을 맞추기 힘드니까 양해해 달라고 공식 문서를 보냈고요.
이개호 위원
그 점은 후보자께서 제 서면질의에 대한 답변을 제가 죽 읽어 봤습니다.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예, 두 번째……
이개호 위원
그 외에 아까 말씀드렸던 노무현 전 대통령님 추모 분위기 축소, 또 용산참사 관련 축소 보도 이런 점에 대해서는 당시에 내부 구성원들 사이에서도 상당히 반발이 있었던 것으로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가장 중요한 게 있습니다.
이개호 위원
간단히, 짧게 해 주십시오.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공영방송의 보도는 어떤 사안이든 냉정하고 객관적이고 차분하게 해야 된다라는 원칙이 있습니다.
그것을 보시는 시청자나 그것을 느끼는 사람들이나 현장에서 뛰는 기자들은 감정적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책임지는 보도책임자는 절대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라는 것이 제 기본적인 생각이고요.
이개호 위원
또 한 가지 더 제가 묻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주변에 KBS 관련된 지인들에게 후보자에 대해서 어떤 분이냐는 것을 좀 문의를 했습니다.
그분들의 대답의 대부분이 상당히 과격한 분이다, 또 표현이 조금 적절한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상당히 폭력 성향의 이런 얘기까지 제가 들은 바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점이 왜 그런고 하고 확인을 해 보니까 여러 사례들을 확인을 할 수가 있었는데, 또 서면답변에서는 그 부분은 그 당시에…… (발언시간 초과로 마이크 중단) 1분만 주시면 정리하겠습니다.
위원장 홍문종
예.
이개호 위원
그 당시에 후보자께서는 기자들 인사를 할 수 있는 그런 위치에 있지 않았다 내지는 또 보도를 직접 지휘하는 그런 계선상에 있지 않았다 등등의 답변을 해 놓으신 것을 봤습니다.
그런 점에 있어서 제가 염려를 하는 것은, 정말 조직의 수장으로서 그 조직을 이끄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라고 생각을 합니다.
조직 성원들이 과연 우리의 CEO로, 우리의 대표로 신뢰를 하고 그분의 경영 방침을 따르고 그렇게 해서 조직의 어떤 목표를 함께 공유하면서 달성하고 그런 게 굉장히 중요한 요소일 텐데, 그런 점에서 과연 후보자께서 그러한 조직 총화를 이루어 낼 수 있을까 하는 데 대해서는 대단히 의구심이 많습니다, 걱정도 되고.
그런 점에 대해서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위원장 홍문종
답변하시지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지금 이개호 위원님 얘기하신 것, 참 사람들의 소문이라는 게 무섭다라는 생각을 제가 합니다.
저에 대해서 난폭하고 폭력적이라는 소문 가운데 사실이 진짜인가 한번 확인을 해 봐 주시기 바랍니다.
어느 조직의 장이 그런 행동 하지 않습니다.
두 번째, 지금 제가 전체적으로 조직 내부에 총화하지 못할 거라고 지적한다는 얘기들이 있다고 지적을 하셨는데, 제가 여기까지 올라오려면 저를 따르고 지지하는 후배들도 꽤 있을 겁니다, 아마.
그런 사람들이 없었다면 제가 지금 이 자리에, 청문회 자리에 서 있을 수 있겠습니까? 저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일일이 얘기드리는 것은 그렇지만, 저는 그런 왜곡․과장된 평가에 대해서는 속으로 좀 안타깝습니다마는 제가 성격이 그래 가지고 그걸 일일이 해명하고 설명하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성격이라 그냥 제가 그동안 행동을 잘못했구나 그렇게 여기고, 지적으로 알고…… 제가 혹시 사장으로 취임을 한다면 그런 부분 유념해서 행동하도록 하겠습니다.
위원장 홍문종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조해진 위원님 질의하시기 바랍니다.
조해진 위원
후보자님, 오늘 공영방송 사장 청문회가 어떻게 보면 역사적으로 의미를 가질 수도 있는데요.
후보자님 모두발언 때 언급하셨던 그런 것 포함해서 우리 공영방송 사장 국회 인사청문회에 대해서 또 그 파장에 대해서 우려하는 시각들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기왕 이렇게 제도화된 상황에서 저는 KBS의 최고 CEO가 이사회의 검증과 의결뿐만 아니고 국민의 대표인, 국민 대의기관인 국회의 검증까지 거침으로써 조직의 수장으로서의 정통성이나 리더십에 무게, 또 앞으로 취임하시고 난 이후에 여러 가지 개혁 과제들이나 당면 현안들을 추진하는 데 있어 가지고 큰 힘이 실리는 그런 결과가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우리 공영방송 KBS가 일류 방송, 세계 최고의 방송이 되는 그때에 우리 대한민국도 실질적인 명실상부한 선진국이 된다고, 저는 그 타이밍이 일치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날이 속히 오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는데 지금 KBS 상황은 좀 답답한 상황인 것 같습니다.
그동안 질의답변 과정에서도 언급이 있었는데, 첫째는 일하는 사람은 열심히 일하고 또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거기에 얹혀가는 이런 내부 분위기, 그래서 결과적으로 경쟁력에 있어서, 창의성이나 열정이나 이런 경쟁력에 있어서 기존 유료방송이라든지 또 다른 민영하고의 경쟁에서 치고 나가지 못하는 그런 측면…… 그다음에 이 회사의 조직 안이 지나치게 정치화되고 이념화되어 가지고 논란과 분란이 많고 분열 양상이 심하고 이 사장 청문회 가지고도 지금 안에서부터 시끄러워서 밖으로 터져 나오는 것들이 굉장히 너무, 그것도 정치적인 입장에서 과도하다, 그것이 KBS의 에너지를 상당 부분 소진시키고 있다, 회사 발전을 위해서 역량이 결집되어야 되는데, 방향도 딱 바로 하나로 통일되게 정립되고 거기에 역량이 결집되어야 되는데 그것이 분산이 되고 소모가 되고 있다, 특히 또 이런 어려운 시기에 여전히 그러고 있다 하는 그런 부분하고 계속 언급이 있었지마는 취약한 재원 구조, 갈수록 더 어려워져 가는 이 재원 구조, 이 3개 과제를 빠른 시일 안에 정리하고 정돈하고 개선하고 개혁하고 또 돌파구를 마련하는 것이 향후 보장되어 있는 2년의 임기 안에 사장후보자께서 시급히 하셔야 될 것 아닌가…… 그래서 그에 대해서 아직 좀 더 구상하셔야 되겠지마는 혹시 복안이 있으시거나 포부가 있으시면 간략하게 좀 답변해 주십시오.
(홍문종 위원장, 우상호 간사와 사회교대)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전반적으로 조직이 침체된 가장 큰 원인이 있습니다.
꽤 오랜 시간 KBS에 법과 원칙이 없어졌습니다.
지금 여러 가지 얘기를 하셨는데 저는 그런 부분들이 전체는 아니라고 봅니다.
아직도 우리 KBS의 대부분의 인적 구성원들은 나름대로 열심히 하고 또 좋은 프로그램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일부는 그런 측면이 있는데 그 바로잡는 방법은 일단은 법과 원칙을 제대로 세우면 저는 KBS는 다시 돌아갈 수 있다라고 보고 있고 들어가면 법과 원칙을 세우는 데 있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려고 그럽니다.
조해진 위원
그것 관련해서 게이트키핑(gate keeping) 기능이 제대로 충실하게 작동이 안 되어서 프로그램의 질이 저하되고 또 프로그램 전후의 내부 심의기능도 상당히 부실하다, 제대로 작동이 안 되고 있다, 그래서 외부의 방심위라든가 이런 데에서 징계조치가 많이 내려지고, 그런데 또 그것을 제대로 받아들여서 처리를, 시행을 안 함으로써 내부적으로 결과적으로 기강도 없고 또 규율도 없고, 또 그런 것이 외부적으로 정치적 논란을 더 심화시켜 가지고 KBS에 대한 신뢰, 개별 프로그램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리는 이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느낄 때가 많았습니다.
지금 말씀하신 것하고도 관계가 있는 것 같은데 그런 부분을 잘 반추하셔 가지고 언론사인 만큼 자율성과 자유 또 창의성 이런 것이 다른 기관보다 더 보장이 되어야 되지만 내부적으로 또 사회적으로 정해진 규율, 특히 프로그램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 꼭 되어야 될 게이트키핑 기능이라든지 전후 앞뒤로, 내부적으로, 프로그램 내보내기 전후로 내부의 심의기능 이런 것이 확실하게 작동하도록, 그리고 포상은 분명히 해야 되지만 그러면서 또 신뢰나 콘텐츠 경쟁력을 갉아먹는 그런 잘못된 행동에 대한 기준에 합당한 규율 이런 것은 명확하게 해 주실 것을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예.
조해진 위원
수신료 문제도 언급이 있었는데 제가 4년째 이 수신료 문제를, 개인적으로는 우리 19대 임기 안에 이것을 해결해 내야 된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뛰어다니면서 제일 허탈했던 부분 중의 하나가 KBS 안에서…… 우리 국회는 어떻게 보면 일단 한 발짝 물러서 있는, 직접 당사자는 아닌 간접 당사자인데 간접 당사자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가지고 그 필요성을 절감해 가지고 어떻게든지 해결하려고 뛰어다니는데 그 수신료로 급여를 받아서 생활하는 그 내부의 구성원들 중의 일부는 이런 조건, 저런 조건 내걸어 가지고 ‘이것 해결 안 해 주면 수신료 현실화에 동의 못 해 준다’ 이런 논리를 펴는 것을 보고…… 그러면 우리가, 간접 당사자인 우리가 그분들한테 이런저런 조건을 충족시키는 것을 가져가 가지고 ‘올려 주십시오, 현실화하십시오’ 우리가 부탁해야 되나 하는 그런 황당한 생각이 들 때가 많이 있고 맥이 빠져요.
그래서 우리 상임위, 국회 상임위에서 이것이 여야가 동의한다고 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실화 방안이 빨리 처리가 안 되는 그 고리로 또 작용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문제가 빨리 해결되려면 안에서 좀 상식에 안 맞는 그런 주장들은 없애야 될 것 같아요.
공정성이라든지 다른 기능들, 다른 가치들은 그대로 추진하되 이 문제에 있어 가지고는 통일되게 국회에 와서 당부하고 국민들을 설득하는 그런 것이 있어야, 통일적인 행동이 있어야 된다고 보는데 그 부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19대 국회 당시에 아마 KBS 내부 구성원의 위기감이 지금과 달랐을 것입니다.
그 당시만 해도 KBS가 어느 정도 아주 미미하지만 수익이 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상황이 초래될 것이라고는 생각을 못 했을 것입니다, 내부 구성원들이.
그러나 지금 KBS의 경영상황을 아는 내부 구성원들이라면 바로 2, 3년 전 3, 4년 전하고 KBS가 처한 상황이 180도 달라졌다는 것을 잘 알 것입니다.
이제 앞으로 5년 후를 기약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하고 있다라는 것을 저는 대부분의 KBS 구성원들이 인지하고 있을 것으로 봅니다.
그래서 수신료 문제에 관해서도 예전과 다르게 우리 내부 구성원들이 보고 있을 것이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위원장대리 우상호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장병완 위원님 질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장병완 위원
광주 남구 출신 장병완 위원입니다.
저는 공영방송인 KBS 사장이 갖추어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은 무엇보다도 방송 공정성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그 신념에 바탕을 해서 정치적 간섭으로부터 초연한 입장을 견지하는 것이고요.
두 번째는 뉴미디어 환경 변화에 대한 적응이나 또 재정 불안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고 지금 계속 이야기되고 있는 노령화된 인력구조를 어떻게 수술할 것인가 하는 점에서 경영능력을 사실은 보여주는 것인데요.
후보자가 경영능력을 검증을 해 볼 수 있는 자리는 KBS미디어 감사와 KBS비즈니스 사장을 한 기간이었는데 우선 KBS미디어 감사 재직 중 해임과 관련된 질의를 좀 하겠습니다.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예.
장병완 위원
후보자께서는 3년 임기가 보장된 KBS미디어 감사를 임기 절반 정도밖에 못 채우고 그만두었지 않습니까?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예, 그렇습니다.
장병완 위원
이것은 어떻게, 스스로 본인 의지로 그만둔 것인가요, 해임된 것입니까?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제 의지와 상관없이 해임이 되었습니다.
장병완 위원
해임되셨지요? 그때 해임의 사유가 무엇이었습니까?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경영상의 이유였습니다.
장병완 위원
경영상의 이유라는 것은 구체적으로 경영상이라는 것은, 경영환경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어떤 경영상의 이유지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당시 주주총회에서 제가 분명히 제 입장을 밝혔습니다.
감사는 경영에 직접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경영상에 나타나는 잘못된 점을 감시․지적하기 위해서 감사가 임무가 있는 것인데 감사에게 경영상의 임무를 하는 것은 사실상 감사의 해임사유에 해당이 안 됩니다.
장병완 위원
KBS는 공공기관 운영법의 적용을 받지 않고 있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공공기관입니다.
특별법에 의한 공공기관인데 공공기관의 감사는 임기와 독립성이 철저히 보장이 되는 자리인데도 불구하고 그런 감사를 임기 중도에 해임시켰다는 것은 무언가 KBS 시스템이 정상적이 아니라는 것을 저는 반영하는 것이라고 보거든요.
후보자는 그 주총의 해임 여기에 대해서 수긍을 하시는 것입니까?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수긍하지 않습니다.
장병완 위원
수긍을 하시지 않기 때문에 민사소송을 제기한 것이지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예, 민사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장병완 위원
자, 그러면 그렇게 해서 중도에 해임 조치까지 된 저기를 다시 또 KBS비즈니스 사장으로 임명을 했어요.
이것 역시 제가 쉽게 납득이 되지 않거든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본사 경영진이 바뀌었습니다.
장병완 위원
본사 경영진이 바뀌었다면, 그러면 그때 바뀐 경영진은 KBS미디어 감사의 해임 조치가 잘못된 것이라는 것에 대해서……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잘못된 것이라고 인정을 하고 저를……
장병완 위원
인정을 했습니까?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예.
장병완 위원
그 부분에서 예를 들어서 사내에 어떤, 그런 것이 공지가 됐다거나 아니면 어디 다른 이사회나 무슨 내부 임직원들 회의 같은 데서 그런 것에 대한 언급이 있었습니까?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공식적인 언급은 없었고요, 경영진이 바뀐 다음에 저한테 KBS비즈니스 경영을 맡아 달라고 그래서 저는 그 정도면 제 명예가 회복됐다고 생각을 해서 제가 스스로 취하했습니다.
장병완 위원
제가 문제를 제기하는 건 이겁니다.
지금 KBS 사장후보자로 추천된 인사가 사실은 바로 자회사의 감사에서 해임이 되었고, 그런데 이 해임이 정당한 것이었다고 후보자는 지금 인정하지도 않고 그런데, 만약에 사실은 그게 정당한 것이었다면 지금 사실 사장의 자리까지 와서는 안 되는 것이지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예, 맞습니다.
장병완 위원
경영상의 능력, 문제가 있기 때문에 해임이 됐는데.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그거는 맞습니다, 예.
장병완 위원
그렇다면 뭔가 KBS 시스템 자체가 지금 잘못됐다고밖에 인정을 못 할 거 아니겠어요? 그렇지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예, 그렇습니다.
장병완 위원
그러면 지금 만약에 사장 되신다면 KBS 운영 시스템의 잘못을 어떤 식으로 수술하실 생각이지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전반적으로 제 검토를 다시 하겠지만 기본적으로 법 내지는…… 자의적인 인사는 저는 안 하려고 그럽니다.
법에 어긋나는 자의적인 인사는 절대 하지 않을 겁니다.
적법 절차에 따라서 인사를 해 나가겠습니다.
장병완 위원
저는 하여간 이 문제는 사실은 KBS 내부의 뭔가 고장이 났다는 것을 알려주는 시그널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거기에 대해서는 명백한 조치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두 번째는 용산참사 보도,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문제 그다음에 내곡동 사저 뭐 이런 여러 가지 있는데, 제가 2011년 4월 달 재보궐선거, 특히 엄기영 후보의 펜션 불법 선거운동과 관련돼서 당시에 제가 문방위원으로서 문제 제기를 했던 사건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짚고 넘어가 보겠습니다.
이 사건이, 2011년 4월 22일 강원도 선관위와 경찰이 당시 한나라당 엄기영 지사 후보의 불법 전화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 현장을 적발했고 강원도 선거관리위원회가 경찰에 고발 조치를 한 명백히 불법으로 판명이 난 사건입니다.
그런데 이 사건을 지상파 3사들이 보도를 했는데요, 그 보도의 차이를 한번 보세요.
다시 한 번 제가 당시 저기를 읽어보겠습니다.
MBC는 말이지요 9시 뉴스데스크에서 “강릉시 경포대의 한 펜션에서 한나라당 엄기영 후보의 선거홍보물이 무더기로 발견됩니다.
강원도 선관위는 30여 명에게 일당을 주고 엄 후보에 대한 지지 전화를 걸게 한 혐의로 김모 씨를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 이렇게 했고요, SBS는 8시 뉴스에서 “강릉 한 펜션에서 선관위 직원과 경찰이 들이닥칩니다.
펜션 안에는 전화 홍보원 수십 명이 있었고 한나라당 후보를 지지하는 전화 멘트가 적힌 문건이 발견되었습니다.
선관위는 전화 홍보요원 33명을 조직해 일당 5만 원에 불법 선거운동을 시킨 조직책 김모 씨를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 이렇게 보도한 데 반해서 KBS 9시 뉴스는 “민주당은 한나라당 엄기영 강원도 지사 후보 측이 불법 선거운동을 벌였다며 현장을 공개했습니다.
민주당은 엄 후보 측이 강릉의 펜션에서 전화 홍보원 30여 명을 동원해 지지 부탁 전화를 돌렸고 이들에게 식사까지 제공한 것은 명백한 불법 선거…… (발언시간 초과로 마이크 중단)운동이라고 주장했습니다.
” 실제 이 선거의 불법을 적발하고 그리고 고발까지 한 것은 선관위와 경찰인데, MBC와 SBS는 그 사실을 분명히 적시했는데 KBS는 이거를 민주당에 의한 의혹 보도로 도치시켜 버린 겁니다.
자, 이 보도가 과연 공정한 보도였다고 생각을 하십니까?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지금 제가 어렴풋이 기억을 하긴 하는데, 그게 아마 강릉에서 벌어진 사고로 제가 기억하고 있습니다.
기억하는데 왜 그렇게 보도가 됐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지금 제가 모르겠는데, 제가 판단키로는 현장 취재기자가 그렇게 보고를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것은 그 당시에 제가 크게 관심을 가진 사항은 아니었는데……
장병완 위원
그러니까 당시…… (발언시간 초과로 마이크 중단) (마이크 중단 이후 계속 발언한 부분)보도본부장이었지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예, 그때 저는 보고를 정확하게……
장병완 위원
보도본부장이 이 정도의 중요한 사안, 그다음에 선거에 사실은 이게 당락을 결정하는 아주 결정적 사건이었습니다.
그 당시 시점에서 이렇게 중요한 보도에 대해서 보도본부장이 제대로 파악이 안 되어 있다는 건가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보도국장이 있기 때문에 보도본부장이 직접적인 뉴스 개개의 아이템에 대해서는 잘 개입하지를 않습니다.
장병완 위원
그러면 그 당시 기억은 안 난다 하더라도 지금 현재 지상파 3사의 보도 내용의 차이를 분명히 인지하고 계시지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예.
장병완 위원
그 보도가 공정했다고 생각하십니까?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글쎄 좀 문제가 있는 것 같기는 합니다.
장병완 위원
문제 있지요.
제가 이 문제를 지금 제기하는 것은 만약 후보자께서 사장에 취임하게 되면 내년 총선 그리고 다음 대선 그리고 그다음 지방선거까지 전국 단위 선거를 다 담당하는 공영방송의 수장이 되는 거란 말입니다.
바로 이러한 막중한 역할을 맡고 있기 때문에 다시 한 번 이 자리에서 만약에 사장으로 취임한다면 지난 2011년의 그런 강릉의 선거와 관련된 불공정 보도는 앞으로 없을 것이라는 것을 단언한다는, 여기서 확실하게 공개적으로 말씀을 해 주세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지금 이 청문회에서 제가 오전에서부터 오후까지 계속 강조한 게 법과 원칙입니다.
공정성과 방송의 독립성을 계속 강조를 해 왔습니다.
그에 따라서 총선 보도도 할 거고 대선 보도도 할 겁니다.
또 제가 계속 강조했던 게 BBC 수준의 공정성과 정치적 중립성 그다음에 객관성을 갖추겠다고 강조를 해 왔습니다.
그 원칙에 따라서 선거 보도도 할 것이고 그에 따라서 할 겁니다.
장병완 위원
나중에 추가질의하겠습니다.
위원장대리 우상호
제가 당시에 최문순 후보 대변인이었습니다.
저도 그것 다 기억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강길부 위원님 질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강길부 위원
울산 울주의 강길부 위원입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영방송 KBS 사장 선임을 축하드립니다.
먼저 공정성과 관련해서 최근 방송이 다채널, 미디어 융합, 초국적 미디어기업의 확대 등과 같은 현상으로 인해서 공중파 방송이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더구나 최근 케이블TV, IPTV와 같은 다채널 플랫폼 사업자가 성장함에 따라서 공영방송의 입지는 더욱 좁아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케이블TV가 전체 가구 수의 약 90%를 점하고 IPTV 사업자가 결합상품을 통해서 시장을 확대함으로써 공영방송이 콘텐츠 제공자로 변해 가고 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후보자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그 부분은 지금 IPTV나 이런 쪽하고 저희하고 콘텐츠 부분 가지고 조금 서로 의견이 엇갈리는 건 제가 알고 있는데 사실은 제가 이 부분에 대해서 정확하게 파악은 못 하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게 재전송 이슈 문제가 계속 문제가 되어 왔습니다.
특히 재전송 요금 가지고는 예전부터 그 문제가 있었는데 저희 콘텐츠가 수신료를 통해서 만들어 놓은 공영방송의 콘텐츠이기 때문에 무료로 사용해도 되지 않느냐, 우리가 그것을 송출해 주고 있는 것 아니냐라는 주장을 그쪽에서 계속 하는 걸 제가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게 있습니다.
공영방송의 콘텐츠는 방송을 위해서 사용하는 거지 영리 목적을 위해서 사용하는 것은 대가를 치러야 됩니다.
그런데 그 대가는 합리적으로 치러야 되기 때문에 그쪽은 영리 목적이고 저희는 어떤 면에서는 그것을 바탕으로 해 가지고 재투자를 해야 됩니다.
콘텐츠를 제작하는 저희가 제작비를 투입해야 좋은 게 많이 나올 것 아닙니까? 그런 측면에서 보면 이 재전송료 문제는 단순히 그냥 돈 문제가 아니고 지금 수신료도 안 올라가는 상황에서 그 통신회사나 그쪽의 IPTV나 그런 케이블TV에서도 KBS가 공영성 있는 프로그램을 더 만드는 제작비에 투입될 수 있는 재원을 보태준다는 차원에서 좀 플렉서블(flexible)하게 협상에 임해 줬으면 하는 생각을 저는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이런 IPTV나 케이블TV에서 하는 문제들이 결국은 그냥, 저희가 영리 목적으로 하는 상업회사면 제가 이런 얘기를 안 하겠습니다.
결국은 거기서 거둬들이는 재원은 저희가 나중에 한류 발전이라든가 우리 콘텐츠의 해외 진출이라든가 그런 부분에 재투자가 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그쪽 업계에서도 좀 다른 접근법을 쓰면 좋지 않겠느냐 하는 개인적인 생각은 갖고 있습니다.
강길부 위원
즉 말씀드려서 시장 상황이 어려워지니까 수익성 추구에 너무 치우쳐서는 안 된다 하는 그런 차원에서, 그렇더라도 공영방송의 정체성은 유지해야 되고 또 유료방송과는 달리 수익성을 추구하기보다는 시청자 일반에게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야 된다 그렇게 생각하는데 어떻게……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예, 맞습니다.
강길부 위원
동감이시지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예.
강길부 위원
최근 BBC에서 미래 전략 방향에 관한 보고서가 2개나 나왔는데 혹시 보신 일 있습니까?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자세히는 안 보고 어렴풋이 보기는 봤습니다.
강길부 위원
스트레티지(strategy) 보고서에서 BBC가 해야 할 구체적인 액션 포인트를 네 가지를 제시했습니다.
첫째, 모바일 중심 콘텐츠를 우선적으로 만들고 소셜 시청자들을 적극 수용하라, 다음 둘째 조인트벤처를 포함해 해외 각국 및 해외 방송사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라, 셋째 아프리카 북한 등 제대로 된 뉴스가 없는 지역의 언어로 된 뉴스를 추가하라, 네 번째 마지막으로 해외 상업방송에 대한 좀 더 전향적인 자세를 가져라 하는 이런 네 가지로 파악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액션 포인트들은 우리 KBS도 벤치마킹 할 사항이라고 보는데 사장에 취임하신다면 이러한 내용의 비전과 계획에 대해서 후보자로서의 견해는 어떻습니까?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제가 KBS 사장으로 취임을 한다면 제일 먼저 뉴플랫폼 본부를 신설하려고 그럽니다.
그래서 모바일하고 다른 뉴미디어 쪽에 우리가 플랫폼 사업을 적극적으로 진출할 생각이고요.
해외 부분은 아까도 얘기를 드렸지만 저희가 지금은 중국시장에 단순히 콘텐츠를 판매하는 데 그치고 있습니다.
그런데 좀 다른 방식의 중국시장, 콘텐츠시장에 진출하는 방안을 취임을 한다면 제가 한번 강구해서 그쪽으로 추진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강길부 위원
또한 BBC의 경우는 불편부당성 개념을 규정하고 준수함으로써 공정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공영방송에 있어서 발생하는 공정성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원인과 이를 해소하는 방안에 대해서 후보자의 견해는 어떻습니까?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지금 위원님께서 얘기하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저희가 편성규약을 개정하려고 그러고 있습니다.
그 편성규약은 방송법의 범위 내에서 편성규약을 개정하지만 지금 저런 선언적 의미보다는 구체적으로 불편부당성 같은 것들을 추진할 수 있는 또 그런 것들의 규범이 되는 그런 내용들을 포함을 시켜서 저희가 전체 우리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에 편성규약을 곧 개정하도록 하겠습니다.
강길부 위원
감사합니다.
추가질의 하겠습니다.
위원장대리 우상호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전병헌 위원님 질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전병헌 위원
서울 동작구 전병헌입니다.
사실은 제가 질의를 하지 않으려고 그랬는데 안 할 수가 없게 됐어요.
지난번에 2011년 11월 달에 있었던 KBS 측의 당시 민주당 지도부 비공개회의 소위 도청 사건과 관련해서 당시 KBS가 이 문제와 관련해서 수사를 해 달라고 수사 의뢰를 한 적 있습니까?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제가 수사 의뢰해 달라고 얘기한 적이 없습니다.
전병헌 위원
없지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예.
전병헌 위원
그런데 아까 왜 ‘수사를 받기로 했다.
수사를 하기로 했다’라고 해서 사실상 KBS측에서 수사를 마치 의뢰한 것처럼 이렇게 답변해서 KBS의 무관성을 입증하려고 했던 것은 사실과 다른 증언이지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아닙니다.
전병헌 위원
두 번째, 그리고 녹취록과 관련해서 ‘일반적으로 정치권에서 지도부회의의 녹취록이 나오는 것은 관행이다’ 그렇게 말씀을 하셨지요? 그런데 당시에 지도부회의는 비공개였고 또 매우 민감한 언론의 문제였기 때문에 아직 녹취록 자체를 작성하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전날 비공개 지도부회의의 그 결과의 전문이 그다음 날 여당 간사의 손에 입수가 되어서 이것이 소위 민주당 최고지도부의 비공개회의 녹취록이다라고 흔들어 대면서 전부를 다 낭독을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은 일반적으로 정치권의 관행인 이른바 비공개회의의 녹취록이 대체적으로 공개가 된다라고 하는 것은 시간적으로나 관행적으로 안 맞는 것입니다.
세 번째, KBS 소위 도청 의혹을 받았던 그런 기자가 자신의, 소위 말해서 도청과 관련된 객관적인 물증이라고 할 수 있는 노트북과 휴대폰을 경찰에 제출했습니까? 했습니까 안 했습니까? 안 했지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안 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전병헌 위원
안 했어요.
그래서 그 당시 핑계는 뭐였느냐? 당시에 그때 그 기사를 작성하고 난 뒤에, 그날이 있었던 뒤에 새누리당 당시 문방위원하고 밤늦게까지 술을 먹고 귀가하다가 택시에 놓고 내렸다라고 1차적인 증언이 있었습니다.
두 번째, 그 이후에 계속 추궁을 하니까 어디에 놨는지 모르겠다라고 증언과 진술을 번복했던 사실이 있지요.
이와 같은 정황을 미루어 본다면 앞서 존경하는 박민식 간사께서 주장한 부분이나 또 고대영 후보자께서 맞장구를 치면서 전혀 무관한 것처럼 증언한 것은 매우 사실과 다를 뿐만 아니라 당시에 보도본부장이셨으니까 그 수사 결과에 대해서, 그 당시 검경의 수사 결과에 대해서 대부분의 언론들이 부실 수사이고 봐주기 수사였다라고 비난이 있었던 것은 기억하시지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글쎄, 부실 수사 여부는 제가 기억이 잘 안 납니다.
전병헌 위원
아니, 보도가 그렇게 나온 것은 기억하잖아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일부 언론에서 그렇게 주장한 것은 있습니다.
전병헌 위원
그렇지요.
그래서 저희들은 그 당시에 공정한 수사를 위해서 특검까지도 주장했던 그런 사실이 있던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이 문제를 사실은 시간을 지체하면서까지 할 상황은 아니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당 위원과 후보자 간에 매우 사실과 팩트를 왜곡할 수도 있는 그런 질의와 답변이 오갔기 때문에 제가 다시 한 번 확인을 했고요, 아마 이 방송을 보신 대부분의 시청자께서는 그 전모가 어떻게 됐을 것이다라는 정도는 미루어 짐작하실 수 있으리라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두 번째, 후보자는 지금 소위 이 청문회에서 계속적으로 지적을 하고 있습니다만 청와대와의 연관성 이런 것들이 지적이 되고 있잖아요.
연관이 있는 것입니까?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저는 없습니다.
모릅니다.
전병헌 위원
없지요? 그렇다면 사장후보가 되는 과정에서 정치인이나 청와대 관계자 등에게 로비를 하거나 접촉한 사실은 있습니까?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없습니다.
전병헌 위원
없습니까? 없는 것처럼 누구에게도 빚진 것이 아니라면 앞으로 공정하고 중립적인 방송을 세우는 데 책임 역할을 다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예, 그렇게 하겠습니다.
전병헌 위원
그런데 한 가지만 제가 추가로 말씀을 드릴게요.
우리 후보자께서는 어찌 됐든 현장에서 대단히 유능한 기자 출신이었지요.
그래서 바로 이 자리까지 올라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지난 21일 1차 투표 당시에는 강동순 전 감사가 5표, 고대영 후보자가 5표로 팽팽한 공동 1위를 차지했어요.
그런데 2차 투표에서는 후보자께서 몰표를 받아서 선임이 됐는데, 현장에 있는 기자나 상식적인 그런 언론인의 입장에서 본다면 이것은 무엇인가 보이지 않는 손길이 작용했을 것이다라고 충분히 미루어 짐작할 수 있는 객관적인 정황이 될 수 있지 않겠습니까?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글쎄, 그것은 저도 왜 7표가 저한테 다 왔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전병헌 위원
후보자가 사장으로 취임하면 특정 직종이나 특정 노조를 손볼 것이다라는 소문이 뒤숭숭하게 아마 공영방송 내에 나돌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럴 것입니까? 특정 노조나 특정 직종에 대해서 손을 볼 계획을 갖고 계십니까?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사장이 특정 직종이나 특정 노조를 손을 어떻게 보겠습니까?
전병헌 위원
예, 좋습니다.
그러면 후보자는 탕평인사를 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탕평인사를 할 용의가 있습니까?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탕평인사 해야지요.
능력에 따른 인사가 될 겁니다, 아마.
전병헌 위원
후보자가 KBS 기자 재직 시절에 불공정보도의 책임자로 논란이 있으면서 기자협회를 결과적으로 자진 탈퇴를 했어요, 물론 제명을 시키겠다라는 그런 압박도 있었다라는 주장도 있습니다만.
후보자가 평생을 언론 현장에서 뛰어다닌 언론인이고 평생 기자로서 이와 같이 기자협회를 탈퇴한 것에 대해서 유감스럽게 생각하지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유감스럽게 생각하지요.
전병헌 위원
후보자께서는 사실 아까 여러 청문위원들께서도 지적이 있었습니다만 거침없는 말과 행동으로 가끔 구설수에 올랐고 그런 것들이 지금 청문위원들 간에서도 약간의 문제로 제기가 되고 있습니다.
그렇지요? 저는 후보자의 그런 거침없는 말과 행동이 평기자, 언론인이라는 그런 신분으로서는 매우 강점이 될 수 있고 또 언론인으로서의 기개를 보일 수 있는 점도 있습니다만 이제 책임을 지는 중간 간부, 특히 국가기간방송인 KBS 공영방송의 최종 수장으로서는 이와 같은 스타일과 언행은 이제 조정되고 좀 다듬어져야 된다라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어떻게 하실 거예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그동안 많이 다듬어졌습니다.
전병헌 위원
아, 그렇습니까? 지금 사실 사장이 방송 내용에 일일이 간섭하거나 또는 방송이 공정하다, 공정하게 하겠다라고…… (발언시간 초과로 마이크 중단) 마무리 좀 할게요.
제가 보충질의는 생략하고, 재보충질의는 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보충질의 생략할 테니까 조금만 시간을 더 주십시오.
위원장대리 우상호
예, 얼마 더 드릴까요, 몇 분 드릴까요?
전병헌 위원
어차피 지금 KBS 사장으로서 방송을 공정하게 하겠다, 말겠다라는 것 자체도 사실은 어떤 측면에서는 부적절한 그런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앞으로 사장으로 임명을 받으신다면 사장께서 이와 같이 국회 청문회에서 국민이 다 보는 과정에서 사장의 기본적인 의지와 입장이 무엇인가를 KBS 전 구성원과 가족들이 확인을 하고 그렇게 움직여 가도록 만드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보고, 그런 의미에서 오늘 청문회가 더더욱 의미가 있고 중요한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아까 모두발언에서 ‘기본적으로 KBS로서 가장 중요한 것이 공정성과 공익성․객관성을 기반으로 하는 보도 및 제작이다’ 이런 말씀을 하셨지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예.
전병헌 위원
이런 공정성․공익성․객관성을 기반으로 하는 보도 및 제작의 기반을 어떻게 만드실 것입니까, 첫째? 두 번째, ‘공정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배가하겠다’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공정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 배가를, 어떤 노력을 배가시킬 것인지에 대한 답변도 부탁을 드립니다.
또한 ‘과거의 불공정 시비가 재발하지 않도록 필요한 장치를 만들 것이다’라고 하셨는데 과거의 불공정한 시비라는 것은 오늘 이 청문회에서도 여러 차례 지적이 되었고 보도본부장을 역임하셨고 평생을 KBS에서 지내 오신 분이기 때문에 아마 더 잘 아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불공정 시비가 재발하지 않도록 필요한 장치, 어떤 장치를 만들 것인지도 답변을 요청합니다.
마지막으로요, 기본적으로 사장이 사실은 공영방송의 위상을 강화시키고 그리고 독립성과 경영의 내실을 강화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기본적으로 사내 제도 그리고 현실적 공영방송으로서의 독립성과 중립성․객관성을 유지시키기 위한 사내의 제도화가 중요하고 두 번째는 현실적인 경영의 개선 노력이 필요하고 세 번째는 미래 준비가 필요한 거지요.
그런데 지금 BBC 수준의 여러 가지 공정성과 객관성을 유지하시겠다라고 말씀하셨는데 수신료 문제도 지금 많이 나왔어요.
수신료 인상을 위해서 KBS가, 그리고 수신료를 왜 인상해야 되는지 이런 것들을 국민과 국회에 설득하기 위해서는 KBS는 구체적으로, 만약에 신임 사장으로 취임을 하신다면 어떤 노력을 구체적으로 할 것인지에 대한 답변도 포괄적으로 부탁드리겠습니다.
요구합니다.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제가 오전 중에서부터 계속 얘기를 했지만 저희가 공정성 부분을 그거하는 부분이 사실상 저희가 지금 제도적으로 준비가 안 되어 있습니다.
저희가 편성규약이라는 게 있지만 굉장히 선언적 의미이고 실질적으로 어떤 사안에 대해서 어떻게 행동해야 되는지 그러면 그 해석 주체는 누구인지 그런 부분들이 하나도 지금 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공정성을 하기 위해서는 사장서부터 밑에 실무진까지 모두 지켜야 되는 규범이 하나 있어야겠다라고 제가 생각하고 있고 그게 제 생각에는, 제가 여러 나라 것을 다 검토를 해 봤습니다.
역시 BBC의 에디토리얼(editorial) 가이드라인이 제일 잘 되어 있더라, 그러면 우리도 지금 방송법이라는 그 KBS를 규율하는 법 밑에 편성규약이라고 방송법 4조에 들어 있으니 그 편성규약을 BBC의 에디토리얼 가이드 수준으로 우리도 바꾸자, 그 안에 여러 가지 사안을 구체적으로 적시를 하자, 그래서 아예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보도하는 데 있어서 그것을 하나의 준거기준으로 한다면 나머지 공정성 시비가 더, 물론 생기겠지요.
BBC도 생깁니다.
BBC도 공정성 시비는 있습니다.
그러나 어느 선까지는 공정성 시비에 대해서 안팎에서 얘기가 없을 것이다, 그래서 그것을 지금 제가 사실은 만약에 사장이 된다면 지금 당장 편성규약 개정 문제부터 추진하려고 그럽니다.
그래서 그 추진하는 과정에서 저희가 우리 KBS 내외의 의견을 다 수렴을 하겠습니다.
우리도 BBC 정도의 가이드라인을 내놓겠다, 그것이 완성이 되면 그에 따라 실무진은 실무진, 제작 책임자는 제작 책임자, 최고 책임자는 최고 책임자, 자기가 할 수 있는 영역이 딱 정해져 버립니다.
그 영역대로 한다면 공정성 시비, 지금처럼 이게 편파다, 아니다라는 시비가 제가 보기에 상당수 줄어들 수 있습니다.
그런 부분을 좀 하겠다는 얘기를 드리고요.
그리고 저희가 지금 내부적으로 이 공정성을 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게 사실은 내부 구성원들의 합의가 있어야 됩니다, 합의가.
그런데 아까 특정 노조를 어떻게 하지 않았느냐라는 얘기를 하셨지만 사실은 우리 내부가 지금 상당히 분화되어 있습니다.
그 분화된 것을 어떻게 하면 하나로 될 건지 그것도 오래 끌 수도 없는 일이니까 좌우지간 최단 기간 내에, 빠른 시일 안에 우리 내부 구성원들의 흩어진 마음을 하나로 만드는 그런 작업을 하겠습니다.
그런데 그것은 아직 구체적으로 제가 어떤 기구를 어떻게 해서 뭐를 어떻게 하겠다고 머릿속에 구상한 것은 없고 제가 들어가게 되면 저희 참모들이나 또는 우리 본부장들이나 그런 분들하고 협의해서 그런 기구 내지는 장치를 만들어서 우리 전체가 하나 돼서 이제는 공정성 시비에서도 벗어나고 진짜 21세기에 걸맞은 공영방송으로서 다시 한 번 도약을 해 보자, 그런 생각을 갖고 해 나가겠습니다.
위원장대리 우상호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배덕광 위원님 질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배덕광 위원
부산 해운대 기장갑 배덕광 위원입니다.
먼저 우리 KBS 사장후보 되신 것을 축하를 드리겠습니다.
KBS 현안에 대해서 조금 묻겠습니다.
현재 유료방송은 방송시장의 5분의 4를 차지할 만큼 크게 성장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상황에서 지상파 경영 여건이 악화되고 그간에 유료방송사업 측의 무상으로 재송신하던 지상파방송에 대한 분쟁이 지금 계속 생기고 있습니다.
그것은 사장님, 잘 알고 계시지요? 그런데 이렇게 되니까 평균 1만 1000원 정도 하는 유료방송 사용료가 인상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쪽에서 KBS가 적자를 메우기 위해 지상파 재송신비용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 후보자의 견해를 좀 듣고 싶습니다.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아까 제가 강길부 위원님께……
배덕광 위원
강길부 위원님하고 거의 비슷한 질문이 되겠습니다.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답변을 드렸는데 실질적으로 지금 케이블이나 IPTV가 지상파의 콘텐츠를 통해서 돈은 벌면서, 홈쇼핑 송출료만 가지고도 수천억이 들어갑니다.
그런 상황에서 지상파 콘텐츠…… 실제로 지상파가 안 나간다면 제가 보면 IPTV나 지금 케이블TV 가입자가 그렇게 늘어나지 않았을 겁니다.
그런데 지상파들이 지금 지상파 광고가 줄어드는 시점이지만 지상파는 지상파 나름대로 우리나라 미디어산업을 끌고 가야 된다라는, 어쩌면 그런 역할을 해야 됩니다.
그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재원이 필요합니다.
재원이 필요한데 그 콘텐츠 파는 데서 수많은 수익 가운데 이 부분만 우리 지상파를 좀 도와줘라, 그 요구를 하는 겁니다.
그리고 불합리한 요구 수준이 아닙니다, 저희가 내놓는 수준이.
배덕광 위원
알겠습니다.
현재 방통위는 재전송 분쟁이 해결되지 않을 경우에는 직접 방통위가 분쟁에 개입해서 조정할 수 있는 개정 법안을 마련해 가지고, 지금 우리 법안소위에 심사 중에 있습니다.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예, 알고 있습니다.
배덕광 위원
이 개정안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글쎄요, 제가 조금 전에 얘기를 드렸지만 양측 간의, 물론 저희는 공영방송이니까 상관이 없습니다마는 정부가 개입할 수 있다라고 저는 봅니다.
그러나 지상파 콘텐츠하고 케이블이나 IPTV하고의 재전송료 문제에 국가가 직접 개입하는 것은 저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배덕광 위원
대가를 현재 지불하지 않고 남의 콘텐츠를 사용하는 것도 문제가 되겠지만 또 명확한 근거 없이 재송신료를 책정하는 것도 문제가 아니냐, 저는 이렇게 생각하고 만약에 사장이 된다면 어떤 식으로 이 문제를 풀어 나갈 것인지 간단하게 설명해 주시지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제가 아직 후보자 신분이라 정확하게 보고를 못 받았습니다마는 지금 저희 대한민국 미디어산업의 콘텐츠 전체, 생산하는 생태계 전체를 한번 고려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사실상 지금 저희가 그렇게 좋은 환경은 아닙니다.
그렇다면 IP나 케이블에서도 전체적인 플랫폼 사업자나 또 콘텐츠 사업자가 서로 상생하는 방안을 찾아야지 단기적으로 돈을 조금 줘서 자기들은, 물론 거기는 영리회사니까 단기적인 이익 많이 내는 게 좋겠지요.
그러나 염원이 대한민국의 미디어산업 발전이라면 장기적인 측면에서 그쪽도 생각을 달리하는 게 좋지 않겠느냐는 생각은 제가 갖고 있습니다.
배덕광 위원
알겠습니다.
재정 건전화에 대해서 묻겠습니다.
전임 여러 사장들께서 KBS 적자구조 개선을 위해서 여러 가지 경영혁신을 내놓고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그런데 여전히 적자상황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지금 현실인데요.
KBS가 자산을 매각하든지 인력 구조조정을 하든지 사업경비 절감을 통해 가지고 자구노력을 부단히 하고 있는데 여기에 추가해서 예산 절감이 가능한 부분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보고 있습니까, 예산 절감 부분에 대해서?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아까 오전 회의에서도 제가 얘기를 드렸지만 저희가 경상경비가 재정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한 70% 정도 됩니다.
70% 되는데 저희가 예산편성이나 집행에 있어서 관행적인 부분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들을 어떻게 제로 베이스에서 재검토할 것이냐, 검토를 해서 어느 부분을 줄일 수 있느냐는 부분을 하겠고요.
경상경비 가운데 가장 큰 포션을 차지하는 건 역시 인건비입니다.
인건비 부분에 대해서, 물론 아까 인력 구조조정에 대해서 제가 설명을 드렸습니다마는 내년서부터 정년이 늘어나면 상당한 인건비가 늘어나게 되어 있습니다.
그 부분을 임금피크제를 통해서 어느 정도 하겠지만 저희의 근무형태가 예전에, 1980년대에 만들어 놓은 근무형태기 때문에 새로운 미디어환경에 잘 안 맞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근무형태, 자율근로제를 도입한다든가 또는 그에 따라서 저희들이 그동안 시간외수당 같은 게 굉장히 많이 나갔습니다.
그런 부분들을 축소하는 걸 해서 저희가 경상경비 줄이는 노력을 지금 하려고 그럽니다.
배덕광 위원
알겠습니다.
UHD 방송 또 콘텐츠에 대한…… 대규모 자본이 소요되는 사업들이 많이 있는데 이 많은 사업들을 이끌면서 동시에 재정 건전화를 추구해야 하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어떤 복안이 있는지 구체적으로 간단하게 설명해 주십시오.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UHD 내년부터 하는 걸로 제가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런데 UHD를 지금 그대로 하면 KBS가 부담해야 될 돈만 해도 10년간 한 사천육칠백억 내놔야 되는 것 같은데 저희가 사실은 여력이 없습니다.
디지털 전환사업에 7600억 정도 했고 앞으로 10년 동안 UHD를 위해서 또 투자를 한다면 저희는 사실은 제작비 자체에 굉장히 위협을 받게 돼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UHD로 해서 돈 버는 데가 있습니다.
가전회사에서 돈 법니다.
가전회사에서 일정 부분 방송사 지원해 줘야 됩니다.
아니면 정부가 이것을 첨단산업 측면에서 방송사들 지원해야 됩니다.
방송사들이 제가 보기에는, 저도 경영진의 일원으로서 KBS에 있어 왔지만 실제로 방식이 바뀔 때마다 그 재원 마련해서 조달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닙니다.
배덕광 위원
알겠습니다.
또 KBS 못지않게 EBS의 경영난도 심각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발언시간 초과로 마이크 중단) 위원장님, 1분만 더 주시면 마무리하겠습니다.
위원장대리 우상호
예.
배덕광 위원
EBS 수신료 배분비율 상향 조정에 대한 견해와 또 KBS 차원의 EBS 지원계획이 있다면 같이 답변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지금 아마 수신료 인상안에 EBS가 수신료 전체 볼륨의 3%인가에서 5%로 늘어나는 걸로 되어 있는 걸로 제가 알고 있습니다.
그러면 EBS에 가는 EBS 지원금액이 제가 보면, 볼륨까지 다 따지면 한 4배 정도로 늘어나는 걸로 제가 알고 있는데 글쎄요, EBS…… 그러니까 이것은 사실은 국가 채널정책 측면에서 국회에서 검토를 해 주실 필요가 있습니다.
교육방송이 과연 교육방송 부분하고 공영방송 부분하고 아리랑TV하고 지금 채널이 굉장히 많은데 과연 국가적으로 이 전파자산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 이 부분에 대해서 검토를 해 주셔 가지고 그 부분이 효율적으로 재원을 어떻게 쓸 건지 여부를 해 주시는 게 더 좋지 않겠나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KBS 입장에서는 EBS를 도와주는 게 그냥 돈만 주는 것도 아니고 송출 부분도 지원을 하기 때문에 더 이상의 여력은 그렇게 쉽지 않다 그렇게 얘기드릴 수 있습니다.
배덕광 위원
예, 알겠습니다.
추가질문하겠습니다.
위원장대리 우상호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주질의 마지막 순서로 정호준 위원님 질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정호준 위원
서울 중구의 정호준입니다.
그동안에 많은 청문위원들이 KBS 공영방송의 수장이 되기 위한 공영성․중립성․공익성․객관성 이런 것에 대해서 많이 물어보셨는데요, 후보 자신에 대한 도덕성․윤리성 사실검증이 없어서 저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 질의하도록 하겠습니다.
자료제출 요구를 했는데 안 주셔 가지고요, 후보자한테 직접 들을 수밖에 없습니다.
후보자가 지난 2000년 7월부터 9월까지 불과 2개월 동안에 거주지를 세 차례나 옮기면서 전입하는 비정상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2000년 7월 3일부터 9월 6일까지 두 달 정도 강서구 가양동에 전입신고를 했다가 또 9월 6일부터 9월 18일까지 불과 12일 동안 강서구 화곡동 한 빌라에 전입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9월 18일 이후에는 다시 강남구 압구정동으로 전입을 합니다.
그런데 후보자가 은평구 녹번동이나 강서구 등촌동 등의 다른 거주지에 전입했던 사실에 대해서는 비교적 적극적으로 해명을 하고 있습니다만 그에 비해서 유독 이 당시 전입 사실에 대해서는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 중에 있다라고만 밝히고 있습니다.
그래서 답변이 정확하지 않은 부분이 있어서 약간의 위장전입이라는 의혹이 있습니다.
왜 그러냐 하면 2개월 동안 거주지를 세 차례나 옮기는 것이 통상적으로 있는 일이 아니어서 이것에 대해서 후보자의 해명이 좀 필요할 것 같습니다.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제가 솔직히 얘기를 드리겠습니다.
저의 아들의 학교 적응 문제 때문에 그렇게 됐습니다.
제가 90년대 중반에 아들이 10살 때 모스크바에 데리고 갔다 왔습니다.
그런데 어린 나이에 갔다 와서 그런 건지 서울에 들어와서 적응을 잘 못했습니다.
그래서 제 집사람이 아들이 강남에 적응을 못 하니까 강서지역에 데려가면 조금 애가 나아질까 그래 가지고 데리고 갔는데 그 적응하는 학교를 찾다 보니까, 열흘 만에 이쪽저쪽 배정한 학교에 가면 학교에서 애를 받아 주지를 않았습니다.
정호준 위원
그게 2개월 세 번……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결국 강남에서 강서에 있는 중학교를 하나 찾아서 갔습니다.
갔는데 그 학교에서도 사실은 적응을 못 했습니다.
그래서 한 달 만에 다시 제가 원래 다니던 중학교로 데리고 갈 수밖에 없는 사정이 있었습니다.
물론 그 과정에서 제가 법을 지키지 못한 것은 맞습니다.
정호준 위원
법을 지키지 못한 것은 인정하십니까?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예.
정호준 위원
물론 아드님의 문제이기 때문에 사적인 문제라고 그러시기는 하는데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그것은 제 특수상황인데 그 당시 사실은 그런 부분에 대해서 아들 문제였기 때문에 저도 상당히 약해진 게 사실입니다.
정호준 위원
더 묻지 않겠습니다.
알겠습니다.
또 자료제출에 약간 문제가 있어서 이것도 확인 차 물어보겠습니다.
1979년 8월부터 1980년 2월까지 중앙대학교 필동 병원에서 사무직으로 근무하면서 사학연금에 가입하시고 정상적으로 연금을 납부하며 퇴직 당시 연금을 수령하셨습니다.
그래서 본 의원실이 경력사항 누락의 고의성 여부를 서면으로 질의했습니다.
경력에 빠져 있더라고요.
그랬더니 서면질의․답변에서 ‘사무보조직으로 7개월간 일을 한 적이 있었음을 뒤늦게 확인했다’ 이렇게 답변하시고 ‘사학연금을 납부하는 정식 직원인지 잘 모르고 있었다’ 이렇게 답변을 하셨습니다.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그게 제 솔직한 얘기입니다.
사실은 제가 군대 제대한 다음에, 저희 아버님이 제가 군대 있을 때 돌아가셔 가지고 집안이 굉장히 어려웠습니다.
그래 가지고 사실은 그때 진로를 어떻게 해야 될지 저 자신 굉장히 고민하고 방황하던 때인데 그때 의료보험이 시작되는 시점이었습니다.
그래서 친지가 의료보험의 서류 그거 하는 것 있는데 한번 가서 있으라고 그래서 저는 그냥 아르바이트 아닌가 그러고 가서 했는데 나중에 보니까 그 사학연금도 내져 있더라고요.
정호준 위원
그런데 정상적으로 사학연금을 납부하시고 퇴직 당시 연금을 정상적으로 수령하셨습니다.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그때 제가 연금을 준 건지 그 7개월 동안 했던 무슨……
정호준 위원
뭔지를 몰랐다 그렇게 말씀하시는 건가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7개월 동안 했던 무슨 퇴직금 비슷한 것을 준 건지 제가 사실은 잘 몰랐습니다.
정호준 위원
글쎄, 그런 부분이 좀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어서……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그때 아마 연금이라고 얘기도 안 하고…… 그때 연금제도 자체가 불확실할 때이기 때문에 제가 그런 의식이 없었습니다.
정호준 위원
어쨌든 그때 일했던 경력을 누락은 하셨습니다.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죄송합니다.
사실은 제가 직업으로 선택했던 게 아니기 때문에 빼 놨습니다.
정호준 위원
그리고 아마 모친 또는 배우자가 가입한 것으로 보이는 빅스타홈파티스라는 것에 대해서 알고 계십니까? 보니까……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이번에 알게 됐습니다, 세금 그거 하는 데.
정호준 위원
후보자 모친께서 부인 명의로 2006년에 사업자등록을 하셨고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2006년이요?
정호준 위원
예, 저희한테 보내 주신 것에는 그렇습니다.
그리고 국세청의 소득금액 증명을 보면 후보자 명의로 빅스타홈파티스 사업자로 등록돼 있는 걸로 돼 있습니다.
그런데 어쨌든 본 위원이 조사를 해 보니까 여기가 건강기능식품, 사무용품, 자동차용품 등 방문판매를 하는 업체였습니다.
그리고 회원가입을 해서 물품을 구매하면 할인액을 다시 회원에게 지급하는 방식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방식을 볼 때 다단계업체로 보일 가능성이 큽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KBS 측에 직접 문의했던 결과는 2006년부터 2008년까지 후보자의 모친께서 ‘배우자의 명의를 빌려서 사업을 운영했다’ 이렇게 답변을 했습니다.
그런데 본인이 모르고 계십니까? 그러면 이 서면답변은……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아니, 빅스타홈파티스는 2013년 거고 2006년에는 저희 어머님은 거기와 전혀 관련이 없는 것이고요.
제가 그냥 다 답변드려도 되겠습니까?
정호준 위원
예, 그래 주시겠습니까? 정확하지 않은 부분이 있어서.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빅스타홈파티스는, 남의 상표 얘기하는 건 좀 그렇습니다만 휘슬러라고 독일 주방제품 회사가 있답니다.
그런데 거기서 주방제품을 사면 얼마를 할인해 준답니다.
아마 할인을 해 주면서 할인할 때 회원등록을 하는 모양입니다.
저희 집사람이 2013년에 거기서 무슨 냄비를 사면서 아마 회원등록을 했던 것 같습니다.
그게 그 사람들이 마치 방문판매인 것처럼 사업자등록을 해 가지고 3만 2000 얼마를 종합소득을 신고한 게 이번에 나왔는데, 저도 몰랐고 저희 집사람도 그런 걸 몰랐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위원님께서 지적을 해 주셔서 사실은 세무서 다 뒤지고 저희 기자들이 다 추적을 해 보니까 인천에 있는, 지금 얘기하신 대로 다단계업체 비슷합니다.
그런데 회원등록을 시키면 할인하는 금액을 사업자등록인 것처럼 해 가지고 각 사업자한테 돌려 가지고 돈을 그렇게 번다고 그럽니다.
(발언시간 초과로 마이크 중단) (마이크 중단 이후 계속 발언한 부분)
정호준 위원
그러면 지금 후보자 말씀은 부인께서도 어떻게 보면 그런 것에 현혹돼서 그때 물건을 한 번 산 것뿐이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건가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그냥 125만 원짜리 냄비 하나 할부로 샀답니다.
정호준 위원
125만 원짜리 냄비를……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아니, 냄비 세트를 할부로 샀다고 그럽니다, 할부로.
정호준 위원
세트를 사신 것이다? 그런데 처음에…… 1분만 더 주십시오.
마무리하겠습니다.
그런데 후보자가 제출한 서면질의 답변에는 그 사업을 운영한 적이 없다 이렇게 하셔 가지고, 처음에는 이게 또 사업자 등록도 되어 있는 것처럼 보여 가지고 이게 의혹을 좀 더…… (우상호 간사, 홍문종 위원장과 사회교대)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그것은 저희 어머님이 옛날에 아마 생활비나 버신다고 우이동에 조그마한 찻집을 하나 하신 적이 있습니다.
그냥 간이세금 내는 찻집 하나 했는데 그걸 아마 임대보증금을 연세도 있으시고 그러니까 혹시 돌아가시면 떼일까 봐 며느리 이름으로 해 놓은 적이 있다고 그럽니다.
정호준 위원
알겠습니다.
이상입니다.
위원장 홍문종
수고하셨습니다.
추가질의 순서입니다마는 잠시 정회했다가 잠시 후 4시 5분에 회의를 속개하겠습니다.
정회를 선포합니다.
(15시51분 회의중지)
(16시09분 계속개의)
위원장 홍문종
의석을 정돈해 주시기 바랍니다.
회의를 속개하겠습니다.
주질의에 이어서 보충질의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보충질의시간은 5분으로 하겠습니다.
부족하시면 1분을 더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면 먼저 민병주 위원님 질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민병주 위원
후보자님 늦게까지 수고가 많으시고요.
우선 후보자께서 사장 지원 과정에서 편성규약 정비의 필요성을 언급하셨고 아까도 다른 위원님들 질문에 편성규약 개정 추진하시겠다고 말씀하셨잖아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예, 그렇습니다.
민병주 위원
말씀 중간에 BBC 편집 가이드라인에 대해서 강조하신 것으로 이해가 되는데 BBC 가이드라인이 어떻게 현행 편성규약을 대체할 수 있는지, 그리고 현행 편성규약보다 나은 점이 어떤 건지 간단히 말씀을 해 주실 수 있으세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예, 지금 저희 방송법 제4조4항을 보면 편성규약을 취재․제작자들의 의견을 구해서 방송사업자가 제정하도록만 규정이 되어 있습니다.
그 형식에 관해서는 법조문이나 다른 법에도 이게 규정이 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법을 어떻게 해석하느냐면 우리 법체계상에서 편성규약을 따로 어떤 형식을 안 만들어 놓은 것은 결국은 BBC 차터하고 BBC 에디토리얼 가이드라인(editorial guidelines)을 상정해서 그렇게 만들어 놓은 것 아닌가 싶기는 합니다마는 거기에 또 대륙법 계통이 들어와 있다고, 안에는 대륙법의 정신도 포함되어 있다는 의견들이 있기 때문에…… 꼭 제 얘기가 맞는 건 아닙니다마는 지금 편성규약의 형식이 없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방송의 공정성이나 정치적 독립성 같은 것을 할 수 있고, 우리가 그동안…… 우리 KBS의 경우 공정성 가이드라인이라는 게 있기는 있습니다.
있기는 있는데 선언적인 의미라기보다 규정 자체가 굉장히 모호하게 되어 있습니다.
민병주 위원
앞에서도 말씀하셨고 지금 답변하시는 부분은 좀 더 구체적으로 하시겠다라는 말씀으로 이해가 되는데 맞으시지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예, 그렇습니다.
내용도 충실하게 하겠다는 얘기입니다.
민병주 위원
내용을 더 충실하겠다고 말씀하셨는데 충실한 내용도 중요하지만 앞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방송의 중립성이나 공정성을 어떻게 보장하느냐 하는 이런 정신이 상당히 중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이걸 규약으로 해 놓기만 하면 그게 다 보장이 되느냐 하는 것은 또 다른 차원이니까 이런 부분도 같이 함께 고민을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편성규약을 이번에 개정하면요, 제가 여러 차례 얘기드렸습니다마는 그러니까 사장, 최고 편집자에서부터 제작 실무진까지 KBS의 구성원이라면 모두가 이걸 지키는 규범으로 만들고 싶은 게 제 생각입니다.
민병주 위원
아까도 그 말씀하셨고 원칙적으로 법에 근거한 그런 것을 하시겠다.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예, 그렇습니다.
민병주 위원
그래서 그 말씀은 굉장히 중요한 말씀이시고 그렇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고요.
정의에 대해서 조금 말씀을 드리고 싶은데요, 공정성․편파 이런 얘기를 하는데 편파라는 게 공정하지 못하고 한쪽으로 치우쳐진다 이런 뜻이잖아요? 그리고 공정하다라는 것은 공평하고 올바르다라는 말이고, 공평하다라는 건 한쪽으로 치우쳐지지 않다라는 그런 뜻인데 공정성이라는 게 그냥 단순히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다라는 것만을 뜻하는 게 아니라 거기에 올바르다라는 게 들어가야 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한 것을 지금 말씀하신 거라고 그렇게 이해를 하면 되겠습니까?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예, 그렇습니다.
민병주 위원
그리고 보도와 관련해서도 편파보도 얘기가 많이 나오는데 보도라는 게 대중 전달매체를 이용해서 일반사람들한테 새로운 소식을 알리는 게 보도의 정의라면 꼭 다른 방송국에서 보도한 것하고 똑같이 하지 않았다고 해서 그게 편파다 이렇게 단정 짓기는 어렵지 않겠습니까?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그렇습니다.
민병주 위원
그게 사실에 입각해서 보도하는 거라면 새로운 사실을 알리는 기능도 있기 때문에 그걸 그냥 다른 데하고 똑같이 보도하지 않았다고 해서 편파보도라고 얘기하는 것은 좀 올바르지 않다라는 생각이 드는데 동의하십니까?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예, 그렇습니다.
특히 KBS의 경우는 KBS 공영방송의 기본적인 특징이 보편적 접근성하고 무료 시청입니다.
모든 대한민국 국민들이 무료로 정보를 얻고 보도를 접할 수 있게 하는 게 KBS 공영방송의 기본적인 특징인데, 그것을 유지해 나가는 가장 큰 가치가 공정성입니다.
그 공정성은 다른 민영 언론의 공정성과는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민병주 위원
예, 그래서 특히 가장 많이 공정성, 편파보도 얘기가 나오는 게 뉴스 보도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뉴스 보도는 사실적이고 공정하며 편견이 없어야 된다라는 이 원칙을 잘, 편성규약을 만드실 때 그런 부분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해 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예, 그렇게 하겠습니다.
민병주 위원
감사합니다.
위원장 홍문종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최민희 위원님 질의하십시오.
최민희 위원
고 사장님, 몇 가지 쟁점 좀 명확히 하겠습니다.
저는 오늘 답변하시는 것을 보면서 지금 앞에 답변한 내용의 의미를 좀 정확히 짚어야 될 것 같아요.
혹시 사장후보께서는 뉴라이트 역사관을 갖고 계십니까?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아닙니다.
최민희 위원
그런데 왜 아까 1948년에 건국했다고 답변하시지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1948년 건국이라는 것은 일반적인 개념에서 건국이라고 제가 얘기드린 겁니다.
일반적으로 국가가 형성됐을 때 국토, 국민, 주권 부분의 세 가지가 제대로 갖춰진 나라로서 생긴 게 1948년입니다.
최민희 위원
예, 거기까지 듣고요.
그게 뉴라이트 역사관거든요, 이 사안을 놓고.
잠깐 보시면, 사진 보세요.
(영상자료를 보며) 저게 1948년 8월 15일 중앙청 광장에서 개최된 행사 사진인데 저기 ‘건국’이라고 되어 있지 않습니다.
‘정부’로 되어 있고요.
그다음 사진 보실까요? 저기 보면 저게 제1호 관보인데요.
‘대한민국 건국 30년’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이승만 대통령 시대에도 이미 1919년 임시정부 때 건국했다고 보고 대한민국 건국 30년이라고 한 거거든요.
그런데 이런 부분을 그렇게, 갈등적인 사안에 대해서 KBS 사장후보가 얘기하는 게 적절치 않다고 생각하시잖아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예.
최민희 위원
그런데 왜 이 부분만은 그렇게 용감하게 건국한 해라고 답변하십니까?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제가 용감하게 건국이라는 단어는, 뭐 지금 관보나……
최민희 위원
이제 철회하시면 돼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관보 그런 뜻이 아니고 제가 얘기드리는 것은……
최민희 위원
아니, 지금 말을 그렇게 쟁점을 흐리시지 말고요.
이승만 대통령, 이승만 정부도 이미 그때 대한민국이 건국 30년이라고 저렇게 쓰고 있고 우표에도 쓰고 다 그렇게 하고 있는 사실인데 왜 이 갈등적인 사안에서 건국이라는 표현을 쓰셨냐, 그냥 그 건국이라는 말씀 철회하시고요, 정부 수립이라고 하시면 됩니다.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글쎄, 그것은…… 뭐 좌우간 건국이라는 의미를 지금 최 위원님이 얘기하듯이, 지적하시듯이 무슨 뉴라이트의 역사관도 아니고……
최민희 위원
그게 뉴라이트 역사관입니다.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저는 그냥 영어로 ‘에스타블리쉬(establish)’라는 뜻으로 쓴 겁니다.
최민희 위원
지금 그 사안은 굉장히 갈등적인 사안이고, 지금 국정교과서 논란의 쟁점이 친일과 독재인데 1948년 8월 15일을 건국일로 하는 것은 그 이전 1919년부터 1948년까지의 친일행적을 감추기 위한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그런 갈등적인 사안에 대해서 답변을 안 하시려면 죽 하지 마시지 왜 하필이면 이 핵심적 사안에 대해서 건국이라고 표현하셨냐, 지금 그 말씀을 드리고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제가 자료 드렸으니까, 제가 이 자리에서 계속 이 부분을 더 파서 곤란하게 해 드릴까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아니요, 제가 임시정부의 법통을 부정하는 게 아닙니다.
법통 분명히 인정을 합니다.
최민희 위원
그게, 지금 하시는 말씀 모두가 뉴라이트가 하는 말이라니까요? 그런데 ‘뉴라이트 역사관이 아니다’ 이렇게 말씀하시면……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그것은 전혀……
최민희 위원
KBS 사장후보가 하고 있는 말이 어떤 의미인지를 지금 모른다는 뜻이 되기 때문에 그러시면 안 됩니다.
건국은 1919년에 한 것으로 이승만 대통령 시대에도 인정했다…… 그럼 저 관보들 다 부정하십니까? 대한민국 건국 30년이라고 되어 있는데 왜 48년에 건국했다고 하세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관보라는 것은 정신적 계승을 기반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게 꼭 저런 의미가 있다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최민희 위원
지금 무슨 말씀을 하고 계시는지 잘 모르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 하신 모든 말씀이 스스로 뉴라이트적 역사관을 가지고 계시다는 것을 증명하고 계시는 거라니까요? 그러면 당연히 KBS 사장으로서 그 역사관을 드러내시지 마시든가, 그 자리에 계시지 마시든가, 그래야 되는 사안이 된다니까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글쎄, 뭐 제가 얘기하는 건국의 의미를 최 위원님께서 잘못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저는 그런 의미의 건국을 얘기한 게 아닙니다.
최민희 위원
그러니까 지금 후보가 얘기하는 건국의 의미를 얘기하는 사람들이 뉴라이트라니까요? 저는 지금 이 질의 답변 과정에서 이런 부분을 여러 번 봤습니다.
지금 BBC 가이드라인 계속 말씀하시는데 세월호 때 KBS 젊은 기자들이 스스로 기레기 논란에 휩싸여 괴로워했던 건 아시지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글쎄, 제가 그때 KBS에 있지 않았습니다.
최민희 위원
자기 회사의 동료 기자들이, 젊은 기자들이 그때 기레기라는 아주 통렬한 반성을 하는 글 쓴 것도 모르시면서 어떻게 사장 하시려고 합니까? 그래서 지금 KBS 지난 3월에 완성된 내부 가이드라인은요, 그 반성하에서 만든 거거든요.
그래서 가이드라인 자체는 거의 완벽해요.
문제는 강제성을 어떻게 둘 것인가입니다.
BBC 가이드라인의 핵심이 뭔데요? 사장조차 간섭할 수 없다는 거예요.
그리고 정치적 편향성을 배제한 게 BBC의 역사잖아요.
그래서 저는 지금 계속 그런, 그 강제성은 국회가 부여하는 겁니다, 법으로.
그래서 우선 당장 묻고 싶은 게 노사 간 대화, 즉시 하실 겁니까?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노사 간 대화 해야지요.
최민희 위원
예, 하실 겁니까?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예.
최민희 위원
그 약속 지키실 겁니까?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예.
그런데 최 위원님 얘기에 한 가지 제가 지적하고 싶은 게 있는데……
최민희 위원
저한테 지적하시는 게 아니라……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BBC의 관리체계는 사장인 치프 에디터(chief editor)로부터 시작됩니다.
(발언시간 초과로 마이크 중단) (마이크 중단 이후 계속 발언한 부분)
최민희 위원
아니요, 가이드라인에 대해서 사장도 그 가이드라인을 지켜야 되는 거지 사장조차 어쩔 수 없다는 말씀, 사장이 어쩔 수 없다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아니, BBC 가이드라인 제2조 첫 항에 나와 있습니다, 편집체계는 매니지먼트 안에 들어 있다고.
최민희 위원
위원장님, 저 정리하겠습니다.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그러니까 그것을 그렇게 얘기를 하시면 제가 얘기드리는 것하고 조금 다른 의미로 자꾸만 가시는데 제가 얘기드리는 것은 관리체계 안에, 그런 관리체계 안에서 KBS의 가이드라인을 얘기드리는 겁니다.
최민희 위원
지금 핵심은 제가 말씀드린 것은 사장도 가이드라인을 지켜야 되지요? 그렇지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당연히…… 제가 분명히 말씀드렸습니다, 제가 지키겠다고.
최민희 위원
예, 지켜야 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KBS의 문제는 길환영 사장 때도 봤지만 청와대가 직접 사장한테 어떤 보도를 하라 마라 지시한다는 겁니다.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글쎄, 그건……
최민희 위원
BBC는 그런 권력이 지시하거나 부탁하는 것을 중심을 잡고 거부한 역사를 가지고 있고 KBS는 증명됐잖아요, 길환영 사장 체제 때.
직접 지시하면 그대로 따랐다는 게, KBS 뉴스가.
그래서 그 난리가 났던 것 아닙니까? 그래서 길환영 사장이 임명한 김시곤 국장이 그 사실을 폭로한 거잖아요.
그 역사를 부정하십니까? 그러니까 말로 지키겠다, 하겠다, 그것 그냥 이 자리 넘어가면 그만이잖아요.
추가질의하겠습니다.
위원장 홍문종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류지영 위원님 질의하시기 바랍니다.
류지영 위원
후보자님 수고가 많으십니다.
제가 오전 질의에 시간이 모자라서 끊겼었는데요.
편성규약에 대해서 질의를 드리겠습니다.
일부에서는 편성에 대해서 취재기자나 PD에게 회사의 의사와 관계없이 자율성을 부여하자는 의견이 있습니다.
이런 주장에 대해서 답변을 부탁드리겠습니다.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저는 그런 주장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류지영 위원
동의하지 않습니까? 그러면 오히려 이 경우에 실무에 뛰고 있는 기자나 PD들이 어떤 그런 외부 유혹에 빠질 수도 있다, 또 공정성을 오히려 해칠 수도 있다, 이 점에 대해서도 공감하시나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가장 중요한 게, KBS는 가장 중요한 다른 언론사와 다른 게 하나 있습니다.
KBS의 재원은 국민의 수신료입니다.
국민의 수신료를 갖고 제작 실무자가 자기 마음대로 만드는 그런 공영방송은 세계에 없습니다.
류지영 위원
그 편성규약을 구체화․세분화 이렇게 하셔서 방송의 중립성과 공정성을 지키겠다는 후보자 의견이 잘 지켜지기를 바라고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충분한 내부 소통을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하시겠습니까?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예, 그렇게 하겠습니다.
류지영 위원
다음 질의입니다.
여러 위원님께서도 수신료 인상에 대한 의견이 많이 있었는데요.
공영방송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서는 수신료 인상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본 위원도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이와 동시에, KBS 재정 건전화에 대한 그런 것도 진행이 동시에 되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최근 KBS 경영 악화의 근본적인 원인은 결국 수신료 동결이겠지만 2012년도에 완료된 디지털 전환 사업도 무리였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 후보자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실제로 거기에 들어간 재원이 지금 이 KBS 재정 악화의 주된 요인 중의 하나인 것은 틀림없습니다.
류지영 위원
대충 7000억 넘게 투입이 됐지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예, 한 7600억 정도 투입이 됐습니다.
류지영 위원
그리고 최근에 광고수입이 매체 증가와 또 경쟁 심화로 감소되고 있는데 반해 제작비는 채널 간 경쟁 심화로 더 증가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제작비 추세가 어떻게 되는지 알고 계시지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예, 알고 있습니다.
류지영 위원
천정부지로 뛰고 있는 배우 출연료나 또 작가 원고료가 주된 원인인데요.
유명 연예인의 출연료나 또 작가의 원고료가 얼마인지도 알고 계시지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예, 대충은 알고 있습니다.
류지영 위원
그런데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납니까? 이게 방송사 간의 시청률 싸움이 주된 이유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방송사로서 시청률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공영방송으로서 그런 상업방송과 똑같이 경쟁하는 것은 문제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고액 출연료나 고액 원고료에 대한 어떤 개선대책이 있으신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사실 그 부분이 좀 양면성이 있습니다.
저희가 2텔레비전은 광고수익을 올려야 된다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업계 트렌드를 완전히 무시하고 갈 수는 없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제작비가 늘어나고 있기는 한데, 제가 앞서도 얘기를 드렸습니다마는 지금 소위 방송 드라마의 소재 자체가 너무 천편일률 아니냐, 그런 것을 좀 바꿨을 때, 다른 인간 본성을 다룰 수 있는 그런 드라마를 한다면 제작비도 줄이고 외려 경쟁력도 높아질 수 있는 것 아니냐, 이런 생각을 갖고 있는데 그것은 역시 제가 만일에 사장이 되면 드라마국하고 제가 많은 토의를 하겠습니다.
어떻게 하는 게 과연 바람직한 방향인지를 한번 찾아보겠습니다.
류지영 위원
또한 수신료와 연관되어서 논의되고 있는 것이 중간광고입니다.
제가 보기에 KBS는 수신료 여부와 상관없이 중간광고가 비대칭 규제이기 때문에 허용되어야 한다고 보는데 이 점에 대해서 맞습니까?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저도 동의하고 있습니다.
중간광고가 허용이 됐으면 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류지영 위원
이는 다르게 보면 공영방송인 KBS가 수입 확대를 위해서 광고영업을 무차별적으로 확대하겠다는 그런 의도로 비쳐질 수도 있습니다.
침체에 빠져 있는 지역방송부터 경영환경 개선을 위해서 일부 허용하는 방안도 한번 검토해 보면 좋겠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 점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중간광고를 너무 확대하겠다는 것은 아니고요.
사실은 저희한테 제일 중요한 것은 수신료 현실화입니다.
그게 우선 되면 저희도 광고시장에 집착하지를 않겠습니다.
류지영 위원
잘 알겠습니다.
이상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위원장 홍문종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최원식 위원님 질의하시겠습니다.
최원식 위원
최원식입니다.
후보자님, 제가 KBS 사장으로서 갖춰야 될 세 가지 요건에 대해서 질의를 했더니 세 가지를 하셨어요.
첫 번째는 비전과 철학, 두 번째는 방송의 공공성과 독립에 대한 신념 또 마지막으로 KBS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 나갈 경영능력과 리더십을 꼽았어요.
그리고 KBS 구성원들도 마찬가지로 KBS 사장의 5대 자격요건 중 하나가 통합적 리더십이었어요.
대충 맞는 얘기지요? 그런데 보니까 지금 후보자님께서 오랫동안 현업에서 일을 하셨는데 보도본부장으로 재직하던 2008년 가을 방송개편안에 반대하는 후배 기자들과 술자리에서 멱살을 잡고 폭행한 사실이 있다는데 맞습니까?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몇 월, 언제요?
최원식 위원
2008년 가을.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글쎄, 그게 폭행이라고 칭할 만한 사건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술집에서 후배들과 얘기하다가 해프닝이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최원식 위원
그래요? 글쎄, 밖에서 주장하는 것하고 너무 다르네요.
그다음에 그 며칠 전에 팀장회의에서 다음 주 발령받게 될 부서에 ‘2년 동안 유배생활 시키겠다’는 인사보복성 발언이 있었다는데, 이거 맞습니까?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당시 제가 인사권자가 아니었습니다.
최원식 위원
아니, 이런 발언을 하셨느냐, 안 했느냐 이것을 물은 거지……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글쎄요, 저는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최원식 위원
기억이 안 나요? 그다음에 같은 해 10월 보도본부 사회팀에 술이 취한 채 찾아가서 ‘선배 대접 똑바로 해라’ ‘기자도 아닌 것이 기자인 척 하느냐?’며 욕설을 퍼부은 사실이 있다는데?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글쎄요, 그거 제가 솔직히 기억이 잘 안 납니다.
최원식 위원
기억 안 나요? 이게 지금 그 당시에 다 거론이 되고, 일부는 후보자가 또 사과성 발언도 하고 그런 건데 기억 안 나세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글쎄요, 잘 기억이 안 납니다.
하도 오래된 얘기고……
최원식 위원
평소에 자기한테 불리한 사실은 기억 못 하는 습성이 있으신가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저것은 불리한 게 아니고 저도 기자생활 하면서 뭐 어쩌다, 저도 흠집이 있는 사람입니다.
완벽한 사람은 아닙니다.
최원식 위원
그러니까 그러면 평소에 이렇게 폭행하고 다투고 이런 일이 많았습니까? 그러면 기억이 많을 수도 있는데……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제가 폭행하고 그런 거 잘 했으면 여기까지 왔겠습니까?
최원식 위원
아니, 그런데 지금 여태까지 이것은 상당히 많이 거론된 일인데 기억 못 하신다면……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아니, 위원님……
최원식 위원
좋습니다.
좋아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저도 얘기 좀 드려야겠습니다.
최원식 위원
아니, 됐어요.
아니, 기억 못 한다니까 이야기할 것도 없잖아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제가 폭행을 하고 그랬으면 무슨 경찰수사를 받든지 뭐가 있었어야 될 것 아닙니까? 지금 전부 술 먹은 것 갖고 얘기하시는 것 아닙니까?
최원식 위원
이것은 나중에 제가 다시 또 말씀드리고.
여기에 대한 얘기는 자료가 지금 많이 와 있어요.
와 있는데, 기억 못 하니까 지금 할 말이 없어요.
그런데 제가 걱정하는 것은 그겁니다.
지금 통합의 리더십을 얘기하셨지만 여태까지 이런 몇 가지, 뭐 해프닝이라고 표현하셨지만, 사실은 사람 사이에서 술 먹고 이런 게 해프닝은 아니지요, 그리고 한두 번도 아니고 이런 게 몇 번 있었는데.
그렇다면 제가 생각하기에는 자세를 좀 바꾸셔야지 이렇게 나가서는 통합의 리더십이 안 될 것 같아요.
특히 지금 KBS 구성원 사이에서 노사 간의 갈등이나 아니면 방송 공정성에 대한 다양한 시각적 갈등이 있다는 것 인정하시지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위원님 지적에 대해서 제가 받아들이겠습니다.
그런데 다만 소문이 하도 많이 이상하게 나니까 저도 좀 그런 측면이 있습니다.
그런데 저도 여기까지 오는 동안에 마치 좋은 자리만 하고 다 온 것 같지만 저도…… 그래서 그런 부분은 그렇지 않습니다.
최원식 위원
자, 제가 말씀드릴게요.
저는 이것을, 과거의 지난 일을 탓하는 게 아닙니다.
그런데 본인이나 KBS 구성원들이 통합의 리더십을 말씀하셨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 진지한 성찰을 해 보시면서 이 사태를 헤쳐 나가시라는 부탁의 말씀을 드리려고 한 거예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저도 위원님 얘기를…… 기억이 정확하게 안 납니다.
최원식 위원
그런데 지금 아니라고, 모르겠다고 하니까 제가 당황하잖아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그러니까 저도 진짜 기억을 다 못 합니다.
그 수많은 일을 제가 어떻게 기억을 하겠습니까? 보도국장이 어쩌다가 술…… 자러 가기도 하고 그럽니다.
최원식 위원
자, 됐습니다.
다른 질문 하나 더 할게요.
강동순 감사님 잘 아시지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잘 압니다.
최원식 위원
평소에 이분이 거짓말이나 남을 음해할 분입니까?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최원식 위원
그것은 모르겠어요, 그렇게 오래 계셨는데도?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그분을 알기는 압니다.
최원식 위원
알기는 아는데, 이분이 평소 거짓말 많이 하신 분이에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저하고 같이 일을 한 적이 있는데, 제가 그렇게 속 깊이 아는 사이는 아닙니다.
최원식 위원
오랫동안 아신다더니 또 발을 빼시네.
저는 KBS라는 조직이 아마 그래도 인사시스템이 공정하다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분이 거짓말을 하거나 음해할 분이라는 생각은 별로 안 합니다.
그래서 이분이 주장한 부분에 있어서는…… (발언시간 초과로 마이크 중단) 1분만…… 상당히 진실성이 있다고 봅니다, 어쨌거나.
그래서 제가 말씀을 드리는 것은, 한마디로 말씀드릴게요.
지금 ‘청와대에서 인사 개입했다’라고 강동순 감사님이 주장하시는데, 거기에 대해서는 본인은 금시초문이시지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제가 알 수가 없는 일입니다.
최원식 위원
알 수 없지요? 그렇다면 만일에 이 말이 사실이라면 KBS 사장 사퇴할 생각 있으세요, 이게 사실로 밝혀지면?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글쎄요, 제가 이사회에서 적법한 절차에 따라서 선임이 됐고 국회에서 청문회……
최원식 위원
아니, 제가 묻는 거예요.
청와대 개입이라는 것은 방송 공정성에 대한 심대한 침해거든요.
그것이 사실로 안 밝혀지면 할 수 없지만 밝혀지면 자진사퇴할 생각 있으세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글쎄요, 그것은 제가 지금 답변을 드릴 사항이 아닌 것 같습니다.
최원식 위원
없으신 것으로 이해하면 됩니까?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답변드릴 사항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제가.
최원식 위원
이상입니다.
위원장 홍문종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박민식 위원님 질의하시겠습니다.
박민식 위원
박민식 위원입니다.
자꾸 이 이야기가 나와서, 제가 또 중간에 점심 때 한번 인터넷 검색을 해 보니까 ‘증인․참고인 하나도 없다’, 이렇게 언론에, 인터넷에 자꾸 나요.
그런데 우리 상임위원회 위원님도 아닌 야당 의원님이, 진성준 의원이 ‘여당의 거부로 신청한 증인이 한 명도 출석 못 했고 강동순 전 KBS 감사도 못 나왔다’, 이런 지적을 자꾸 이렇게, 그게 돼 있는데……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강동순 전 감사나 또 김성우 홍보수석에 대해서는 우리 야당 위원님들 누구도 증인으로 참고인 신청한 적이 없어요.
없고, 또 이게 존경하는 우상호 간사님하고 충분히 협의를 늘 하고 있습니다마는 사실상 그 당시에 정부에서 인사청문요청서 들어오고 바로 이것을 하려고 했지만, 잘 아시지 않습니까? 그 당시에 상임위다 본회의다, 국정교과서 고시 때문에 다 보이콧 했잖아요.
그러니까 시간이 지금 물리적으로 부족하게 된 거예요.
그것을 마치 여당 또 여당 간사가 일방적으로 거부한 것처럼 이렇게 되니까 제가 사실 조금 섭섭한 마음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사장님, 아까도 이런 질의를 누가 하신 것 같은데, 지금 우리 법안심사소위에서도 다룰 예정인데, 방송법 개정안 내용 좀 알고 계십니까? 방송사업자 간에 분쟁이 생겼을 때, 아까 유료방송사업자하고 지상파하고……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예, 어렴풋이 알고 있습니다.
박민식 위원
그러면 가만히 놔 둘 거냐, 시청자의 권익을 위해서는 방통위가 어느 정도로 어떤 방법으로 또 어떤 대상에 대해서 개입을 할 것이냐, 이런 문제가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지금 관심이 많더라고요, 보니까.
지상파 쪽에 계신 분들 또 유료방송사업자 간에 있는 분들 또 방통위에도 있는데, 예컨대 직권조정이라는 방법이 있고 또 두 번째는 일종의 재판을 하는 것이지요, 중재라고 표현하지요.
재정이라고 하지요, 재판 비슷한 거지요, 재정.
그다음에 방송을 강제로 유지, 재개하라 명령하는 것, 이런 세 가지 조치가 있는데 내용을 조금 아십니까?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대충은 알고 있습니다.
박민식 위원
그러면 기본적으로 사장님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고 어느 정도 범위에서 정부에서, 방통위에서 개입을 해도 해야 되는지, 그 근거는 또 뭔지 이런 것을 한번 좀……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저는 사실은 유료플랫폼들이 돈을 버는 사업자 아닙니까? 저희 같은 보편적 사업자는 아닙니다.
그렇다면 그쪽, 지금 방통위가 만일에 양측 간의 재송신료 협상에 개입을 하게 되면 결국은 방송사가 갖고 있는 자산에 대한 정부개입을 초래한다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유료플랫폼이 사실상 지금 우리 미디어산업 가운데 가장 돈을 많이 버는 사업자들인데 그 사업자들을 위해서 그러면 지상파 콘텐츠 생산자들을 과연 희생을 시켜야 될 것이냐, 그런 측면에서 보면 저는 재전송료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정부가 과도하게 개입하는 데는 반대합니다.
박민식 위원
그런데 그 와중에서 결국에 지상파와 또 유료방송사업자 간에, 지금 말한 콘텐츠를 만드는 쪽하고 콘텐츠를 배달하는 쪽하고 그런 쪽에서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진다고, 시청자의 권익이 훼손되는 그런 상황이 생기면 어떻게 합니까?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저는 그런 상황까지 가지 않을 거라고 봅니다.
박민식 위원
그런 적이 옛날에 있지 않았습니까?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그러면, 저희 지상파 도달률이 96% 됩니다.
얼마든지 지상파 볼 수 있습니다, 실내 안테나만 달면.
유료 사업자들이 자기들의 이익을 위해서 하는 것뿐이지 저희 KBS, 제가 비즈니스 사장을 했기 때문에 저희 가시청권을 잘 압니다.
실내 안테나 달면 전국 어디서나 96. 3%가 커버리지(coverage)입니다.
볼 수 있습니다.
박민식 위원
좋습니다.
하여튼 또 추가질의하겠습니다.
위원장 홍문종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홍의락 위원님 질의하시겠습니다.
홍의락 위원
홍의락 위원입니다.
사장님, 모두발언에 ‘10년 후에 과연 공영방송이라는, 수신료라는 제도가 여전히 유효할지 모르겠다’ 이런 말씀 하셨는데 이게 무슨 뜻인지 모르겠습니다.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잠깐만, 다시 한 번 얘기해 주시지요.
저도 지금……
홍의락 위원
모두발언에 ‘이런 흐름은 KBS와 공영방송의 미래에 대해 우울한 전망을 낳고 있다.
10년 후에 과연……’ 이게 무슨 뜻입니까?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제가 여러 차례 위원님들 질의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얘기드렸지만 사실상 지금 지상파는 쇠퇴하는 미디어입니다.
지금 거의 모바일이나 다른 플랫폼으로 다 넘어가는 상황인데, KBS 같은 경우는 아직도 지상파 중심입니다.
물론 다른 지상파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지상파가 어느 정도로 지금 소위 얘기해서 우리 고급 수용자들을, 가치 수용자들을 흡수할 수 있느냐 하는 부분에서 제가 의문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10년 후에 아니면 내년에 넷플릭스가 한국에 들어옵니다.
그러면 지금 시청형태가 다 바뀔 겁니다.
그런 측면에서 10년 후에 KBS가 과연 이렇게 갈 수 있겠느냐, 어렵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홍의락 위원
그래서 아까 오전에도 제가 질의를 했지만 경영계획서에 수신료 얘기를 안 하셔서 수신료에 대해서…… 그래서 저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하면 오늘 죽 얘기하신 것 보면 BBC 가이드라인을 주장하시고 세부사항까지도 따르겠다 이런 말씀까지 하는 정도 보면 수신료 인상을 요청하셔도 되겠다 싶은 정도의 생각이 드는데 안 하셔서 계속 저는 의아하게 생각을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렇게 다시 질문을 드렸고, 후보자께서는 사장님 되시면 KBS 사장으로서 제일 먼저 하시고 싶은 일이 뭡니까?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KBS 분위기를 한번 바꿔 보고 싶습니다.
홍의락 위원
분위기를 어떻게, 아주 통합의 분위기로……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저는 진짜 일하는 회사로 만들고 싶습니다.
(홍문종 위원장, 박민식 간사와 사회교대)
홍의락 위원
그래서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지금 수신료가 인상이 되지 않으면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경영의 합리화, 구조조정 또 어떤 직종 간 칸막이를 없애겠다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듣기에는 참 좋은 말로 들리는데, 때에 따라서는 줄 세우기나 어떤 줄타기 등의 구습이 또 생길 수도 있지 않겠나 하는 생각을 해 보거든요.
이런 견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제가 일하는 방송사로 만들고 싶다고 그런 가장 첫 번째 이유는 뭐냐면 KBS는 다른 방송국에 비해서 인적자원이 굉장히 풍부합니다.
지금 그 많은 인적자원 가운데 몇 사람 소문난 사람들은 이미 종편 쪽으로 다 넘어갔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우리는 인력이 많습니다.
그런 인력들이 진짜 자기의 창의력을 발휘하고 자기의 능력을 발휘한다면 우리는 다시 한 번 지상파 중심이 아니라 다른 데서도 일등 할 수 있다는 생각을 제가 갖고 있습니다.
홍의락 위원
그래서 제가 말씀…… KBS비즈니스 사장을 역임하셨지 않습니까? 그때 한 1년 남짓 좀 넘게 하셨는데, 제가 보니까 말씀은 여러 가지, 뭐 재정자립도를 강화하고 비효율적인 예산 낭비 요인을 제거하셨다, 실제적으로는 적자가 났어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작년에 적자가 난 것은 아니고 매출이 줄어들었습니다, 매출이.
홍의락 위원
아니, 지금 보면 매출도 줄어들었고, 실제적으로 10억 당기손실이 일어났습니다.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당기손실이 작년에, 손실 난 것은 없습니다.
홍의락 위원
여기 지금 보면, 지난 자료가 여기 있습니다.
2011년부터 14년까지는 이익이 없는데 2015년에는 손실이 났습니다.
그런데……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2015년 지금 현재는 적자 상태입니다.
12월까지 가 봐야 합니다.
홍의락 위원
그래서, 올해 11월까지 근무를 하셨잖아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예, 지금 근무하고 있습니다.
홍의락 위원
그래서 수신료 말씀도 안 하시고 이렇게 해서 돈에는 별로 관심이 없으신 것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어서……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아니, 그건 아니고 제가 지금 저희 제1, 제가 지금…… 스포츠월드 체육관이 하나 있습니다.
1988년에 오픈한 체육관이 있는데 하도 노화돼서 거기다 자금을 투입해서 지금 재건축 중인데 내일 완공이 됩니다.
홍의락 위원
그리고 또 하나 여쭤 보고 싶은 것이 현재 KBS 계열사가 있지 않습니까? 그렇지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예, 그렇습니다.
홍의락 위원
보면 계열사 사장들이, 계열사 사장도 해 보셨으니까 알지만 임기를 채우는 사람이 별로 없습니다.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거의 없습니다.
홍의락 위원
그리고 다 돌려막기를 하고 있고.
이런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리고 전문가 어떤 자기 임기 내에는, 뭔가를 자기가 할 수 있는 임기를 지켜주는 것이 맞지 않을까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그동안 인사가, 인사 부분이 아무래도 이렇게 능력보다는 KBS 내부에서 임원을 하다가 정년을 못 채우는 경우 그쪽으로 자리를 옮겨서 정년 채우게 하게 하고 그런 경우가 많았는데 이제는 계열사도 하나의 회사로서 자립을 해야 되고 본사가 어려우니까 본사를, 사실상 계열사의 수익 갖고 본사를 지원하는 형태로 가야 되기 때문에 이제는 전문가들이나 능력 있는 사람들이 가는 그런 인사시스템을 하려고 생각 중에 있습니다.
홍의락 위원
그래서 이제 보은인사가 아니고 제대로 공모해서 임명하시기를 제가 부탁드립니다.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예, 그렇게 하겠습니다.
홍의락 위원
이상입니다.
위원장대리 박민식
홍의락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배덕광 위원님 질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배덕광 위원
인사와 언론관에 대해서 좀 묻겠습니다.
이제 앞으로 KBS 사장님이 된다면 약 4600명의 직원 인사를 총괄하게 되는데 후보자는 누구보다도 공정하고 또 정의로워야 할 텐데, 후보자는 어떤 인사철학을 가지고 KBS를 경영하실지 간단하게 이야기 좀 해 주십시오.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저는 KBS가 그동안 밖에서 ‘정실인사네’ 그런 얘기가 많았습니다마는 KBS 인사시스템의 건전성이 그렇게 밖에서 보는 것처럼 나쁘지는 않다고 봅니다.
다만 KBS의 인사가 능력과 일 중심이 된다면 저는 KBS 인사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배덕광 위원
후보자는 기자 출신입니다.
때문에 KBS의 영광과 고난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고 또 방송의 영향력과 책임감도 잘 알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대형 포털사이트가 좌편향 기사 중심으로 편집된 것에 대한 지적이 있어 가지고 많은 논란이 있었습니다.
기자 출신으로서 후보자는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간단하게 답변 좀 해 주십시오.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글쎄, 제가 포털에 대해서 자세히는 모릅니다.
다만 포털이 편집 기능을 수행한다면 일정 부분 포털에 대해서도 어떤, 꼭 언론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의 견제 장치는 있어야 된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 게 포털의 경우 돈 버는 게 목적이니까 공정성이라는 부분을 소홀히 할 수 있다 그런 측면에서는 공정성을 잣대로 한 어떤 견제 제도는 있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배덕광 위원
KBS가 한때 좌편향이 됐든 또 우편향이 됐든, 어쨌든 간에 한쪽으로 편향된 적이 있다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후보자님은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또 이러한 일이 반복되지 않기 위해서는 기자 출신으로서 후보자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여기에 대해서 이야기를 좀 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솔직히 그동안 좌편향, 우편향, 그 편향소리 안 들으려고 나름대로 노력을 많이 해 왔습니다.
그런데 시대에 따라서 계속 편향문제가 한 번도 제기되지 않은 적이 없습니다.
배덕광 위원
앞으로 이 부분에 대해서는 공정한 경영으로 우리 국민들로부터 의심받는 일이 없도록 그렇게 노력을 좀 해 주시고.
마지막으로 수신료에 대해서 좀 묻겠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박민식 위원님도, 권은희 위원님도 다 물었기 때문에 공통적인 사항이 될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이 수신료 문제는 과거 김대중 정부 때부터 논의된 걸로 아주 오래된 그런 사안입니다.
지난 30년간 자장면 값은 한 10배 올랐는데 수신료는 지금 34년이 흘러도 2500원 그대로입니다.
후보자는 사장이 된다면 수신료 인상을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하시겠습니까?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제가 지금 계속 이 청문회 과정에서 설명드린 게 수신료 인상에 항상 문제가 되는 게 공정성 문제였고, 저희 내부의 비효율성 문제였습니다.
그 문제들을 해결하는 게, 제가 직접 이렇게 돌아다니면서 수신료 올려 주십사 하고 부탁을 드리는 것보다 그것 먼저 하면 저는 위원님들께서 저희 수신료 올려 주실 거라고 믿습니다.
배덕광 위원
알겠습니다.
그런데 KBS가 BBC, NHK처럼 시청률에 집착하지 않고 또 광고주 눈치도 보지 않는 진정한 공영방송으로 거듭나려면 결국 수신료도 경영수지 개선을 위해서 손을 안 댈 수는 없는 것 아닙니까? 더구나 시청자 만족도 조사에서 매년 1, 2위를 KBS1이나 2가 차지한다는 면에서 이제는 수신료를 현실화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여기에 대해서 앞서 질문하고 지금 같은 맥락에서 한 번 더 제가 묻겠는데, 이번에는 꼭 수신료를 해낼 수 있도록 우리 사장님께서 확실한 그런 지침을 가지고 이 문제를 해결해 주기를 바라겠습니다.
이상입니다.
위원장대리 박민식
배덕광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문병호 위원님 질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문병호 위원
문병호 위원입니다.
수신료 문제가 나왔는데 지금 후보자께서는 수신료를 받기 위한 전제조건으로서 방송의 공정성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보시지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늘 중요합니다.
문병호 위원
그런데 지금 KBS가 공정성 면에 있어서 평가가 좋다고 생각하시나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제가 개인적으로, 주관적으로 평가하는 건 중요한 건 아니고요, 외부기관들의 평가에서는 괜찮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문병호 위원
그건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KBS 내부기관에서는 그런지 몰라도 외부에서 보는 관점에서는 그렇게 공정하지 못하다고 보고 있어요.
물론 MBC보다도 낫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아직도 공영방송으로서는 공정성에서 많이 부족하다고 판단이 되는데, 오늘 나오셔 갖고 공정성에 대해서 앞으로 잘하겠다고 말씀은 하시는데 그 말씀만 우리가 믿을 수는 없잖아요.
사장이 되시면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기구나 어떤 아이디어를 갖고 계시나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지금 제가 하루 종일 청문회에서 얘기를 했습니다.
편성규약을 BBC 수준으로 바꿔서 거기에 걸맞은 공정성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문병호 위원
그런 정도 말고 좀 특단의 조치나 그런 걸 취하실 생각은 없습니까?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공정성이라는 게 뭐 특별히……
문병호 위원
결국은 공정성의 판단기준이 자체적으로 판단하게 되면 다 공정하고 잘한다고 판단할 수밖에 없는데 어떤 외부의 기관이나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그러한 시스템을 좀 만들어서 그런 데 의견을 좀 더 적극적으로 듣고 반영할 그런 계획은 없으신가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지금 제가, 이건 아직 그냥 구상단계입니다마는 보도본부 조직을 좀 한번 바꾸어 보려고 그럽니다.
지금 다른 서방의 미디어들처럼 KBS도 이제 우리나라 옛날의 1980년대 보도조직이 아니라 21세기 뉴스룸 체제로 한번 바꾸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문병호 위원
그 부분에, 야당 의원님들이나 또 외부 시민단체나 노조나 많은 국민들이 공정성 문제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고, KBS에 대해서 아직도 ‘불공정하다’ 그런 인식을 갖고 있다는 것을 오늘 꼭 좀 많이 깊이 새겼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하시겠습니까?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제가 항상 염두에 두겠습니다.
문병호 위원
그런데 어쨌든 간에 지금 사장후보로서 추천이 되셨는데, 후보자에 대한 평가는 사실 잘 몰라요.
저희도 후보자하고 개인적 인연이 있는 것도 아니고 같이 뭘 해 본 것도 없고 그래서 평가하기 힘듭니다마는 그래도, 후보자를 가장 잘 아는 사람들이 그래도 직장 동료, 같이 일해 본 사람들 아닙니까?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예.
문병호 위원
그래요, 그렇잖아요.
그런데 하여튼 간에 그 노조에서 같이, 후보자하고 같이 부대끼고 일도 같이 해 보고 지시도 듣고 해 본 그 노조에서 어쨌든 간에 후보자에 대한 반대여론이 강렬하지 않습니까?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예.
문병호 위원
그러면 그것은 뭔가 후보자의 사장 적격에 문제가 있는 것이지요.
그걸 단순히 노조가 무슨 관점이 다르다, 노조가 편파적이다, 그렇게 말씀하실 게 아니고 후보자의 공정성이나 또 업무 방식에 있어서 문제가 있다고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까?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글쎄요, KBS 보도 책임자나 KBS 사장은 국민에게 책임지는 자리입니다.
내부 구성원들한테 책임지는 자리가 아닙니다.
문병호 위원
그거야 원론적인 말씀이신데, 내부 구성원에도 책임을 져야지요.
왜 안 집니까? 경영자는 당연히 일하는 직원들이나 조직에 대해서도 평가를 받아야지요.
아니, 저희도 지금 다면평가 받고 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어쨌든 간에 노조에서 불신임률이 거의 80%, 90%대에 이른다는 것은 문제가 상당히 심각한 것 아닌가, 다른 임원에 대해서는 그렇게까지 퍼센티지가 안 나왔어요.
지금 후보자에 대해서만 아주 높은 퍼센티지가 나왔거든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글쎄요, 저는 그 불신임 알고 제가 스스로 책임지고 사임했습니다.
문병호 위원
그러니까요.
불신임돼서, 노조의 또 협회 기자들의 불신임에 의해서 사임이 됐는데 다시 그렇게 불신임된 분이 사장으로 온다는 게 좀 앞뒤가 안 맞지 않습니까? 모순이지 않습니까?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글쎄, 그건 뭐…… 이제 잘해 보겠다고 온 거지요.
(발언시간 초과로 마이크 중단)
문병호 위원
글쎄요, 뭐 하여튼 오늘 말씀하신, 답변하는 말씀이나 내용을 보면 잘하겠다고 계속 다짐을 하시는 것 같은데, 모르겠습니다.
청문회에서 하시는 약속이나 말씀이 얼마나 지켜질지 이제 두고 봐야겠습니다마는 하여튼 저희 야당에서 봤을 때는 우리 후보자께서 KBS 사장으로는 적격지 않다 그렇게 판단을 합니다.
그 점에 대해서 좀 더 유념하시기 바라겠습니다.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예.
위원장대리 박민식
문병호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유일호 위원님 질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柳一鎬 委員
유일호입니다.
장시간 수고가 많으십니다.
다른 위원님들도 많이 말씀을 하셨고, 공정성 문제, 편파성 문제에 대해서 저도 주질의 마지막에 말씀을 드렸기 때문에 길게는 말씀 안 드리겠습니다마는 사실 이게 보는 사람 입장에 따라 다를 겁니다.
지금 여당 입장에서는 과거 야당일 때 KBS가 아주 편파적이라고 저희들이 비난을 했던 것을 제가 기억을 솔직히 합니다.
또 지금 아마 야당 의원님들도 뭐 그런 것이 있으시리라고 저희가 생각을 하고요.
다만 이제 제가 숫자를 하나 아까 좀 인용을 하고 싶었는데 못 한 것이 이 방통위에,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통위가 아니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심의한 것에 대해 2014년․2015년이, 아마 후보자께서도 아시리라고 보는데 공정성 지적이 급격히 두 해 동안에 높아졌습니다.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예.
柳一鎬 委員
혹시 뭐 이게 특별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을 하시는지, 저는 아까 많은 또 다른 위원님들의 질의응답 간에서 우리 후보자께서 공정성을 어떻게 담보하겠다는 말씀을 하셨기 때문에 긴 말씀을 듣지는 않겠습니다.
이게, 이건 또 왜 이런 것인지에 대해 말씀을 해 주시고, 그리고 답변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고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지금 여러 차례 말씀하신 대로 이러한 공정성․편파성 시비 불식에 앞서 주십사 하는 말씀을 제가 드리겠습니다, 어느 경우든 그게 한 건의 편파 시비가 없으리라고는 저희도 생각 안 합니다마는.
하여튼 간단히, 이건 어떻게 보시는 건가요? 2개년 동안에 갑자기 공정성,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통계상으로 이게 굉장히 높아졌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잠깐 말씀해 주시고 또 다음 질문 넘어가겠습니다.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제가 2014년 이 부근에 사실은 보도나 제작 부분에 있지를 않고 계열사에 있었기 때문에 정확하게 얘기 드리기는 뭐합니다마는 제가 보기에는 이게 무슨 편파나 이런 것보다는 아무래도 제작의 완성도가 떨어지지 않았냐, 말하자면 세세하게 따져 봐야 되는 것들을 너무 소홀히 본 것 아니냐, 그러다 보니까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지적에 걸리는 것 아니냐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柳一鎬 委員
어쨌든 아까도 말씀드리고 좀 전에도 말씀드렸습니다마는 공영방송에서 매우 중요한 것이, 어쩌면 가장 중요할 것입니다.
공정성 문제에 대해서는 하여튼 이미 여러 차례 약속을 하셨으니까 제가 믿고 잘해 주시기를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주질의 때도 잠시 질문을 드렸습니다마는 이제 후보자께서는 상당히 미래에 KBS는 어떻게 되어야 되는가에 대한 고민을 하시고 모두발언도 하고 서면답변도 하시고 오늘 또 이렇게 죽 답변을 하셨는데 조금 구체적인 말씀 하나 드리자면 결국 좋은 콘텐츠를 만들어 가지고 뭔가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수단 중의 하나다 이렇게 말씀하신 걸로 보면, 이해하면 맞겠지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예, 그렇습니다.
柳一鎬 委員
그런데 여기 보니까, 저도 이 표현을 이번 청문회를 준비하면서, 질문을 준비하면서 알았습니다.
‘킬러 콘텐츠’라는 말을 쓰던데 이것이 아까 마침 제가 말씀드린 것도 킬러 콘텐츠 중에 또 들어가고 그래서…… 과연 이것을 획기적으로, 물론 이게 앉아서 무슨 그림으로 ‘이런 것 하면 좋겠다’ 이런 정도는 아니리라고 생각을 합니다.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그건 아닙니다.
柳一鎬 委員
상당히 구체적인 생각을 가지신 것 같은데 이게 구체적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 아까 조직 말씀도 하시고 그랬어요.
그런 것들이 녹아들어 가서 지금 KBS의 대표작들을 만드시겠다 이렇게 보시는 겁니까? 그것 좀 말씀해 주시지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예, 그렇습니다.
지금 저희가 제작비, 물론 제작비가 지금 모자라기 때문에 그냥 평균적으로 제작비를 투입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각 프로그램으로.
그런데 제가 킬러 콘텐츠 얘기하는 건 아무래도 선택과 집중을 하겠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어느 정도 제작비가 투입됐을 경우 KBS에 수익을 많이 낼 수 있는 콘텐츠들을 개발하겠다는 건데 그러려면 아무래도 장르별로 노후화된 프로그램들을 정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건 제가 사장으로 취임을 한다면 제작 분야의 간부들과 협의를 해서 우리의 노후 프로그램 가운데 경쟁력이 떨어진 게 뭐냐, 그런 부분들을 정리를 해 가지고 그런 데 남는 재원들을 우리가 앞으로 수익을 내고 또 국민들이 우리 KBS 콘텐츠를 사랑할 수 있는 그런 콘텐츠를 만드는 데 투입을 하려고, 그렇게 해서 선택과 집중을 하겠습니다.
柳一鎬 委員
예, 잘 알겠습니다.
하여튼 기대해 보겠습니다.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예.
柳一鎬 委員
이상입니다.
위원장대리 박민식
유일호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우상호 간사님 질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상호 위원
제가 주질의에서 세 가지 기준을 말씀드렸고 첫 번째가 공정성, 두 번째가 조직의 통합 방향 이 두 가지에 대해서는 의지를 밝혀 주셨기 때문에 제가 앞으로 진행 상황을 지켜보겠다 이런 말씀을 드렸고요.
세 번째, 경영 문제를 좀…… 제가 아까 오늘 죽 나오는 얘기를 계속 들으면서, 결국 경영에 있어서는 비합리성을 제거하고 비효율적인 것들을 들어내는 것이 하나 있을 거고요.
두 번째는 새로운 킬러 콘텐츠를 만들어서 새롭게 시청률도 높이고 아직까지는 광고에 의존하는 비율이 높기 때문에 일정하게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구조로 가져가셔야 할 텐데 내부의 여러 가지 군살을 덜어내거나 또 새로운 효율성을 기하는 문제는 저보다 더 잘 아실 테니까 그것은 그렇다 치고.
전에 조대현 사장 처음에, 그때는 청문회 하신 것은 아니지만 첫 국정감사 할 때 결국은 지금 KBS의 드라마, 예능, 교양, 각종 프로그램의 포맷이 지금의 포맷이 만들어진 것이 15년이 넘었는데, 물론 경우에 따라서는 최근 새로 만든 것도 있습니다마는 대체로 보면 다른 타사, 경쟁사의 프로그램의 포맷에 비해서 경쟁력이 점점 약해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그때 조대현 사장께서 ‘프로그램 대혁신을 하겠다’ 그렇게 말씀하셨는데, 제가 1년간 쭉 지켜봤는데 실제로 우리 시청자가 볼 수 있는 프로그램에 있어서 큰 변화가 있지는 않았어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예, 알고 있습니다.
우상호 위원
물론 몇 개의 드라마는 성공한 것도 있고 그렇습니다마는.
아까 말씀하신 내용 중에서 인상적인 것은 설사 수신료를 올려 준다 하더라도 5년 후에는 또 다른 어려움이 온다, 저는 그것 굉장히 정확하게 보시는 것 같아요.
상당수 구성원들이 수신료만 올려 주면 KBS의 재정 문제가 다 해결되는 것처럼 말하지만 지금과 같은 경쟁 체제에서는 우리가 수신료를 설사 올려 드린다 하더라도 무한대로 올려 드릴 수도 없는 것이고 결국은 또 다른 경쟁력 체제를 갖춰야 된다 이렇게 본다면 지금 말씀하신 내용 중에서 구체적으로, 생각하셨는지 모르겠지만, 프로그램 혁신 방향을 지금 어떻게 생각하시는 것입니까?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지금 장르별로 전체를 한번 재점검을 하려고 그럽니다.
예를 들어서 지금 장르별로 설명을 드리면 저희가 지금 그나마 경쟁력이 있는, 그러니까 돈을 버는 얘기 하는 겁니다.
지금 저희 1TV 중심이 아니고 2TV 중심으로 얘기를 드리겠습니다.
수익 얘기하시니까……
우상호 위원
짧게요, 짧게 종합하시는 게 좋을 것 같은데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예, 그래서 사실은 저희가 지금 그나마 경쟁력을 갖고 있는 게 예능 프로그램입니다.
예능 프로그램은 제작비를 투입하면 수익이 나옵니다.
그래서 어떻게 고품질의 예능 프로그램을 만드느냐에 집중을 하려고 그럽니다.
우상호 위원
그런 말씀을 하실 것 같아서 제가 지금 질의를 드린 것인데요.
이게 뭐냐 하면 다른 방송국도 그래요.
상황이 어려워지면 일단 수익을 올릴 수 있는 프로그램에 집중하는 바람에 다른 프로그램들이 부실화되어서 전체적으로는 어려움이 오고 또 그러다 보니까 교양이라든가 시사 이런 공익성이 높아지는 프로그램에 투자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 불이익을 당하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그래서 사실은 KBS의 운명이 참 묘한데요.
시장 수익성을 강화하려고 하면 공익성이 약화되고 공익성을 강화하려고 하면 수익성이 약화되는 이중 모순 구조가 있어요, 사실은.
저는 그런 면에서 본다면 당장은 수익성 위주로 들어가서 구조조정을 고민하실 것 같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실은 지금 있는 모든 프로그램의 포맷을 새롭게 21세기형으로 바꿔 본다 이런 측면에서 접근하신다면 모든 제작에서 새로운 붐이 일 수 있는데 예능 중심으로 구조 개편한다 이렇게 되면, 나머지 파트는 ‘아예 우리는 이제 끝났다’ 이렇게 생각하게 되면 일하는 분위기가 사실 또 아무래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지 않느냐…… 저는 그래서 어차피 제작 전문가는 아니시기 때문에, 문제는 현장 제작 파트의 창의력과 그다음에 자발적…… 이것이 신나서 새로운 아이디어가 쏟아져 나올 수 있도록, 문화에는 역시 창조의 힘을 부추겨 주는 리더의 능력이 중요하다고 보거든요.
그런 면에서 저는 지금 말씀하신 내용들로는 문제 인식은 제가 이해하지만 경영 능력을 보여 주시기에는 그렇게 접근하면 또 다른 어려움이 오지 않겠는가 이런 걱정이 들어서 그런 말씀을 드렸습니다.
단기 성과에 급급해서 예를 들어 조직 전체의 통합력과 창의적…… 하여튼 신나서 일하는, 신바람 나게 하는 그런 노력을 먼저 하시는 게 좋을 것 같고, 그것은 전에도 얘기를 들어 보면 현장 부서의 자율성을 최대한 키우는 게 가장 빠르게 수익성을 강화하는 일이라고 저는 들었는데, 하나하나 지시하기 시작하면…… 그런데 고 사장님 스타일은 직접 개입해서 하나하나 시키실 것 같아요, 오늘 느낌이.
어떠십니까?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그런 스타일…… 지금 자꾸만 알려지기로 소문이 그렇게 났는데, 실제로 제가 경영하는 데서 참견 잘 안 합니다.
우상호 위원
아, 그렇습니까?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예, 그냥 큰 것만 제가 결정하고 나머지는 알아서 하라고 하는 그런 스타일입니다.
우상호 위원
어쨌든 이 구조조정 과정에서 오히려 공익적인 파트, 공영적인 파트들이 더 불이익을 당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예, 위원님 말씀 제가 깊이 새기겠습니다.
우상호 위원
이상입니다.
위원장대리 박민식
우상호 간사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조해진 위원님 질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조해진 위원
후보자님께서 아까 국정교과서 문제 등 이런 정치적으로 또는 이념적으로 현안이 되어 있고 이슈가 되어 있는 사안들에 대해서 답변하시는 게 향후에 회사의 각종 프로그램이나 보도, 제작 이런 것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자제하는 게 옳다고 말씀하시고 답변을 안 하셨는데……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예, 그렇게 말했습니다.
조해진 위원
저는 그것은 바람직한 생각이라고 보는데요.
그런데 KBS가 후보자님과 같은 그런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자세를 견지하려는 노력을 통해서 일반 시청자와 국민들로부터 공정성이나 중립성으로부터 신뢰를 얻으려면 공영방송 사장뿐만 아니고 그 구성원들이 모두가 그런 생각을 가지고 그런 노력을 해야 된다고 봅니다.
사장이 아무리 그런 생각을 가지고 하더라도 나머지 구성원들이 그렇게 안 하면 그런 좋은 결과를 열매 맺기가 어려운데, 현실은 지금까지 보면 KBS 구성원들 중에 이사든 또는 노조든 또는 각종 협회든 정치적으로, 이념적으로 민감한 또는 논란이 되어 있는, 또 여론이 부딪치는, 갈라져 있는 이런 현안에 대해서 그냥 다반사로 그것을 그 조직의 이름으로 또는 KBS의 이름으로 KBS를 달아 가지고 KBS의 노조, KBS의 무슨 협회 이래 가지고 성명을 발표하고 보도문을 내고 또 집단행동을 하고 시위하고 이런 일이 다반사로 이루어졌거든요.
그런데 그런 것을 보면서 국민들이 구성원들의 그런 행동을 통해서 KBS의 정치적인․이념적인 중립성, 객관성․독립성에 대해서 늘 우려하고 회의를 하게 되고, 또 저렇게 공공연히 자신의 주관을 드러내고 또 그것을 관철하기 위해서 활동을 적극적으로 또는 투쟁을 하는 사람들이 자신의 일, 업에 있어서 프로그램을 만들고 보도문을 만들 때 그것을 100% 배제하고 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서 다 어려울 것이라고 보거든요.
반드시 정말 초인적인 노력으로 자기 주관을 배제하고 하지 않는 이상은 그게 투영되게 되어 있고, 또 경우에 따라서는 아예 적극적으로 그렇게 하는 모습까지도 또 보이거든요.
방송이라는 것을, 뉴스 보도문이라든가 이런 것을 본인이 갖고 있는 소신 확신 세계관 이것을 관철하는 수단으로 생각하고, 국민의 공기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수단으로 생각하고, 어떻게든 거기에 반영하려고 기를 쓰고 애쓰는 듯한 모습까지도 보이면서 이 공영방송의 중립성․독립성이 결정적으로 의심받고 우려를 자아내는 일이 많은데, 전체 나머지 구성원들도 후보자님과 같이 그런 생각을 공유하고 그런 노력을 할 수 있도록 어떻게 해 보실 생각이십니까?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기본적으로 저는 회사 이름을 걸고 개인 의견을 표시하는 것은 반대합니다.
그러니까 개인이 개인의 이름으로 어떤 의견을 표시하는 것은 대한민국헌법에 보장되어 있기 때문에 상관이 없습니다.
그러나 KBS라는 이름이 들어간 상황에서 개인 의견을 하거나 어떤 특정 집단의 의견을 하는 것은 저는 반대할 뿐만 아니라 KBS 내부의 사규에도 정치적 중립 조항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꼭 KBS뿐만 아니라 다른 데서도 회사의 이름 걸고 하는 것은 상당한 제재를 합니다.
그러니까 대외적인 활동에 대해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 보다 엄격해져야 될 필요가 있다라고 저는 봅니다.
두 번째, 프로그램과 관련해서는 사실은 KBS의 공정성을 지키기 위해서는 철저하게 개인적 의견을 배제해야 되는 게 맞습니다.
팩트 중심으로 의견의 다양성을 가지고 대립되는 의견을 균형 있게 다루는 게 KBS의 임무입니다.
그렇게 할 수 있도록 앞으로 방송 가이드라인이나 이런 데에 될 것이고, 또 BBC 같은 경우는 프로그램에 개인 의견을 절대 개입 못 시키게 돼 있습니다.
그러니까 우리도 그렇게 만들겠다는 얘기입니다.
조해진 위원
그게 보도의 자율성 또는 자유의 이름으로 개인의 사적인 또는 주관적인 이념성, 세계관 또 당파성 이런 것이 녹아들어 가서 그것이 시청자들에게 그대로 전달되는 일은 KBS에……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방송사 내부의 자유와 헌법상 개인의 자유는 다릅니다.
방송사 내부는 방송사 내부의 관리체제 안에서의 자유입니다.
그 자유체제를 넘어서는 자유는, 그것은 있어서도 안 됩니다.
조해진 위원
잘 알겠습니다.
위원장대리 박민식
조해진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이개호 위원님 질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개호 위원
이개호입니다.
공영방송 수장으로서 대한민국 국민들의 보편적 정서에 부합하는 역사적인 관점과 시각을 갖는 게 좋겠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 점에 대해서 우리 후보자께서도 동의를 하셨고요.
어떻게 보면 수학공식처럼 당연한 얘기입니다마는, 1948년 8월 15일은 우리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정부 수립일입니다.
다시 한 번 말씀을 드리고.
우리 후보자께서 답변을 하시면서 이렇게 관리자가 되기까지 따르고 지지하는 후배들도 꽤 있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습니다.
답변을 그렇게 하셨는데, 어떻게 이해를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마는, 보도국장 시절에 또 보도본부장 시절에 후배 기자들의 신임 여부를 묻는 투표에서 아주 기록적인 불신율을 보이셨더라고요.
물론 후보자께서도 그 점이 신뢰에 있어서 과연 타당한지 여부 또 그러한 사실을 밖으로 공개를 한 것에 대해서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하셨습니다.
그 점에 대해서는 제가 회사 사정을 정확히 모르기 때문에 어떻게 평가하기는 어렵다고 생각을 하고요.
다만 제가 선거 때 경험을 해 보면, 80% 정도가 지지를 한다고 가정을 해 보면 다니면서…… 제가 팔십몇 %를 받았는데, 만나는 유권자 중에서 제 편이 아닌 사람은 거의 본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실제 투표를 하니까 그렇게 득표율이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아마 모르긴 해도 우리 후보자를 지지하는 듯한 후배를 찾기가 쉽지가 않았을 것 같아요, 그 정도 불신율을 보였다고 한다면.
그걸 그대로 신뢰한다고 보고요.
그런 측면에서 염려되는 사항 한 가지를 제가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다수의 의견을 따르면 그것은 합의가 되고 어떻게 보면 화합이 되는 것이지만 소수의견을 고집하고 또 소수의견에 입각해서 일을 처리하다 보면 편향이 되고 경우에 따라서는 독선으로 흐를 수도 있습니다.
또 그런 평가를 받을 수가 있다는 말씀이지요.
그래서 사장이 되셨다고 가정을 하고, 앞으로 다수 조직원들의 의사에 부합하는 관리나 경영을 할 것인지, 아니면 소수에 가까운 사람들을 중심으로 판을 짜고 또 그렇게 해서 회사를 운영해 갈 것인지, 그런 생각이 있으실 것 같은데 여기서 간단히 말씀을 좀 해 주시지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위원님께서 소통 부분을 지적을 하신 것 같은데, 제가 사장이 된다면 소통 부분에 대해서 위원님 지적대로 보다 신경을 쓰겠습니다.
다만 KBS라는 조직의 공정성 문제에 대해서 여기 앉으신 위원님들도 저마다 전부 의견이 다르듯이 내부 구성원도 다 다릅니다.
조직에서 그걸 끌고 가려면 가장 중요한 게 하나 있습니다.
법과 원칙을 지켜야 됩니다.
이개호 위원
알겠습니다.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법과 원칙이 지켜지지 않고 그 직원들의 얘기만 듣고 KBS를 끌고 갈 수는 없습니다.
이개호 위원
법과 원칙을 토대로 하되, 그러나 기준은 다수 조직원들의 보편적인 생각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우선적으로 늘 염두에 두시면서 그렇게 판단해 주실 것을 부탁을 드립니다.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그렇게 하겠습니다.
이개호 위원
보도의 기준, 여러 가지가 있을 수가 있습니다마는 딱 두 가지만 짚자면 정확성 그리고 시의성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 점에 대해서는 보도 전문가이신 후보자께서 더 잘 아시겠습니다마는, 그러나 정확성을 이유로 해서 시의성이 희생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동안 후보자의 행태와 관련해서 지적을 받고 있는 부분들이 대부분 그러한 이유입니다.
정확성 확인을 못 했다는 이유 때문에 보도를 막아서, 어떻게 보면 방해했다고 표현하면 되는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어쨌든 그러저러한 이유로 해서 제때 보도가 되지 못하고 그래서 기자들이 반발을 크게 하고, 그런 내용들을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국장 시절에 천성관 당시 검찰총장후보자에 대한 자질 검증 문제와 관련해서 기억하실 겁니다마는, 또 2011년에 이때는 본부장 시절인 것 같은데 이명박 당시 대통령 내곡동 사저 의혹과 관련된 보도 내용, 이런 내용들에…… (발언시간 초과로 마이크 중단) (마이크 중단 이후 계속 발언한 부분)있어서 제가 지적했던 문제들이 지금도 얘기가 되고 있습니다.
정확성에 문제가 있으면 사후에 그러한 부분을 보완을 해 나가면 되는 게 아닙니까? 지금까지 일반적으로 보도 관행이 그렇게 되어 왔던 것 같은데, 시의성과 정확성의 문제에 있어서 두 가지 가치가 충돌이 될 때 어떤 방안을 가지고 계시는지 여기서 분명히 말씀을 해 주시지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어떤 위원님 질의에 답변드리는 도중에 제가 한 얘기가 있습니다.
KBS는 다른 사영 언론과 기준이 달라야 된다고 얘기드린 적이 있습니다.
KBS는 특종도 중요하지만 오보를 막는 게 더 중요합니다.
제가 그 당시에 그렇게 지시했던 이유는 취재의 근거가 빈약하거나 또는 뭔가 하자가 있었기 때문에 그렇게 지시를 했고 대부분 그 당시의 기자들도 다 수긍을 했던 부분입니다.
그런데 세월이 지나면 마치 제가 그것 막은 것처럼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KBS 보도는 영향력이라는 측면에서 오보가 나가면, 결과적으로 앞선 게 맞다 하더라도 오보가 한 번 나가면 큰 피해가 발생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KBS는 특종보다는 오보 막는 게 더 중요한 미디어입니다.
이개호 위원
맞는 말씀이기는 한데요, 그것과 관련해서 굳이 제가 반론 말씀을 드리면, 그 비슷한 시기에 박연차 스캔들 때 노무현 시계 사건 아마 기억하실 겁니다.
그것과 관련해서 후보자께서 사내 게시판에 그 보도를 냈던 것에 대해서 사과하는 글을 올리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부덕의 소치다’ 그런 내용으로.
그래서 정말, 정확성 필요합니다.
반드시 지켜져야 되는 거고, 그게 보도의 가장 기본적인 본질 아니겠습니까? 사실과 진실에 대한 정확한 보도를 해야지요.
그러나 사안에 따라서는 시의성을 요하는 사안도 있을 수가 있습니다.
그런 사안에 있어서 두 가지 충돌되는 가치를 적절하게 조정해 나가고, 또 그런 게 보도 관리자의 어떤 역할 아니겠습니까? 그런 점을 제가 지적드린 겁니다.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예, 앞으로 주의하도록 하겠습니다.
주의해서 제가 보도본부 조직을 그런 데, 위원님 지적사항에 소홀함이 없도록 제가 가서 보도업무 조직에 항상 그런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습니다.
이개호 위원
이상입니다.
위원장대리 박민식
이개호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강길부 위원님 질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강길부 위원
강길부 위원입니다.
현재 지상파에는 중간광고가 금지돼 있지 않습니까?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예, 그렇습니다.
중간광고가 금지돼 있습니다.
강길부 위원
그런데 지역방송이나 라디오 방송의 경우에는 중간광고를 도입할 필요가 있지 않나 하는 이런 일부 주장이 있는데, 이에 대해서 견해가 어떻습니까?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이미 유료방송에서 전부 중간광고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저희 지상파 부분도, 비대칭 규제니까 저는 지상파도 허용돼야 된다고 봅니다.
강길부 위원
허용…… 지상파는 현재 금지되어 있으니까.
알겠습니다.
그다음에 협찬과 간접광고 비중은 좀 줄여 나가야 되지 않느냐 하는 저는 그런 생각에서, 가상광고도 있고 이런데, KBS의 경우에는 간접광고와 협찬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실제 어느 정도 수준이, 많습니까?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협찬이 작년의 경우 아마 한 800억 조금 넘을 겁니다.
강길부 위원
그런데 공영방송이라는 위상을 감안하면 제작비 상승에 대해 다른 방안을 마련해 보는 것이 오히려 좋지 않느냐 하는 생각이 드는데, 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협찬 부분은 사실상 저희가 현실적 필요성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하는데, 예를 들면 대형 스포츠중계라든가 대형 행사 같은 경우에 저희가 제작비를 다 감당하려면 사실 재정적인 어려움이 있습니다.
다만 이런 부분들이 장기적으로 협찬, 스폰서십이라는 게 꼭 우리나라만 하는 건 아닙니다.
다른 나라도 스폰서십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측면에서 보면, 원론적으로는 줄어드는 게 맞습니다.
그러나 현실적인 것 때문에 협찬이 어느 정도 기능을 하고 있다 그렇게 저는 판단하고 있고, 장기적으로 위원님들께서 저희한테 수신료를 올려 주시면 저희도 이런 부분을 다시 한 번 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
강길부 위원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선정에서 지역방송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굉장히 낮거든요.
KBS 본사가 2010년부터 2013년 7월까지 본사는 마흔아홉 번 선정됐는데 지역방송이 열여덟 번, 그러나 MBC의 경우에는 본사가 열네 번인 데 반해서 지역방송은 마흔여섯 번 이렇게 반대인데, 후보자께서 사장으로 취임하시면 지역방송국의 인력 충원, 그리고 프로그램 제작에도 좀 관심을 갖고 동등하게 취급해 주면 좋겠다 하는 이런 견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저도 취임을 하면 지역방송 부분을 다시 한 번 전면적으로 다 뜯어 볼 생각입니다.
강길부 위원
어떻게, 어떤 방향으로 하실 계획입니까?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지금 저희가 갖고 있는 지역방송 기능들이 현재의 미디어 상황에 맞는지의 여부를 제가 한번 재점검할 생각이 있습니다.
강길부 위원
그다음에 최근에 국내 유명 애니메이션 제작업체들이 중국 자본에 넘어가는 사례가 속출되고 있습니다.
‘빼꼼’이라든지 ‘또봇’ ‘뽀로로’ 이런 여러 가지 예가 있는데 중국 자본에 이렇게 흔들리는 것은 국내의 왜곡된 유통시장 구조하고 열악한 투자환경이 큰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특히 비현실적인 방영권료가 국내 애니메이션 시장 발전의 최대 걸림돌이다 하는 이런 불만들이 있는데 방영권료 인상 대책이 필요하다는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애니메이션 방영권료 얘기하시는 것입니까?
강길부 위원
예.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지금 애니메이션은 사실 저희는 그렇게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습니다.
애니메이션은 사실은 EBS가 제일 큰데, 우리나라 애니메이션 산업 보호하기 위해서 정부가 어느 정도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마는 저희가 보기에는 이것을 지금 하는 수준보다는 전면적으로, 중국 자본의 한국 콘텐츠 산업 진출이라는 측면에서 전반적으로 다시 한 번 정부나 정치권에서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저는 봅니다.
강길부 위원
감사합니다.
이상입니다.
위원장대리 박민식
강길부 위원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다음은 정호준 위원님 질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정호준 위원
정호준입니다.
오늘 후보자께서 어떻게 보면 보도나 방송의 독립성, 취재의 자율성 보장을 위해서 여러 가지 노력을 해 주시겠다는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우리 후보자가 10월 26일 날 KBS 이사회 면접에서 ‘방송보도에 대한 데스킹과 게이트키핑을 강화하겠다’ 이렇게 밝히면서 이것이 좀 논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예.
정호준 위원
오늘 충분히 많은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마는 아시다시피 데스킹과 게이트키핑의 강화는 뉴스 선택 과정에서 뉴스 결정자에 의해서 내용이 수정되거나 왜곡될 수가 있고 여러 가지 사회문화적 압력과 각종 외부적 요인에 의해서 공정성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뉴스가 선택되는 기준과 그 기준에 따라서 선택된 메시지가 어떻게 보도되는지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필요하고 그래서 오늘 아마 후보자가 가이드라인을 앞으로 만들어 보겠다, 그래서 BBC 수준의 방송규약을 만들어 보시겠다는 그런 포부를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방송법에 의하면 실무자들의 의견을 들어서 편성규약을 개정하게 되어 있고 KBS는 그동안에 실무자대표와 회사가 편성규약 시행세칙을 만들어 왔습니다.
보니까 2003년 KBS 사장과 노조위원장이 편성규약 개정에 합의를 했고 이에 근거해서 TV본부, 보도본부, 라디오본부에서 실무자대표인 기자협회장 중앙위원이 본부장과 편성규약 시행세칙을 개정해서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편성규약이 방송법에 의해서 각 본부별 실무자대표와 본부장이 합의해서 만든 것인데 현재 우리 고 후보자가 편성규약을 개정하겠다고 했는데 이것이 기존대로 실무대표자들하고 본부별 대표가 합의해서 개정을 할 것인지, 아니면 사장후보께서 독단적으로 개정할 것인지에 대해서 좀 묻고 싶습니다.
만약에 후보자가 독단적으로 하신다, 편성규약을 개정한다면 이것은 보도와 제작을 사장 마음대로 다 주무르겠다 이런 뜻일 수도 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 편성규약을 만들겠다라는 얘기와, BBC 수준까지 하겠다 그랬는데 이 절차를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서 말씀이 없으셔서 그것을 조금…… 기존에 실무자와 합의했던 방식으로 가실 것인지, 아니면 독단적으로 하실 것인지에 대해서 그것을 묻고 싶습니다.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그것이 법조문 자체가 독단적으로 못 하게 되어 있습니다.
의견을 듣게 되어 있습니다.
의견을 듣는 기구를 하든지 의견을……
정호준 위원
의견을 듣는 것하고 합의하는 것은 또 얘기가 다르기 때문에, 어떻게 하실 생각이지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법조문에 의견을 듣기로 되어 있기 때문에 거기에 또 노조가…… 좌우지간 그 부분은 사실은 저는 개인적으로 그 당시에 2003년에 편성규약을 할 때 방송법 그 부분에는 법적으로 좀 하자가 있다라고 생각을 하는 사람입니다.
정호준 위원
어떤 부분에 있어서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법적으로 제3자 금지규정이 분명히 있습니다, 방송법에는.
노동조합은 제3자에 해당합니다.
정호준 위원
어떻게 하시겠다는 것입니까, 그래서?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그러나 노조가 사장 측과, 경영진 측과 했기 때문에 노조를 포함해서 그렇게 논의구조를 만들어서…… (박민식 간사, 홍문종 위원장과 사회교대)
정호준 위원
논의구조를 만들겠다?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논의구조를 만들어서 의견을 수렴을 해서 하겠다는 얘기입니다.
정호준 위원
방송법의 편성규약 규정은 제작 자율성이 보장되어야 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보장성이 있다.
그래서 단독적으로 한다고 그러면, 그리고 단독적으로 개정한다는 것은 제작의 자율성을 침해하겠다라는 뜻도 조금 있고 방송법 정신을 좀 부정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 합의는 하시지 않고 일단은 최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방향으로 하시겠다는 것인가요? 과거 2003년도에는 그랬다고 그러기에……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합의의 형식으로 하는 것이 사실상 법조문에 있는 것하고 좀 다른 의미이기 때문에 그것은 법을 지키는 것이 맞습니다.
논의구조로 가는 것이 맞습니다, 합의하는 것보다는.
정호준 위원
알겠습니다.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합의를 해 놓으면 나중에 다른 법에서 또 상충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논의구조 만들어서 의견을 수렴해서 가는 것이 맞지, 거기 방송법에 합의하라고 되어 있으면 제가 그렇게 하겠습니다.
방송법에 의견을 모으라고 되어 있습니다, 들으라고.
정호준 위원
예, 알겠습니다.
이상입니다.
위원장 홍문종
수고하셨습니다.
이제 다 끝났지요? 보충질의에 이어서 추가질의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추가질의는 5분 이내로 해 주시고요, 추가 1분은 될 수 있으면 사용 안 하시는 것으로 그렇게 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먼저 최민희 위원님 질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최민희 위원
제가 후보 말씀을 죽 듣다 보니 이제 드디어 속뜻을 드러내시는 것 같아요.
저의 서면질의에 ‘KBS 사장이 되면 뉴스 큐시트 꼭 보고받겠다’ 이렇게 답변하셨더라고요.
그다음에 지금 결국은 편성규약을 만들겠다고 하는데 혹시 후보는 편성규약을 방송법이 왜 만들라고 했는지, 목적이 뭔지 아세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알고 있습니다.
최민희 위원
그 목적은 게이트키핑 강화하라는 것인가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제작사의 의견을 들어서 편성에 자율성을 주라는 얘기겠지요.
최민희 위원
‘방송 프로그램 제작의 자율성을 보장하기 위하여’ 이것이 핵심입니다.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예.
최민희 위원
그런데 지금 가만히 들어보면 후보가 하겠다는 것은 게이트키핑을 강화하기 위한 편성규약을 말씀하시는 것 같아요.
그런 것이지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아닙니다.
최민희 위원
그리고 지금 방송법에 취재 및 제작 종사자의 의견을 들어 방송편성규약을 제정하게 되어 있거든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예.
최민희 위원
그런데 그 취재 및 제작 종사자의 단위를 정하는 것이 하나의 쟁점입니다.
아시지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예.
최민희 위원
그러니까 계속 위원님들이, 답변하실 때 의견을 듣겠다고만 하시면 안 되고 절차를 물어보면 ‘기자협회, PD연합회, 어디어디의 의견을 들어서 하겠다’ 이렇게 답변을 좀 구체적으로 하셔야 되는 것이고요.
그리고 노조를 제3자라고 얘기하시는데 그 인식도 좀 시정하시고요.
그래 가지고 어떻게 통합을 하십니까? 통합하신다고 하셨잖아요.
그런데 노조를 제3자라고 규정하면 듣는 노조가 얼마나 불쾌하겠습니까? 그것은 표현이 잘못된 것이고요.
그래서 2003년에 했던 것처럼 노사 합의로 편성규약 개정하시겠습니까?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노사 합의……
최민희 위원
하시겠습니까?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방송사 제작 지휘체계에 노조는 포함이 되어 있지를 않습니다.
최민희 위원
아니, 노사 합의 하시겠느냐고요.
그것만 답하세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그것은 의견은 충분히 수렴하겠습니다.
최민희 위원
그러니까 노조 의견은 수렴하겠다, 그러나 합의는 하지 않겠다? 결국은 게이트키핑을 세게 하는 방향으로 편성규약 하시려고 하는 것 맞지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게이트키핑이 아닙니다.
최민희 위원
뭐가 아니에요? 아까도 뉴라이트 역사관 갖고 계시면서 아니라고 하고 자꾸 그러시면 곤란합니다.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아까 위원님, 제가 얘기드렸지 않습니까? 게이트키핑이라는 개념이 부정적인 게 아니라 BBC의 카운슬링 개념으로 가겠다고 얘기를 드렸지 않습니까?
최민희 위원
아니, 엄마가 아이를 잘 키우기 위해서 잔소리를 하지요.
엄마는 좋은 의도이지만 듣는 아이는 그 잔소리 듣기 싫어서 죽으려고 하는 겁니다.
그리고요 김인규 전 사장하고 친하세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선후배지간입니다.
최민희 위원
김성우 수석과 김인규 전 사장과 함께 박근혜 대통령 만나셨어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만난 적이 없습니다.
최민희 위원
아주 이런 구체적인 진술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안 만나셨어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만난 적이 없습니다.
최민희 위원
아주 추가 폭로가 나왔어요, 강동순 후보의.
너무나 구체적이어서, 이렇게 구체적이면 검찰에서도 상당히 신빙성이 있다고 보던데.
그러면 후보가 모르는 사이에 김성우 수석은 이인호 이사장한테 전화를 했습니다.
이인호 이사장은 후보가 못마땅했대요.
그래서 이런 사람을 해야 되냐 이랬다는 거예요.
그리고 이렇게 일이 진행이 됐다는 겁니다.
그래서 그 진술에 따르면 고대영 후보의 배후는 청와대임이 틀림없거든요.
그리고 제가 계속 자료를 제공하고 있지만 내부에서는 이미 사장으로 부적합하다는 판정이 내려지신 분이 이 자리에 앉아 있기까지 뭐가 이 자리까지 만들었겠냐, 그 배후에 어떤 힘이 작용했겠냐.
뻔한 것 아닙니까? 지금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고 있는 거거든요.
그리고 답변하시는 거 제가 오늘 계속 보니까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BBC 수준의 가이드라인을 하신다고 하면서 사실은 ‘합의를 할 거냐, 내부 종사원들과?’ 이렇게 물어보면 ‘그냥 의견만 듣겠다’ 결국은 내 맘대로 하겠다잖아요.
그러면 누구와는 합의하실 겁니까? 청와대하고 합의하실 겁니까?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아니요.
BBC도 노조하고 합의 안 합니다.
최민희 위원
지금 BBC 얘기도 할 말이 많은데, BBC가 KBS하고 같습니까? 그리고 NHK 말씀하시는데……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아니, 지금 대한민국 국민들이 공영방송이라면 BBC 아닙니까?
최민희 위원
잠깐만요, 제가 말하고 있는데.
지금 NHK도 가끔 언급하는데요.
NHK 예결산심의 국회에서 다 받아요.
그렇게 하시렵니까?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아니, 뭐 국회에서 그렇게 정하시면 저희야 받아야지요.
최민희 위원
저 추가질의하겠습니다.
위원장 홍문종
배덕광 위원님 질의하시지요.
배덕광 위원
부산 해운대 기장갑 배덕광 위원입니다.
UHD 방송 장비에 대해서 좀 묻겠습니다.
UHD 방송을 도입하게 되면 약 22조 원의 경제효과와 11만 명 이상의 고용 유발 효과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방송기술 발전과 방송장비 구축한 속도 차이가 너무 커서 문제가 좀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 KBS가 도입하려는 UHD 방송은 다른 말로 4K라고 합니다.
이거는 사장님도 잘 알고 계실 것이고.
4K보다 더 뛰어난 화질의 방송은 8K라고 하는데, KBS가 UHD 방송을 위해서 약 4500억 원의 막대한 재원을 들여 가지고 4K 방송설비를 갖춰 놓으면 머지않아 가지고 8K 설비로 교체해야 될지 모른다는 분석이 나와 있습니다.
왜냐하면 해외에서는 이미 8K 방송이 서비스되고 있고 또 NHK는 현재 8K 시범방송을 하고 있고 또 8K 텔레비전도 지금 판매가 되고 있는 걸로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국내 여건도 비슷합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DMC 페스티벌에서 8K 방송을 시연했습니다.
삼성도 8K 텔레비전 개발도 이미 끝냈습니다.
그래서 4K를 뛰어넘어 가지고 바로 8K 시대를 준비하는 것이 재원의 효율성 제고라든지 또 방송환경 선도 측면에서 더 바람직할 것 같은데, 여기에 대해서 우리 후보님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이게 사실은 KBS가 직접 정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기 때문에 확답드리기가 곤란하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4K보다는 8K로 그냥 가는 게 낫지 않느냐는 생각은 갖고 있습니다.
배덕광 위원
예, 알겠습니다.
그리고 방송 공영성에 대해서 묻겠습니다.
후보자는 공영방송 KBS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기술 측면에서 얘기를 하신다면 아무래도 미디어 업계의 선도 방송국으로서 기술 발전의 효율성을 검토할 수 있겠지만 전체적으로 크게 물어보신다고 그러면 KBS는 역시 국민 통합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봅니다.
배덕광 위원
여러 가지 있겠습니다마는 저는 방송의 자유와 독립을 보장하고 방송의 공적 책무를 높이는 것이 KBS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고 봅니다.
방송법 제1조도 규정을 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KBS는 방송의 공정성을 보장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이 있습니다.
또 우리 후보자님께서는 기자 출신으로서 방송 공정성에 대한 후보자의 견해와 또 앞으로 사장이 되면 방송의 공정성을 담보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서 무엇을 할 것인지 간단하게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제가 계속 그 얘기 드립니다마는 저희 내부의 변화를 가져오는 게 지금 가장 시급한 문제입니다.
내부의 변화가 없이는 지금 제가 이렇게 많이 설명드린 것도 사실상 불가능한 것이고 또 그런 변화가 없다면 KBS가 앞으로 생존해 나가기도 굉장히 힘들 겁니다.
그래서 좌우지간 제가 사장으로 취임한다면 내부 변화를 어떻게 이끌어 갈지 그 부분에 대해서 최대한 노력을 하고 최선의 방안을 찾도록 하겠습니다.
배덕광 위원
알겠습니다.
몇 년 전에 지상파 방송노조가 공정성을 요구하면서 파업을 벌인 적이 있습니다.
그 취지는 이해합니다마는 그럼에도 노조와 야권이 국민의 시청권을 볼모로 그것도 파업을 통해 가지고 방송사의 경영과 인사에 개입하려는 행위, 또 언론의 독립과 공정성을 훼손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후보자님 생각은 어떻습니까?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글쎄 사실상 그때 파업에 대해서 이미 책임을 다 물은 것 아닌가요, 그 방송사 파업과 관련해서? 제가 그때 계열사에 나가 있어 가지고 사실은 그 사안에 대해서 그렇게 자세히 파악은 못 하고 있습니다.
(발언시간 초과로 마이크 중단)
배덕광 위원
알겠습니다.
마무리 짓겠습니다.
KBS의 정책 결정 과정에서 공공성과 상업성, 정치적 논리가 대립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회사 조직이나 프로그램 개편 때는 이런 갈등과 논쟁이 더욱더 심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후보자께서는 일선 기자와 임원을 거치면서 이런 과정을 현장에서 많이 봐 왔을 겁니다.
그래서 후보자는 이런 문제를 어떻게 풀어 나갈 것인지 간단하게 답변을 부탁드리겠습니다.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앞부분은 제가 잘 못 들었는데, 앞부분만 잠깐만 얘기를 좀 해 주십시오.
제가 정확하게 못 들었습니다.
배덕광 위원
KBS 정책 결정 과정에서, 특히 프로그램 개편 때는 많은 갈등과 또 논쟁이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논쟁과 갈등을, 또 후보자께서는…… (발언시간 초과로 마이크 중단) (마이크 중단 이후 계속 발언한 부분)일선 기자와 임원을 거쳤기 때문에 현장을 누구보다 잘 안다, 그래서 이런 문제를 어떻게 풀어 나갈 것이냐, 여기에 대해서 간단하게 답변을 물었습니다.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답변드리기가 상당히 어려운 부분입니다.
어떻게 보면 지금과 같은 체제에서는 그런 갈등이 계속 존속할 수밖에 없는데 앞으로는 저희가, 조직 자체를 지금 직종 이런 거로 되어 있다 보면 서로 갈등이 심화될 수도 있고 또 재원 분배 문제 가지고도 갈등이 많은데 그런 것들보다는 앞으로는 조직 자체를 직무 중심으로 바꾸려고 그러고요.
두 번째는 현재 KBS 내부에서 일부 보이는 현상이 있는 게 뭐냐 하면 프로그램 사유화 현상입니다.
이 프로그램 사유화 현상을 앞으로 고객, 그러니까 소위 얘기해서 우리 KBS 입장에서 시청자 중심으로 바꾸는 그런 작업을 좀 해 나가려고 그럽니다.
그렇게 해서 결과적으로는 성과하고 결과 또 효율성이 얼마나 있느냐에 따라서, 그런 기준에 따라서 해 나가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배덕광 위원
알겠습니다.
수고했습니다.
위원장 홍문종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조해진 위원님 질의하시기 바랍니다.
조해진 위원
KBS가 한류의 선도주자로서 국가적으로 굉장히 순기능과 기여를 많이 했는데, 공헌을 많이 했는데 인력이 빠져나가고 또 중국자본이 침투하고 자체 제작 역량은 떨어지고 콘텐츠 경쟁력은 약화되고 이런 어려운 상황이 계속돼 왔지 않습니까?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예.
조해진 위원
다른 지상파들도 다 공통적인 현상인데 그래서 이번에 국회가 우리 방송의 자체 콘텐츠 경쟁력, 제작 역량을 더 강화하고 한류를 더 업그레이드시키기 위해서 방송법을 개정해 가지고 외주 규제를 완화했는데요, 이 상황에서 취임하셨을 때 앞으로 어떤 노력이나 투자 이런 것을 하실는지 혹시 생각해 볼 시간 있으셨는지 모르겠습니다만 계획 있으시면 한번 말씀해 봐 주시지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한류 부분에 대해서는 아까 제가 잠시 얘기드리기는, 얼핏 얘기드리기는 했는데 계속 저희가 한류라고 그러니까 프로그램 판매 중심으로 돼 있는 측면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예를 들면 저희가 지금 뮤직뱅크나 뭐 이런 드라마 가지고 와 있는데 그것보다는 좀 다른 각도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제가 비즈니스에 있을 때 저희가 비즈니스 스포츠월드 체육관을 개조해서 K-pop 공연장으로 개조를 해 놨습니다.
상설공연장 비슷하게 만들어 놨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은 본사하고 좀 협력을 해서 여기 오는 관광객들 중심으로도 한번 한류를, 꼭 우리가 지금 KBS 월드 채널이나 다른 것 가지고 하는 것보다도, 프로그램 판매하는 것보다도 여기 왔을 때 KBS가 온 사람들을 통해 가지고 한류를 어떻게 더 확산할 수 있겠느냐 그런 부분들도 좀 생각하려고 그러고요.
나머지는 해외시장에 저희가 콘텐츠 부분을 직접 투자하는 방안도 좀 강구를 해 보겠습니다.
조해진 위원
예, 그것 포함해서 개정된 방송법 환경을 충분히 활용하셔 가지고 자체 제작을 통한 더 나은 콘텐츠를 만들어 내고 또 제작 역량, 인재를 많이 육성해 주실 것을 기대하고요.
그리고 국정감사 때 여러 위원님들이 지적하신 일인데 KBS가 공영방송으로서 사회적 약자를 배려해야 한다는 그런 공익광고를 내보내는 입장인데 또 내부적으로 인사에 있어서는 예를 들면 장애인 의무고용 비율 같은 것을 못 지킨다든지 또 다문화, 새터민 이런 분들에 대한 취업 가산점제 이런 것을 이행을 못 해 가지고 벌금이나 과태료인가 그런 것을 부담하면서 인사는 그런 의무 채용이나 이런 것을 안 하고 그냥 우회하는 식으로 가고 있는데 이것은 서로 좀 모순된다는 지적이 많았고, 그런데 또 인사의 실제를 생각하면 그런 고민이 또 이해가 안 되는 바도 아닌데 어쨌든 간에 국민을 향해서는 공익광고로 이런 것을 캠페인하면서 정작 공영방송이 그것을 실천을 못 하고 있다는 이 모순 상황은 또 해소를 할 필요가 있다고 보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제가 사실 보도본부장 시절에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뉴스 앵커를 기용한 사람입니다.
조해진 위원
예, 기억이 납니다.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잘 아실 겁니다.
그런데 실제적으로 KBS의 고용비율이 겉으로 보면 그렇지 않지만 일반 기업보다 낮지는 않습니다.
낮지는 않은데, 앞으로 그 부분에 대해서 장애우들이 어떻게 하면 우리 KBS에서 더 같이 일을 할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좀 더 제가 들어가서…… 지금은 솔직히 이 부분에 대해서 제가 확실한 저거는 없습니다.
들어가서 한번 따져 보겠습니다.
조해진 위원
1분만 더 주시지요.
마무리하겠습니다.
위원장 홍문종
예, 마무리하세요.
조해진 위원
후보자께서 아까 KBS의 미래에 대해서 앞으로 5년 뒤에 또는 10년 뒤에 KBS가 어떤 모습일지 알 수가 없다는 그 말씀 속에는 경영의 책임자로서 굉장히 신중하고 조심스러우면서도 약간 우려하는, 환경이 그렇게 좋지는 않다는 우려가 배어 있던데 저는 개인적으로는 그 5년 뒤, 10년 뒤에 아까 모두에 말씀드린 것처럼 대한민국 공영방송이 세계 최고의 방송이 되고 또 그 시점에 대한민국이 명실상부한 선진국이 되는 그런 걸 기대하고 후보자님의 소중한 3년의 임기가 그 발판을, 토대를 놓는 그런 시기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열심히 해 주시기를 부탁하겠습니다.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예, 열심히 하겠습니다.
위원장 홍문종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전병헌 위원님 질의하시겠습니다.
전병헌 위원
전병헌입니다.
이것저것 말씀하셨는데 역시 국가 기간공영방송으로서 KBS의 가장 중요한 덕목은 후보자께서 여러 번 강조를 했습니다만 방송의 공정성과 중립성․객관성 담보가 제일 중요하다라는 말씀을 하셨지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예.
전병헌 위원
그러기 위해서는 역시 인사가 만사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까 여러 특정 직종이나 특정 어떤 조직에 손을 볼 생각은 전혀 없고 탕평인사를 하겠다라는 말씀 하셨는데 탕평인사를 어떻게 하실 겁니까?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지금 탕평인사라고 그렇게 얘기하시는데 제가 꼭 집어서 답변드리기가 굉장히 곤란한데, 사실은 KBS 내부의 인력 가운데 발탁되지 않은 인사들도 상당히 많고 두 번째는 또 어떻게 보면 정실인사 부분이 없었던 게 아닙니다.
그런데 저는 사실은 아까 어느 위원님 얘기하시지만 빚진 게 별로 없어서 봐줄 사람도 별로 없습니다.
능력 중심으로 하겠습니다, 능력 중심으로.
전병헌 위원
사실 탕평인사라고 하는 것은, KBS가 국가 기간공영방송인 것처럼 또 KBS가 오랫동안 여러 가지 시련과 투쟁의 과정 속에서 객관성과 공영성을 담보하기 위한 노력도 해 온 것 아닙니까? 그런 과정에서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여러 가지 라인과 또 시각과 또 여러 가지 다양한 내부의 조직들이 있는 것이겠지요.
그런 것들을 이른바 소위 편견 없이 골고루 등용함으로써 KBS가 보다 사회적 다양성을 잘 반영하고 다양적 그런 반영하는 노력을 통해서 소위 말해서 사회적 가치를 모아내고 시너지 효과를 발현하는 그런 결과로 만들어야 되지 않겠느냐라는 것이지요.
지금 말씀 들어보니까 정실인사는 안 하겠다라고 말씀을 하셨기 때문에 제가 이 질의를 안 하려고 했습니다만 내부에서 누구인지는 모르겠는데 ‘이박 삼식’ 이런 얘기도 나온다고 그러는데 그런 것들은 다 기우에 그칠 것이다라고 이렇게 봐도 상관이 없겠지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좌우지간에 제가 얘기드릴 수 있는 건 이겁니다.
지금 사실은 저희 회사 전체가 직종에 따른 갈등이 좀 심합니다, 솔직히 얘기드리면.
저는 그런 부분을 좀 완화해 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전병헌 위원
아까 후보자께서 사실 ‘편성규약을 BBC 수준으로 만들고 실제 공영성을 BBC의 수준으로 높이고 싶다’ 이런 말씀을 하셨고, 지금 현재 선언적으로 되어 있는 편성규약을 보다 실천성 있고 중립성과 객관성을 담보할 수 있는 그런 구체성 있는 편성규약으로 개편하겠다라는 취지의 말씀 하셨지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예, 그렇습니다.
전병헌 위원
그런데 일부에서는 후보자의 그러한 의지가 일부 잘못 알려졌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소위 보도의 공정성이나 제작 자율성을 확보하는 데 매우 중요한 편성규약을 좀 경시하는 그런 발언과 태도가 있다라는 지적이 있었는데 그것은 그러면 오해였습니까? 편성규약은 기본적으로 노사가 충분히 협의와 합의를 통해서 만들어져야지 사장후보자께서 나중에 취임하신 뒤에 아무리 본인이 절대적인 가치고 그것이 옳다 하더라도 그렇게 일방적으로 가는 것은 어떤 조직에서고 독선이고 독주가 될 수가 있고, 독선과 독주는 반드시 부작용을 불러일으킬 수가 있기 때문에 노사 간에 충분한 논의와 협의를 통해서 편성규약을 보다 더 한층 업그레이드시키는 그런 편성규약을 만들 필요가 있다라고 제안하고 싶은데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제가 아까 최민희 위원님 질의하실 때 답변을 드렸지만 최대한 의견을 수렴하겠습니다.
전병헌 위원
마무리할게요.
오늘 사실 공영방송 KBS 사장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의정 사상 사실상 처음 열리게 된 거지요.
저는 원내대표 시절에 사실상 여야 간 타협과 담판을 통해서 KBS의 공영성과 객관성․중립성을 확보하고 국가 기간방송으로서의 위상과 품격을 담보하는 방안으로 사실 KBS 사장 청문회가 매우 중요한 요소다 이렇게 판단을 하고 오늘과 같은 제도가 이제 처음으로 시행이 되고 있습니다.
KBS 입장에서는 공영방송 사장으로서의 청문회 과정을 통해서 오히려 품격이나 위상이 손상되는 것 아니냐라는 그런 우려가 있었습니다만 오늘 전반적으로 청문회를 거의 마쳐 가는 상황에서 사장후보자로서 청문회에 임하는 그런 다시 한 번 소감과 과연…… (발언시간 초과로 마이크 중단)청문회가, 앞으로 이와 같이 KBS 사장이 그동안 나름대로 주관적으로 경험하고 주관적으로 판단해 왔던 여러 가지 어떤 KBS 운영과 관련된 비전과 방향에 있어서 그래도 나름의 참고할 사안이 있는 것 아니냐라는 그런 문제 제기를 저는 하고 싶은데 청문회를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KBS 사장후보로서, 최초로 청문회 자리에 선 후보자로서 청문회를 마치는 하나의 소감을 한번 말씀해 보시기 바랍니다.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글쎄, 청문회 준비 과정에서 저도 제가 살아온 인생을 한번 진짜 다 되돌아봤습니다.
또 청문회 준비하면서 제가 몰랐던 부분도 많이 알게 됐습니다.
물론 그 과정이 언론사 대표가 과연 국회 청문회를 받아야 되느냐라는 부분에 대한 다른 이견이 있는 것도 저도 알고 있습니다.
우리 언론계 내부에서도 그 부분에 대해서 상당한 이견이 있는 것은 사실인데 저 개인적으로는 이번에 하면서 참 많은 걸 느꼈습니다.
그렇게만 얘기를 드리겠습니다.
제가 지금 갑자기 전병헌 위원님께서 물어보시니까 준비를 안 하고 있다가 잘못 얘기하면 실수할 것 같아서 여기서 끝내겠습니다.
위원장 홍문종
추가질의도 다 마쳤는데요.
최민희 위원
저 할 거예요.
위원장 홍문종
또 하시겠어요?
전병헌 위원
국회에서 지금 발언한 그 말씀은 사실 소위 국회의원들과 사장후보자 간의 약속이나 협의가 아니라 국민들 앞에 국가 기간방송사 사장으로서 약속을 한 것이기 때문에 반드시 사장 재임 시에 모든 것이 실천될 수 있도록 또 실행될 수 있도록 그렇게 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예, 귀담아 듣겠습니다.
위원장 홍문종
유승희 위원님 질의하시겠습니다.
유승희 위원
먼저……
위원장 홍문종
추가질의 다 하셨어요.
유승희 위원
최민희 위원……
최민희 위원
저 할 거예요.
추가질의는 다 했어요.
위원장 홍문종
그러니까 먼저 하시라고요.
먼저 하신 다음에……
유승희 위원
추가질의로 하겠습니다.
아까 게이트키핑(gatekeeping)에 대해서 말씀을 좀 하셨는데요.
최근 불공정 방송 사례를 죽 들었습니다마는 그 부분에 대해서 저는 다른 의견이다라고 말씀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렇다고 한다면 어쨌거나 게이트키핑을 코드 맞추기로 하는 것이 아니라 공정 방송을 위해서 게이트키핑을 확실하게 하겠다, 편파․왜곡 보도를 막겠다 이런 말씀이신 거지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예.
유승희 위원
그렇다고 한다면 아까 답변을 제대로 못 들었는데 최근에 엊그제 시위 현장에 대한 보도에서 KBS의 보도는 그것은 왜곡 보도 아닌가요, 편파적 보도 아닌가요? 그 부분에 대해서 다른 방송이랑 비교해 봤을 때? 그런 것에 대해서는 게이트키핑을 하셔야 됩니까, 아니면 어떻게, 안 하셔도 되는 거라고 판단하십니까?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솔직히 제가 이 청문회 준비 때문에 그 뉴스를 사실 KBS뿐만 아니라 다른 지상파 방송 뉴스를 보지를 않았습니다.
그래서 차이점을 잘 모르는데 위원님 지적하신 내용이 어떤 건지 제가 한번 알아는 보겠고요.
다만 제가 보도본부에 보도본부 본부장이 있고 국장이 있는데 사장이 일일이 세세히 그런 것까지 다 얘기하는 것은 사실 적절치도 않을뿐더러 그 권한도 아닙니다.
그래서 좌우지간 제가 되면 공정하게 할 수 있는 환경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유승희 위원
하여튼 간에 게이트키핑의 의미는 편파․왜곡 보도를 막고 공정한 보도를 위한 게이트키핑을 하겠다 이런 말씀이시고……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예, 그렇습니다.
유승희 위원
그 말씀을 믿도록 해 보겠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경영계획서에 지금 빅데이터 분석팀을 신설하겠다고 하셨잖아요.
그리고 심층 보도를 강화하겠다, 이것은 굉장히 필요한 것 같습니다.
사실 KBS가 할 수 있는 일인데, 그런데 지난번에 ‘미디어 포커스’ 같은 것들을 폐지를 하셨잖아요.
그런데 이것 자체가 상당히 심층 분석하는 프로그램인데 약간 상반된다, 경영계획서와 그동안의 후보자님의 행적이 상반된다, 이 부분에 대해서 해명을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그때 미디어 포커스를 제가 폐지한 게 아니고요, 저는 그때 보도총괄팀장에 머문 사람인데 제가 없앨 수 있는 사람은 아니었고요.
지금 빅데이터 부분에 대해서 지금도 아마 우리 인터넷 뉴스 쪽에서 하고는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제일 중요한 게 뭐냐 하면 제가 얼핏 얘기를 드렸습니다마는 제가 지금 보도본부 조직을 뉴스룸 형태로 바꾸는 것을 한번 추진해 보려고 그럽니다.
유승희 위원
JTBC처럼 그렇게 한다는 말씀이시지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아니요, 아니요.
제가 구상하는 뉴스룸은 조금 규모가 큰 뉴욕타임스나 이런 스타일로 한번 바꾸어 보려고 그럽니다.
바꿔서 그때 빅데이터, 어차피 그때 되면 빅데이터가 즉시 전부 활용이 될 수밖에 없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 빅데이터 쪽을 강화하겠다고 얘기를 드린 것입니다.
유승희 위원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는 어쨌든지 간에 다큐멘터리 ‘뿌리 깊은 미래’에 있어서 수정주의 역사관 이 문제가 방심위의 경고 처분을 받았는데 이것도 어떻게 보면 심층 보도이지 않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는 저는 방심위가 과연 이런 프로그램에 대해서 경고 처분을 내려야 되느냐 그 자체에 대해서 문제 제기를, 사실은 어떻게 보면 공정 방송을 하겠다고 한다면 오히려 그것에 대한 문제 인식을 후보자님께서 가져야 되는 것 아닌가 싶어서 아까 질문을 했는데 약간 답변이 좀 실망스러워서 다시 한 번 묻고 싶습니다.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제가 그 심의 내용을 정확하게 보지는 않았는데 다만 제가 전해들은 거로는 KBS의 경우 그런 프로그램을 하는 데 균형성이라는 측면이 굉장히 중요한데 균형성이 모자랐던 것 아니냐, 완성도가 떨어졌던 게 아니냐 싶다라는 얘기를 제가 아까 드렸는데 그것도 제가 사실은 전체적으로 프로그램을 안 봤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심의 결과만 보고 지금 얘기드리고 있는 겁니다.
유승희 위원
그러니까 그렇게 빅데이터를 가지는 뉴스를 방영하신다는 포부를 갖고 계시는데요, 아까 그리고 BBC와 같은 방송을 만들겠다라고 하는 대포부를 갖고 계신데 결국은 그 핵심이 공정성 그리고 편파․왜곡 보도를 막는 것 아닙니까? 그리고 어떻게 보면 다양한 의견들을 다 총 취합해서 그런 의견들에 대한 판단은 시청자로 하여금 잘 내릴 수 있게끔 저는 데이터를 제공하는 거라고 정말 보거든요.
(발언시간 초과로 마이크 중단) 그러니까 그런 측면에서 조금 전에 말씀하신 것처럼 고 후보자님께서…… 조금만 더…… 나중에 좀 더 할까요?
위원장 홍문종
1분 더……
유승희 위원
1분 더 갖고 안 되겠는데.
그런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그리고 지금 왜 또 이 얘기를 자꾸 드리느냐 하면요, 하여튼 광화문 집회 관련해서 편파 보도는 사장님 되시면 그렇게 보도하시면 안 된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렇게 다시 한 번 살펴보시겠습니까, 그 부분을?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챙겨 보겠습니다.
유승희 위원
KBS답지 못한 보도였습니다, 진짜로.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예, 그렇습니다.
챙겨 보겠습니다.
유승희 위원
왜냐하면 프리덤하우스 언론의 자유 순위를 보면 우리가 37위인데 지금 완전자유국에서 저희가 부분자유국으로 강등된 것은 알고 계시지요, 사장님? 그것 알고 계시잖아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예, 그렇다고……
유승희 위원
그러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이렇게 언론의 자유가 지금 날로 악화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굉장히 중요한 시점에서 지금 공영방송 사장을 맡으시는 거거든요.
저는 그리고 정말 바닥서부터 죽 KBS 출신이 사장 되는 것은 정말 좋은 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KBS 명운을 걸고 진짜…… (발언시간 초과로 마이크 중단)공정방송으로서 멋있는 방송을 만들어 주셔야 됩니다.
공정방송을 만드셔야 됩니다.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알았습니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유승희 위원
조금 이따 더 하겠습니다.
위원장 홍문종
마저 마무리하세요.
유승희 위원
아니, 최민희 위원님 먼저 하고 조금…… 마무리하려면 빨리 해야 되니까 시간이 많이……
위원장 홍문종
그러면 최민희 위원님 하십시오.
최민희 위원
위원님들께 정말 죄송한데요, 저는 KBS 사장 인사청문회는 꼼꼼하게 진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외람되지만 질의를 하겠습니다.
류지영 위원
예, 하세요.
최민희 위원
죄송합니다.
류지영 위원
아니에요.
괜찮습니다.
최민희 위원
사장님, 청와대와 정부 여당에 빚진 것 없다는 말씀 믿어도 되지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빚진 것 별로 없습니다.
최민희 위원
그러면 만약에 강동순 전 감사의 말이 사실이어서 빚진 게 드러나면 거짓말하신 데 대해서는 책임지셔야 합니다.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어떤 책임을 져야 되는지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
강동순 감사가 무슨 얘기를 하셨는지, 제가 어떻게 책임져야 될지 잘 모르고 있습니다.
최민희 위원
그리고 최근에 KBS 킬러 콘텐츠 뭐 생각나는 것 있으세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글쎄요, 최근에 전반적으로 경쟁력이 떨어졌다고 얘기를 들었습니다.
최민희 위원
그래서 지금 최근에 히든싱어, 응답하라 시리즈, 삼시세끼, 그리고 미생까지, 그렇지요? 이게 그야말로 주목받는 콘텐츠인데 KBS 것 하나도 없지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예, 다 tvN 것이라고……
최민희 위원
그런데 하나하나 살펴보시면 삼시세끼 나영석 피디, 응답하라 신원호 피디, 미생 김원석 피디, 이분들이 다 KBS의 스타 피디들이에요.
이분들이 KBS를 떠났습니다.
퇴사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세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글쎄, 본인들이 결정한 거라 제가 얘기하기는 뭐하겠지만 아무래도 자기가 하고 싶은 그런 일하는 분위기가 제대로 맞지 않았던 것 아닌가 싶기는 합니다.
최민희 위원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지금 계속 ‘내부를 바꿔야 한다.
그래야 뭐가 된다’ 이런 말씀 하시잖아요.
정말 KBS에서 바꿔야 할 것은 내부의, KBS 종사자의 자긍심을 키워 주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세월호 보도와 관련하여 뜻 있는 젊은 기자들이, 젊은 방송인들이 ‘내가 기레기 같다’라는 말을 할 정도의 상황은 자존감이나 자긍심이 다 떨어진 상황이잖아요.
그런 상황이라면 그게 기자들만 느꼈을까요? 저는 KBS 전 직원이 다 느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KBS가 이렇게 사기가 떨어진 것은 언제 시작됐느냐? 저는 정권이 방송을 장악하고 밀고 들어오면서 생겼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 자리에 계신 사장님도 정권의 방송 장악을 흔쾌히 동의하시리라고 절대로 생각하지 않아요.
언론인은, 방송인은 방송인으로서 방송 자유를 위해서, 언론 자유를 위해서 국민에게 봉사하고 싶잖아요.
그렇지요, 사장님?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그렇습니다.
최민희 위원
그래서 저는 지금 사장과 KBS 간부진이 구성된다면 제일 먼저 해야 될 역할은, 사장님이 말씀하신 그 모든 것은 두 번째라고 생각해요.
우선 해야 될 역할은, 사장님도 방송의 독립성이 중요하다고 계속 말씀하셨지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예, 그렇습니다.
최민희 위원
그럼 방송의 독립성을 지키려면 어떻게 하셔야 됩니까? 정권의, 청와대의, 힘 있는 세력의 외압을 막아 줘야 되는 겁니다.
동의하십니까? 사장님은 혹시 청와대에서 외압이 들어오거나 힘 있는 세력이 방송 프로그램에 대해서, 보도 내용에 대해서 문제 제기할 때 그 외압을 막고 KBS만의 공정성을 찾는 데 앞장설 수 있으시겠습니까?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그동안 외벽 역할 많이 했습니다.
또 하겠습니다.
최민희 위원
예, 앞으로 그렇게 하실 거지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예.
최민희 위원
저는 비슷한 역할을 해 본 경험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저런 얘기를 듣습니다.
그런데 적어도 그 당시에 방송위원회에 있던 저나 KBS 사장이었던 분은 그런 얘기 듣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기자들이 저희들을 청와대에서 버림받은 자들이라고 얘기했습니다.
지금 돌아봐도 아주 잘한 일 같아요.
저는 사장님의 ‘청와대와 정부 여당에 빚진 것 없다’ 그거 한번 믿어 보겠습니다.
그리고 편성규약 만드시는 과정에서 방송법 목적에 따라 내부 제작 자율성을 보장하기 위한 방향으로 편성규약이 만들어지기를 기대하고 지켜보겠습니다.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예.
최민희 위원
그리고 사장님도 편성규약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내부 종사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겠다…… 그거 수렴해서 반영도 하실 거지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예.
최민희 위원
믿고 지켜보겠습니다, 일단.
이상입니다.
위원장 홍문종
수고하셨습니다.
유승희 위원님 질의하시지요.
유승희 위원
죄송합니다.
추가질의 또 좀 해야 되겠는데요.
강동순 전 감사 인터뷰, 그러니까 청와대 낙점설 등등인데 이거 잘 모르시겠지요, 고 후보자님께서는 그게 사실인지 아닌지? 그런데 어쨌든지 간에 이인호 이사장이라든지 후보자에 대한 명예는 일정 정도 훼손을 한 것 아닙니까, 청와대의 명예도 훼손한 것이고?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그렇지요.
유승희 위원
그러면 어떻게, 그 부분에 대해서 고소하시겠습니까?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아니, 지금 제가 내용을 잘 모릅니다.
저를 직접 언급한 건지 아닌 건지 모르겠고, 저도……
유승희 위원
그러니까 고소하실 생각은 없는 거지요, 지금?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지금 현 상황에서 내용을 몰라서 뭐라고 얘기드리기가 그렇습니다.
유승희 위원
그러면 어쨌든지 간에 이인호 이사장이 오늘 증인이나 참고인으로 오셨으면 했는데 결국은 안 오셨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투명하게 밝히기 위해서 진상조사는 좀 해 볼 필요가 있다고 보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후보자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말끔하게 그런 의혹을 씻으려면 그래도 진상조사를 자체적으로 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제가 좀 답변드리기가 곤란한 사항인데요, 제가 후보자 입장에서 그것을 얘기드리기가.
유승희 위원
그러세요? 그럼 누구한테 이런 질의를 해야 되는지 잘 모르겠네요, 이 부분은.
위원장님, 그 부분 어떻게 생각하세요? 지금 낙점설에 대해서는 말끔하게 해소가 되어야 되는데 이 부분을 어떻게 좀 그래도 진상조사를 해야 되지 않겠어요, 청와대가 직접 개입했다 이런 부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위원장 홍문종
글쎄, 저도 지금 금시초문이라……
유승희 위원
아니, 아까 모든 위원님들이 다 말씀하셨잖아요.
위원장 홍문종
말씀하셨는데 사장님도 모르는 사실을 제가 어떻게 알겠습니까?
유승희 위원
아니, 사장님은 모르실 수 있지요.
그러니까 그 진상을 결국은 국회 차원에서 조사는 해 볼 필요가 있고, 어떤 방식으로 조사할지는 위원장님께서 여야 간사 간에 합의하여 좀 얘기를 해 주시기 바라는데……
위원장 홍문종
예, 말씀하신 거니까 여야 간사 간에 한번……
유승희 위원
꼭 좀 얘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위원장 홍문종
예, 논의 한번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유승희 위원
그리고 아까 후보자께서 누누이 말씀하셨듯이 KBS 방송의 명운을 걸고 공공성․독립성 확보하겠다 말씀하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결국은 그런 의지도 중요하지만 제도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래서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편 관련해서 저희가 특별다수결제를 도입하려고 굉장히 애를 썼는데 결국은 못 했습니다.
그래서 사장 청문회로 그냥 타협을 한 거예요.
사실은 특별다수결제가 도입이 됐으면 사장 청문회 제도가 도입이 안 됐을 겁니다.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 공영방송 KBS부터 특별다수결제도를 도입해야 된다고 보고, 그 부분에 대해서 후보자께서 좀 앞장서실 생각은 없는지 한번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게 박근혜 대통령이 약속한 바거든요.
그런데 지금 안 지키고 계신다고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제가 이사회……
유승희 위원
특별다수결제는 알고 계시지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이게 이사회하고 국회에서, 입법부에서 하는 일인데 KBS 사장이 개인적인 의견을 밝히기가 좀 그런데요.
유승희 위원
그런데 왜냐하면 아까 영국의 BBC처럼 만들고 싶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BBC, 그다음에 ZDF, 일본의 NHK가 정말 가장 세계 최고의 공영방송이 된 게 특별다수결제도를 도입하고 있기 때문이거든요.
그래서 저희가 선진적인 제도를 도입하려고 지금 계속해서 미방위 차원에서도 그렇고 또 특위를 만들어서 했는데도 결론을 못 냈습니다.
결론의 방점이 지금 KBS 사장 청문회로 된 거였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는 좀 진일보한 이런 특별다수결제 도입을 대통령께 그리고 정부에 특별히 건의해서 관철시키실 의향은 없으십니까? BBC같이 만들려면 이게 필요하다 이렇게 주장하실 수 있지 않습니까?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그것은 제가……
유승희 위원
계속해서 연구해 주시고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답변드리기가 좀 곤란합니다.
유승희 위원
임기 끝날 때까지 그것 한번 같이 힘을 합쳐 주시면 좋을 것 같고요.
그다음에 사용자, 종사자 동수 편성위원회 구성 부분도 지금 결국은 못 하고 말았는데 KBS 같은 경우에는 그래도 KBS 방송 편성규약이 있어요.
그래서 비교적 노사 간의 합의하에 규약이 만들어진 것으로 알고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 개정이 필요하다 이렇게 강력하게 밝히셨거든요.
이 부분은 어떤 의미에서 말씀하신 건지? 지금 현재 편성규약이 오히려 공정방송 내지는 KBS의 공영성과 공정성을 해치는 것이기 때문에 그렇게 말씀하신 건지 아니면 발전적으로 더욱더 강화하겠다라고 하시는 건지 그 부분 좀 듣고 싶습니다.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발전적으로 강화하겠다는 뜻이고요, 두 번째는 보다 구체화하겠다는 뜻입니다.
유승희 위원
그러면 보다 구체화하는 과정에서는 노사 합의가 선행되는 거겠지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제가 다른 위원님 질의에 답변드렸습니다마는 법에 따른 절차를 거칠 겁니다.
유승희 위원
그러니까 방송법에 따른 절차를 거치는 거지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예.
유승희 위원
그런데 지금 방송법에는 동수 편성위원회 구성까지는 가지 못하고 있어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예, 알고 있습니다.
유승희 위원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쨌든 서로 협의하고 합의하는 절차는 있기 때문에 그 절차를 지키는 부분에 있어서는 BBC를 지향하는 후보자님께서는 반드시 그런 선진적인 방식을, 프로세스를 따를 거다 이렇게 봅니다.
기대하겠습니다.
그래도 되겠습니까?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법에 따른 절차를 거치겠습니다.
유승희 위원
그런 측면에서 지금 KBS 직원들에 대해서, 지금 길환영 사장 출근 저지 투쟁에 참여했던 분들에 대해서 징계가 있었는데 뒷북 징계다, 이게 지금 KBS 사장 임명을 다시 앞두고 이렇게 뒷북 징계한 것 아닌가 이런 일이 있었어요.
그래서 길환영 사장께서 차라리 소신 있게 처음부터 했었으면 하는 그런 아쉬운 이야기들도 많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아까 다른 위원님들도 많이 말씀을 하셨는데 어떻게 하실 겁니까?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어느 부분…… 지금 징계 부분 얘기하시는 겁니까?
유승희 위원
예, 징계 부분에 있어서 지금……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그 내용을 지금 제가 정확하게 모르는데 제가 만일 취임하게 되면 다시 한 번 꼼꼼히 따져 보겠습니다.
(발언시간 초과로 마이크 중단)
유승희 위원
30초만 하고 끝낼게요.
위원장 홍문종
예.
유승희 위원
하여튼 지금 억울한 징계가 없도록 해야 되고 보복성 징계가 없어야 되지 않습니까? KBS에서 정말 청춘을 바치고 여기까지, 사장까지 올라오시기까지 KBS에 대한 애정이 어느 분보다도 높다고 저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 후배들에 대해서 그래도 뭔가 이렇게 좀 제너러스하게 해 주셔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면조치라는 게 대통령도 새로 당선되면 하는 거예요.
사면조치 같은 걸 해 주셔야지요, 잘못한 것도 없는데.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제가 한번 들어가서 따져 보겠습니다.
유승희 위원
그리고 방통위에서 지금 방송평가지침 개정을 해서 그 문제를 가지고 질의를 했는데, 이걸 통해서 방송을 너무 옥죄는 것 아니냐 이런 의견을 냈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 후보자의 입장은 어떤 건지 좀 말씀해 주시겠어요? 그러니까 공정성 심의 결과 감점 점수를 1. 5배에서 2배까지 늘리는 방송평가에 관한 규칙을 개정하겠다고 했습니다.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얘기…… (발언시간 초과로 마이크 중단) (마이크 중단 이후 계속 발언한 부분)
유승희 위원
아니요, 방송통신위원회에서.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아, 방송통신위원회가 제재조항을……
유승희 위원
방통위가 지금 방송평가에 관한 규칙 개정을 했잖아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예.
유승희 위원
그렇게 해서 방송 공정성의 심의 결과 그 부분을 1. 5배에서 2배까지 반영하겠다, 평가항목에서, 점수를 높여 상향 조정했어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재허가권과 관련된 얘기를 지금 하시는 겁니까?
유승희 위원
그렇지요.
방송평가가 그러니까 재허가를 한다든지 재승인 심사에서 40%가 반영되는데요, 이렇게 지금 1. 5배 내지 2배까지 감점점수를 반영하겠다고 하면 실질적으로 감점되는 점수가 굉장히 폭이 넓어지거든요.
이런 방송통신위원회의 조치에 대해서 사장후보님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지 이것에 대해서도 좀 생각을 하셨어야 된다고 보는데요, 제가 볼 때는.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지금 유승희 위원님 얘기하시는 부분에 대해서 어렴풋이 얘기를 들은 적은 있지만 구체적으로 제가 생각해 본 적은 없습니다.
다만 저는 이런 게 지금 방송통신위원회에서 하는 것을 제가 어느 입장이다라고 얘기하는 것은 좀 곤란하고 KBS 입장에서 어떤 건지는 제가 취임 이후에 한번 생각을 해 보겠습니다.
유승희 위원
아까 게이트키핑을 통해서 편파․왜곡 보도가 없도록 하겠다라고 했는데 자칫 잘못하면 그런 사장님의 의지와는 충돌되는 지점이 방송통신위원회의 평가 규칙 개정에 의해서 충돌하는 지점이 생길 수 있다, 소신껏 하시기가 굉장히 힘들다라고 하는 말씀을 드리는 것이기 때문에 방송통신위원회의 평가 규칙 개정에 대해서 좀 깊이 있게 심도 있게 연구를 하셔야 될 겁니다, 만약에 잘 모르신다고 하면.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예, 알았습니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유승희 위원
왜냐하면 이게 지금 결국은 방송통신위원회가 언론자유를 위축시키는, 정부가 방송에 족쇄를 채우는 게 아니냐, 자기 뜻대로 하기 위해서.
방송도 국정화하려고 하는 것 아니냐라고 하는 의혹 제기가 있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공영방송의 국정화는 절대로 안 된다라고 하는 고 후보자님의 소신이 있기 때문에 제가 이 부분까지도 말씀을 드려서 대처를 하셔야 되지 않을까라고 하는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예.
유승희 위원
감사합니다.
위원장 홍문종
수고하셨습니다.
더 이상 질의하실 위원이 안 계시면 이것으로 모든 질의를 마치고 다음은 후보자에게 최종 발언할 기회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후보자께서는 발언대로 나오셔서 오늘 인사청문회에 대한 소회 또는 피력하고 싶은 바가 있으시면 간략히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국방송공사사장후보자 고대영
존경하는 홍문종 위원장님 그리고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위원님 여러분! 먼저 선거구 획정과 내년도 예산 심의 등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오늘 청문활동에 임해 주신 데 대해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청문회는 KBS를 이끌어가는 자리의 무게감과 책임감을 다시 한 번 깨닫는 계기가 됐습니다.
저는 청문요청서와 오늘 답변을 통해서 제가 생각하는 KBS의 미래 비전을 최대한 설명드리고자 노력했습니다.
제가 이 비전을 구현할 기회를 얻도록 양해해 주신다면 위원님들의 지적과 의견을 깊이 새기고 회사 경영에 적극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KBS는 우리 사회의 물과 공기 같은 존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디어환경과 언론의 역할이 급변할수록 여론과 문화의 중심을 잡아주는 KBS의 역할은 더욱 부각될 것입니다.
그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기 위해서 KBS 스스로 바로서야 합니다.
저는 오늘 청문회가 KBS를 바로 세우는 첫걸음의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위원님들의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리고 청문회 이후에도 KBS에 대한 격려와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위원장 홍문종
고대영 후보자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제 인사청문회의 청문 절차가 모두 끝이 났습니다.
오늘 인사청문회를 통해 위원님들께서 고대영 후보자에 대한 도덕성과 준법성, KBS 사장으로서의 업무능력 등을 다양한 관점에서 심도 있게 검증해 주심으로써 인사청문회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었던 점에 대해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오늘 인사청문회에서 위원님들께서 제시해 주신 의견과 지적사항들은 인사청문경과보고서에 충실히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초안은 위원장이 간사와 협의하여 작성할 수 있도록 위임해 주시기 바랍니다.
위원님 여러분 장시간 수고 많으셨습니다.
전병헌 위원
위원장님, 의사진행발언하겠습니다.
위원장 홍문종
예.
전병헌 위원
오늘 사실상 의정 사상 최초의 국가 기간․공영 방송인 KBS 사장 청문회를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청문회가 있기까지는 여러 가지 우여곡절이 있었고 또 오늘 이 자리에서도 약간의 우여곡절이 있었습니다.
후보자께서 지금 말씀하신 대로 오늘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에서의 발언과 그리고 토의는 국민과 함께 한 약속이고 토의이기 때문에 사장으로서 임명을 받게 되면 반드시 그 약속 이행에 철저하게 책임을 다해 주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서 본 청문회가 헌정사상 처음으로 공영방송 사장에 대한 청문 절차를 거치면서 우리 청문회 시작 전에 지적이 되었듯이 단 한 사람의 참고인이나 증인 없이 진행된 것은 약간의 오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추후 공영방송 사장의 청문회가 관계인이나 또는 참고인 내지는 증인의 출석을 통해서 보다 내실 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향후 KBS 사장에 대한 청문 절차나 토의 내용이 보다 진화하고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아까 소감을 말씀하시는 과정에서 언론사 사장이 청문회에 나서는 것이 옳으냐라는 말씀이 있었습니다만 오늘 토론 과정에서 또는 지적 과정에서 이야기했지만 KBS 공영방송 사장은 언론기관이면서도 국가의 문화콘텐츠를 만들어 내는 매우 중요한 기능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청문회가 단순히 언론기관 대표로서의 청문회뿐만이 아니라 여전히 앞으로 미래산업 경쟁력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방송문화콘텐츠의 기간 축을 이루어 나가야 할, 또 미래를 개척해 나가야 할 그런 수장으로서의 의미도 지니고 있다는 점을 환기하면서 다시 한 번 KBS 사장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이 기대와 약속에 부응할 수 있는 그런 결과와 성과를 내기를 기대합니다.
위원장 홍문종
오늘 청문 절차에서 수신료 문제에 대해서 우리 위원님들께서 많이 말씀을 하셨고 또 사장님께서도 여러 번 수신료에 대해서 의견을 피력하셨습니다.
제가 국회에서 사장님을 다시 만날 날이 있을 텐데 그때 수신료를 어떻게 올리면 좋겠다라는 내용과 함께 또 KBS에서 어떻게 수신료를 위해서 자구 노력을 할 것인가에 관해서 좀 구체적으로 대화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말씀을 위원장으로서 한 말씀 드립니다.
위원님 여러분 장시간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후보자를 비롯한 인사청문회를 준비하시느라 수고하신 KBS 관계자 여러분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을 위한 다음 회의 일시는 간사 간의 협의를 거쳐 추후에 통보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으로 KBS 사장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산회를 선포합니다.
(18시32분 산회)